에이션패션의 폴햄(POLHAM)이 지속적인 매출 상승에 힘입어 100평대 이상 대형 매장 확대에 나서 주목된다. 폴햄은 코로나가 극성을 부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지속적인 매출 신장세를 보여 최근 몇몇 매장을 통해 효율 검증을 마친 대형 직영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고 밝혔다.
폴햄은 지난 3월 NC송파점의 기존 매장을 리뉴얼 오픈하면서 101평대의 대형 매장을 오픈했다. 이어 같은 달 또다시 인천을 대표하는 복합쇼핑몰 ‘스퀘어원’에 147평대의 대형 크기의 매장을 추가했다.
이곳 두 대형 매장의 매출은 오픈부터 현재까지 기대 이상 실적을 보여 눈길을 끈다. NC송파점은 오픈 3일만에 매출 1억 5천여만원을 달성했고, 특히 토요일 매출은 5천만원 이상을 기록해 NC송파점 전체 매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인천 스퀘어원 매장 역시 오픈 4일만에 매출 2억여원을 달성하며, 기록적인 매출 달성을 이어갔다.
이에 폴햄은 대형 직영점을 추가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곧 바로 3개의 매장을 확정했다. 이달 5월에 롯데마트 부산 사상점과 홈플러스 남양주 진접점에 각각 100평과 104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하고, 이후 9월에는 매장 크기를 대폭 키워 200평대 매장을 새롭게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곳 200평대 매장은 폴햄키즈와 함께 구성하는 첫 로드숍 매장이 될 전망이다.
폴햄의 대형 매장이 높은 호응 속에 기록적인 매출을 보인 것은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콘셉트를 담은 다양한 시즌 상품 구성과 프로모션에 의한 철저한 사전 기획이 매출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베이직하면서도 퀄리티가 좋은 상품에 대해 고객의 호응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다양한 컬러에 소재가 탁월한 맨투맨류와 스웨트 팬츠류 등 편안한 데일리 아이템들의 인기가 높았다. 새롭게 선보인 워셔블 카라 스웨터 그룹과 허리의 편안한 착용감을 더한 슬랙스류, 여기에 천연 코튼 소재로 환경까지 생각한 오가닉 티셔츠 라인까지 다양한 아이템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을 견인했다.
이처럼 폴햄은 한층 높아진 상품력을 기반으로 봄 상품의 판매율이 벌써 70%에 달하며, 여름 상품들도 매주 빠른 속도로 판매율이 올라가고 있어, SS 시즌 마감까지 85% 판매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대형 매장 오픈으로 오프라인 강화 이어 Vr스토어로 온라인 강화 나서
이처럼 폴햄은 대형 매장 오픈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최근 온라인 유통 강화를 위해 VR스토어를 열어 기대를 모은다.
폴햄은 지난달16일부터 공식 온라인 몰과 모바일 패션 콘텐츠 플랫폼 패스커(FASSKER) 앱을 통해 VR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는 인천 스퀘어원 내 147평 규모의 대형 폴햄 매장을 3D 스캐닝 기술로 제작해 매장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온라인 스토어다.
사용자는 앱을 클릭하면 평면도 보기와 3D 공간 탐색을 선택해 폴햄 VR스토어에 입장이 가능하다. 실제 매장을 옮겨 놓은 듯한 360도 회전과 함께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며 매장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이어 보이는 섹션별 조닝을 클릭하면 폴햄의 스타일 아이콘인 배우 김영광과 박규영이 제안하는 린넨 셔츠, 카라 스웨터를 착장한 영상과 스타일 시뮬레이션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아이템을 클릭하면 자세한 제품 정보와 함께 바로 구매까지 이어지는 쇼핑 기능이 있어 향후 이곳을 통해서도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폴햄은 이번 시즌 국민 보드게임 ‘부루마불’과 특별한 협업을 진행해 시선을끈다.
‘부루마불’은 1980년대에 ‘신나는 세계여행’이란 타이틀과 함께 당시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집안에서 하는 보드게임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그 인기는 이후로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폴햄은 지난해 해태제과 ‘맛동산’과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데 이어 이번 폴햄 X부루마불 콜라보레이션 또한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인한 ‘부루마불’의 인기와 함께 성공적인 협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