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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브랜드‘이에르 로르’, 남자의 반지로 남심홀릭!

‘주얼리 착용한 남자, 스커트 입는 남자’.

패션에서 더 이상 성 구분은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남녀 성별의 구분이 무의미한 논바이너리(non-binary)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패션 업계에서도 이를 겨냥한 마케팅이 화제다.

생활문화기업 LF(대표 오규식)가 최근 인수한 제이씨랩(대표 조보영)의 ‘이에르 로르(HYÈRESLOR)’는 비혼 시대에 ‘남자의 반지’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센서블 파인 주얼리 브랜드 ‘이에르 로르’는 최근 남성을 타깃으로 한 16kt골드 실반지를 최초로 개발해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금도금은 금 함량에 따라 14kt, 18kt 단위로 구분되는데 ‘이에르 로르’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새로운 골드 16kt를 개발한 것. 특히 론칭 초기부터 제품 개발을 협업해 온 프랑스 주얼리 공방에서 장인의 기술이 더해졌다. 이를 활용한 페르펙토 16Kt는 남자 실반지, 류준열 반지 등의 별칭을 얻으며 브랜드 시그니처 모델로 자리잡았다. 이 제품은 극강의 착용감과 극강의 컬러감을 연출하면서 상반기 매출 베스트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LF가 인수한 후 전개하는 주얼리 브랜드 이에르로르가 남성 주얼리를 선보여 화제다.

 

‘이에르 로르’는 국내 주얼리 시장에 새롭게 접근한 남자의 반지를 어필하기 위해 이번 봄시즌 브랜드 앰버서더로 배우 류준열을 기용하고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였다. ‘남자들이여 오른 손을 들어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비혼자, 만혼자를 위한 남자의 반지 캠페인을 진행한 것. 특별한 의미를 두는 남자 반지가 아니라 평상시에도 착용할 수 있는 패셔너블한 남자 반지를 제안했다.

이러한 이색적인 마케팅은 “남자의 반지=이에르로르’라는 공식을 만들었고 매출 신장에도 주효했다. 이런 마케팅은 기존 주얼리 업계의 고정관념을 깨트리면서 20~30대 남성들의 고객 비중이 30%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 현대백화점 본점에서는 입점 3개월 만에 MS(마켓쉐어) 1위를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었다. 성수기 시즌인 지난 5월에는 남자의 반지가 전체 매출의 19%를 차지하며 매출 1위 효자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독창적인 디자인력으로 국내보다 해외에 먼저 매장을 오픈한 이에르로르.

 

‘이에르 로르’는 매출 외형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체계적인 브랜드 운영과 글로벌 마켓으로 진출을 꾀하기 위해 패션 대기업과 손을 잡았다. 최근 생활문화기업 LF가 ‘이에르 로르’를 전개하는 제이씨랩을 인수하면서 안정적인 브랜드 운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LF 역시 ‘이에르 로르’의 성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비전을 꿈꾸며 최종 브랜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르 로르’는 지난 2016년 ‘제이에스티나’, ‘디디에두보’ 사업부장 출신인 김윤정 씨가 대표인 제이씨랩이 프랑스의 파인 주얼리 공방의 기술을 활용해 런칭한 브랜드다. 남프랑스 황금의 섬, 이에르의 다채로운 빛깔을 표현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볼드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에 이국적인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LF가 직접 ‘이에르 로르’를 전개함으로써 기존 김윤정 대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사업부 총괄 상무로서 역할을 겸직하게 됐다. 현재 ‘이에르 로르’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데미 파인 주얼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데미 파인(DEMIFINE) 주얼리는 패션 코스튬 주얼리와 파인 주얼리의 브릿지존으로 텅스텐, 세라믹, 스털링 실버부터 14~18K 도금 등에 귀중석, 천연석을 사용하기도 한다. 데미파인 주얼리는 주얼리 업계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주요 카테고리다.

LF는 ‘이에르 로르’를 인수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에르 로르’는 런칭 초기부터 프랑스의 비주얼 디렉터가 광고 캠페인 작업에 참여했고 프랑스 주얼리 공방의 쁘디드 맹 피니시 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했다. 이러한 독창적인 디자인력으로 국내보다 해외에 먼저 매장을 오픈할 수 있었다.

현재 아시아 최대의 하이엔드 백화점인 홍콩 레인크로 포드에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프랑스 파리 대표 백화점인 봉마르쉐, 쁘랭땅 백화점으로부터 입점 제의를 받은 상태이다. 국내에서는 현대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라움이스트에 입점되어 있다.

제품은 프랑스 남부의 상장인 황금 비둘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콜롬브도르 컬렉션, 시대와 세대가 공감하는 후프 이어링 컬렉션인 노아이유 컬렉션, 밤바다에 비친 달빛의 움직임을 표현한 화이트문, 담백한 형태에 생동감 넘치는 컬러를 가미한 페니도르 컬렉션 등이 있다.

김윤정 상무이사는 “’이에르 로르’는 세상의 골드를 다시 정의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한 브랜드다. 주얼리의 신세계를 소개하기 위해 16Kt 골드, 멜로우 옐로우 골드, 남성 실반지 등을 개발했다”며 “LF의 투자를 받음으로써 안정적인 브랜드 운영이 가능해진 만큼 국내는 물론 글로벌 마켓에서 진정한 승부를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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