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스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독립한 디자이너 마에무라 타쿠미가 이끄는 브랜드 ‘오센’이 단순한 디자인과 지속 가능성을 앞세워 패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에무라 타쿠미는 리바이스의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일본과 홍콩 지사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그는 일본인 최초로 리바이스 본사 디자이너로 발탁되는 등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2022년 독립하여 자신의 브랜드 오센을 론칭했다.

오센의 핵심 철학은 ‘옷으로 사회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재생 소재 사용과 환경 친화적인 가공 방식을 채택하여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력 상품인 데님 아이템에는 재생 실을 사용하고, 세탁 및 손상 가공 과정에서는 물 사용량과 오염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오센의 제품 라인업은 남녀 모두를 아우른다. 여성용으로는 로우 라이즈 와이드 핏 정장 청바지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남성용으로는 밑단을 살짝 넓힌 스트레이트 핏 청바지가 우아한 실루엣을 제공합니다. 또한 독자적인 염색 기법을 적용한 ‘장 블루’ 시리즈의 스웨트셔츠는 독특한 딱정벌레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오센은 현재 대형 셀렉트숍과 백화점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지방의 유력 개인 매장까지 판매망을 확장하여 전국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마에무라 타쿠미의 창의성과 사회적 책임 의식이 담긴 오센은 단순한 패션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