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계에 20여년 몸 담은 경험을 심플레이스에 반영해 차별화된 베이커리 카페로 운영합니다. 베이커리와 음료의 뛰어난 맛은 기본이고, 여기에 패션의 강점인 감도와 상품 기획, VM 전략 등을 적용해 늘 신선하고, 감각적인 공간, 시즌별 신상품을 개발해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베이커리 카페 브랜드 심플레이스를 전개하는 도광록 ㈜위시트윈폴콘 대표는 에스쏠레지아, 잇미샤, 컬처콜, 쉬즈미스, 리스트 등의 브랜드를 거친 패션 업계에서만 20여년 이상 경험을 쌓은 패션 전문가에 속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11일 포천 송우리 상권에 그간 패션 브랜드를 경험했던 상품 기획, VM 등의 노하우를 적용한 차별화된 베이커리 카페 ‘심플레이스’ 1호점을 오픈해 화제를 낳고 있다.
도 대표가 선보인 베이커리 카페인 심플레이스(SIMPLACE)의 이름은 SIM(마음 心)과 PLACE를 합한 네이밍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편안한 마음을 갖고 잠시 쉬어 가는 장소를 목표로 한 휴식과 힐링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천 1호점은 도심에서 벗어난 숲 속의 쉼터, 농부들이 쉬는 농막을 콘셉트로 공간 디자인을 했다. 1층 60평, 2층 133평으로 전체 193평(636㎡) 규모의 대형 크기의 베이커리 까페다. 심플레이스가 추구하는 콘셉트인 농막은 야외 정원이 필요한데 이곳 포천점은 바깥에 별도의 공간이 없어 자연친화적 모습의 정원을 내부에 꾸민점이 특징이다.
심플레이스 포천점은 오픈 이후 빠르게 지역의 인기 베이커리 카페로 급부상했다. “인테리어가 신선하고, 편하고, 아늑하다.”, “커피가 별다방보다 맛있고 질리지 않는다.”, “직원들이 젊고 친절하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심플레이스가 빠르게 인기가 오른 것은 무엇보다 베이커리 카페의 생명인 빵의 맛이 좋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장 오픈과 동시에 인기를 끈 빵 메뉴가 탄생했어요. 처음 15종의 베이커리를 출시했는데 이 가운데 양파 홀 브레드와 사과 깜빠뉴, 소금빵이 인기 만점입니다. 양파 홀브레드는 내놓자 마자 바로 팔려 나가고, 깜빠뉴도 빠르게 소진되고, 소금빵은 매일 솔드아웃이 될 정도입니다.”
이와 같은 높은 인기는 모두 엄선 과정을 거친 품질 좋은 재료만을 사용해 고급 베이커리의 맛을 제대로 구현했기 때문이다. ‘사과 깜빠뉴’는 천연발효종을 이용한 유기농 밀가루와 유기농 호밀을 사용하고, ‘해남 고구마빵’은 땅끝 해남의 바닷바람이 키운 최상급의 고구마를 사용하고, ‘공주밤 식빵’은 밤의 신선한 맛이 살아 있는 공주 알밤을 사용해 만들고 있다.
◇ 소금빵, 깜빠뉴 메뉴 품절 속에 라떼, 에이드 인기 상승 중
커피와 음료 또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고급 커피만을 엄선해 차별화된 테이스트를 제공하고, 심플레이스만의 블렌딩 커피를 개발해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는 커피 맛을 제공한다.
또한 루이보스 특유의 깊은 향미에 베리류를 더해 과즙의 풍미를 살린 블루베리 루이보스티 종류도 시그니처 음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단짠단짠한 맛의 심크림라떼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과일을 첨가해 남다른 맛을 낸 에이드 종류도 인기 상승 중이다.

“고객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계속해서 메뉴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2월엔 처음 15종으로 시작한 베이커리가 52종으로 확대됩니다. 이 중에는 소금빵 종류가 대거 늘어나죠. 소금빵이 매일 솔드아웃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 먹물, 대파, 명란 등을 넣은 종류를 추가합니다.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성 고객이 늘고 있는 점에 맞춰 특별 메뉴도 개발해 출시할 계획입니다.”
도광록 대표는 오랜 기간 패션 업계에 몸 담았던 만큼 패션에서 경험한 다양한 장점 가운데 상품 기획을 했던 경험을 심플레이스에 적용해 브랜드 고유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패션 업계에 월별 상품 기획이 있듯이 심플레이스에도 매월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고객의 호응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신선한 이미지와 인기 메뉴로써 매출 성장에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도 대표는 2월에는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생과일 딸기를 활용해 만든 초콜릿 제과 상품을 출시하고, 3월에는 인기 많은 소금빵으로 4종 패키지를 만들어 출시하고, 4월에는 깜빠뉴 메뉴를 기존 사과에서 무화과 자두까지 확대해 출시한다는 계획을 벌써부터 세워놓고 있다.
“고객이 실증을 내지 않고, 계속해서 방문하도록 하는 것은 패션 매장이나 베이커리 카페나 마찬가지 해결해야 하는 숙제입니다. 고객들이 자주 방문하게 하기 위해서는 늘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메뉴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래서 패션에서 배운 월별 상품 기획을 심플레이스 상품 개발에 적용해 매월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5월에는 초당 옥수수 빵과 라떼, 슈페너를 선보이고, 7~8월에는 야심작 복날을 겨냥해 삼계탕 모양의 빵을 만들어 미리 주문 받은 후 택배로 발송하는 방법으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도 대표는 매월 신제품을 출시해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 낼 뿐 아니라, 패션 업계가 사용하는 VM 전략 또한 적용해 매달 새로운 매장 분위기를 연출해 내고 있다.
◇ 패션의 월별 상품 기획과 VM 전략 도입해 차별화 앞장

봄에는 벚꽃을 활용해 매장 내에 화사한 봄 분위기를 연출하고, 여름에는 자두와 수박으로 소품과 POP를 만들어 시원한 여름 분위기를 만들고, 가을에는 낙엽, 겨울에는 눈사람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활용해 계절에 맞는 최적화된 매장 공간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심플레이스는 포천 1호점, 청주 에버세이브점, 그리고 지난 1월 20일에 오픈한 김제점까지 3개점이 오픈돼 활발한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청주점은 1~2층 60평, 김제점은 단층으로된 65평 규모의 매장이다. 그리고 2월 10일 경에는 초대형 매장인 담양점이 오픈된다. 1200평 대지에 1~2층 각 300평씩 600평 규모의 베이커리 카페 건물이 들어서는 구조이다.
“심플레이스는 현재 3개점이 운영되고 있고, 조만간 초대형 매장 담양점을 오픈합니다. 담양점은 야외에 넓은 정원을 둔 곳으로 농막을 콘셉트로 한 심플레이스에 잘 부합하는 매장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자연친화적인 곳에서 쉬고 힐링할 수 있는 장소를 모티브로 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SIM(마음 心)과 PLACE라는 원래 뜻에 맞게 마음이 쉴 수 있는 공간, 쉼이 되는 공간을 위해 오래된 나무 고재와 우드를 메인 자재로 사용해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심플레이스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해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직영점을 추가하는 것은 물론 가맹점을 모집해 전국적인 유통망 확대 시에 필요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앞으로 심플레이스는 지속적인 시그니처 메뉴 개발, 차별화된 운영 시스템, 감각적인 공간 디자인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후 공격적인 가맹점 확대에 나서 전국적인 유통망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안에 직영점을 10개로 확대하고, 프랜차이즈 매장도 일부 추가하려고 합니다. 대형 크기부터 중소형 크기까지 지역과 상권, 환경에 맞는 다양한 성격의 매장을 전국에 오픈할 계획입니다. 이에 맞게 대형 평수와 중소형 평수에 맞는 메뉴도 더욱 다양하게 개발해 놓을 계획입니다. 매장 크기에 따라 자유로운 메뉴 구성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죠. 2월 기준 빵 52종, 홀케익 2종, 조각케익 5종, 커피 2종류, 에이드 8종, 차 7종입니다. 여기에 시즌 상품, 특별 이벤트 상품을 추가하고, 고정 메뉴도 추가해 베이커리 업계강자가 되기 위한 상품 구성을 일찌감치 준비해 놓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