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컴퍼니(대표 김남일)가 전개하는 여성 캐주얼 브랜드 피그먼트가 코로나펜데믹 속에서도 선전해 주목받고 있다.
편안한 감성 라이프웨어를 지향하는 피그먼트는 코로나펜데믹 기간에 비효율 매장을 정리해 체질을 개선하고, 강세를 보인 온라인 유통에 보다 집중해 전체 외형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이익은 오히려 소폭 상승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며 탄탄한 브랜드 전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백화점과 가두점 등에 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피그먼트는 주요 매장이 월 1억원대 이상 매출을 꾸준히 보이고 있고, 온라인 유통은 지난해 전년 대비 600% 성장하는 등의 가시적인 결과로 온ㆍ오프라인 유통망이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프라인 매출 상위권 매장으로는 안성 스타필드, 의정부 신세계백화점, 중동 현대백화점, 창원 롯데백화점, 서울 반포 엔터식스 매장 등이 있으며 이들 매장은 월 1억원 이상 매출을 꾸준히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반포 엔터식스 매장은 강남 고속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연결돼 있어 많은 유동인구로 전체 가운데 가장 큰 월 평균 2억5000만원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
또한 가두점 가운데 대표적인 매장에 속하는 대구 공평점은 코로나펜데믹 전에는 월 평균 1억원 이상 매출을 꾸준히 보인 곳으로 현재는 월 7000만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 단계가 완화될 때마다 공평점 매출이 오르는 결과를 보면 코로나펜데믹 시기가 지나면 매출은 빠르게 회복돼 예전처럼 높은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은 2020년 기준 2019년 대비 2배 성장했고, 2021년 12월 10일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6배라는 큰 폭의 성장세로 연간 매출 120억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피그먼트는 2021년 연간 전체를 보면 오프라인 매출 200억원에 온라인 120억원까지 총 320억원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 직접 디자인, 생산에 직영 봉제와 물류 시설 갖춰, 한 달 150스타일 출시 강점
피그먼트의 이 같은 실적은 다양한 스타일을 빠르게 생산해 매장에 공급하는 스피드한 제품 공급시스템이 정착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제품의 디자인과 생산, 판매 시스템이 빠르게 이뤄지도록 중국 현지에 지사를 두고 원단 개발, 생산 설비 구축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고, 국내에는 봉제공장을 직접 만들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에 피그먼트는 직접 디자인한 제품을 한 달에 약 150개 스타일을 매장에 출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는 보통 여성복 브랜드가 한 시즌에 150개 스타일을 출시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경쟁력이다. 따라서 전국 피그먼트의 매장은 수시로 공급되는 상품들로 늘 신선도가 넘쳐나고 고객들은 새로 나온 신제품을 매장에 방문할 때마다 만나게 돼 즐거운 쇼핑이 가능하다.
이처럼 피그먼트는 100% 자체 디자인한 수많은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자체 봉제 공장과 물류 시스템을 활용해 빠르게 매장에 공급함으로써 비용은 획기적으로 낮추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이 가장 큰 강점이다.
피그먼트를 전개하는 (주)케이컴퍼니(대표 김남일)는 피그먼트의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2월 중 서울 성수동에 플래그십스토어 ‘PFS_MOF (Pigment Flagship Space_More N More Open Flagship)’를 오픈한다.
이곳은 지상 5층 규모로 1층은 카페로 운영되고, 2층부터 5층까지는 의류 매장으로 각 층마다 다른 콘셉트와 다른 컬러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 층을 오를때마다 새로운 공간을 마주하게 해 소비자의 기대감을 증폭시킬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피그먼트의 첫 플래그십스토어인 만큼 ‘피그먼트의 철학’을 진정성있게 담아내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공간을 통해 브랜드의 경험을 제공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접점이 될수 있는 문화 체험공간으로 만들어 피그먼트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O2O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곳에서 다양한 시도를 한 후 점차 발전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시스템을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온라인 플랫폼과 실제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여 구매 전, 구매 과정, 구매 후까지 다양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 성수에 플래그십스토어, 용인에 사옥, 여수에 리조트 건립 추진
뿐만 아니라. (주)케이컴퍼니는 경기도 용인에 1500평 대지에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규모의 회사 사옥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한층 공사 중으로 2022년 하반기 입주 예정인 이곳은 성수 플래그십스토어와 같은 1층에 카페를 운영하고, 직원들을 위한 편하고 힐링이 가능한 복지 공간을 한층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주)케이컴퍼니는 직원과 고객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전라도 여수에 리조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별도법인 (주)바른지음살다를 설립하고, 땅을 매입한 후 현재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고객과 직원들에게 도심에서 벗어나 풍경이 아름다운 리조트에서 마치 휴양지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진정한 휴식을 갖게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주)케이컴퍼니는 최근 피그먼트의 2022년도 목표를 설정했다. 오프라인 유통망은 30개 추가하고, 온라인은 자사몰을 벗어나 처음으로 타사가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세컨 브랜드인 모어앤모어 브랜드를 보다 강화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주)케이컴퍼니의 2022년 전체 매출 목표는 오프라인 400억원, 온라인 200억원을 합해 토털 600억원으로 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