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과 문호리 일대에 인기 맛집으로 유명한 곰탕전문점 서종옥이 서울 송파에 2호점을 열었다. 최고급 한우에서 나오는 소고기의 깊은 맛과 깔끔한 육수에 한끼 식사로 최고라는 평점을 받은 서종옥이 서울 송파에 입성하자,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 상승 중에 있다.
서종옥은 순수 국내산 소고기를 사용하는 곰탕집으로 정성과 진정성이 원칙인 테라로사 커피를 창업한 김용덕 대표가 만든 브랜드이다. 지금은 서울 여의도 IFC몰의 초기 기획과 운영을 맡았던 케이앤드케이의 안혜주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다.

안혜주 대표는 서종옥의 참된 곰탕 맛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렇다고 무한정 확대한다는 계획이 아닌, 상권과 고객 성향을 분석한 후 차근차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안 대표는 서종옥 2호점을 지난 9월 30일 롯데월드몰 옆에 들어선 KT송파빌딩의 F&B 중심으로 구성된 지하 1층에 오픈했다. 이곳 서종옥 송파점은 KT송파빌딩에 회사들의 입주가 이뤄지고, 주변에 차츰 알려지면서 찾는 고객들이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서종옥 곰탕의 인기는 바로 최고급 원플러스 등급 한우에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과 함께 특별히 정성이 필요한 전통적 토렴 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토렴은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가마솥에 오랜시간 우려낸 국물과 따뜻한 물로 한 번 데우고, 그 다음 국물을 따라 낸 다음 또다시 다른 가마솥의 뜨거운 국물로 바꿔 담아 최종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를 위해 서종옥에는 가마솥이 세 개 있다.
이처럼 토렴 음식은 손이 많이 가는 조리 방식이라 바쁠 땐 정말 생략하고 싶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하지만 서종옥이 만들어진 이유가 바로 좋은 재료로 정말 맛있는 곰탕을 제공하자는 데 목적을 두고 시작했기 때문에 해당 방식을 계속해서 고집하고 있다.

토렴한 곰탕을 더욱 맛있게 먹으려면 따뜻함이 계속해서 유지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 서종옥은 놋그릇을 사용한다. 놋그릇은 열 전도가 잘돼 바로 끓여 나온 곰탕이 식지 않고 맛이 그대로 유지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이 서종옥의 곰탕은 최고 등급 한우 소고기를 고집하는 것부터 가마솥을 사용해 소고기의 깊은 맛을 우려 내고, 따뜻한 상태에서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토렴하고, 여기에 놋그릇을 사용하는 것까지 모든 과정이 한결같이 정성과 진정성을 가득 담아 만들어지는 음식이다.
서종옥 송파점에는 곰탕 외에 수육, 우거지탕, 육전, 전골 등의 메뉴가 함께 판매된다. 곰탕은 물론 나머지 음식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 또한 좋다. 점차 재방문 고객이 늘고 있고, 비대면 트렌드로 포장을 해가는 고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번 먹어본 고객들은 ‘곰탕 맛이 정말 깔끔하다.’, ‘맛있어서 바닥이 보일 정도로 국물까지 다 먹게 된다.’, ‘고기 냄새가 안 나서 아이들도 맛있게 먹었다.’ ‘김치와 깍두기가 조미료 맛이 없어 너무 맛있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서종옥을 만든 김용덕 대표는 애초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친구들과도 맛있게 먹고 싶은 마음에 서종옥을 시작했고, 나중에는 해외로 진출하려고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혜주 대표 또한 동일한 비전을 갖고 있어 국내에서 보다 사업을 확장한 후, 안착이 이뤄지면 해외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