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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보다 고급화한 RMR상품 개발로 간편식 시장 공략합니다

바쁜 일상에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코로나19 펜데믹까지 겹치면서 HMR(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8월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대전점에는 대형으로 HMR과 밀키트를 판매하는 전용 매장이 생겨날 정도로 이제 HMR 제품은 또 하나의 생활 상품으로 우리의 삶 가까이 다가와 있다.

최근에는 HMR보다 한단계 더 발전한 RMR 시장이 고속성장하고 있다. RMR은 레스토랑 간편식(Restaurant Meal Replacement)의 줄임 말로 HMR의 한 종류이면서 유명 레스토랑(음식점)이나 호텔의 인기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프리미엄 대체 식품을 말한다.

올해 5월 설립된 스푼디쉬는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바로 RMR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창립된 회사다. 스푼디쉬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F&B 분야 유통 전문가인 문성복 대표가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 대표는 롯데그룹의 복합쇼핑몰 법인에서 20년간 레스토랑과 카페 등 F&B 브랜드를 발굴해 매장에 구성하는 MD전문가겸 식음분야 바이어로 활동한 인물이다.

“위드코로나(포스트 코로나) 시기가 와도 밀키트 시장은 당분간 계속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배달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배달 관련 시장이 커졌고, 배달 음식이 간편하고 안전하다는 고객의 인식도 보편화 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밀키트나 HMR 시장과 함께 이를 한 단계 더 고급화한 RMR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그간 20년 경력을 살려 해당 시장에 뛰어 들게 되었습니다.”

스푼디쉬가 개발한 아비꼬 ‘카레만두’

문 대표는 일반 HMR 제품이 아닌 보다 고급화한 RMR 제품 시장도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해 오랜 기간 롯데그룹 유통 부문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자체 RMR제품을 개발해 간편식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설립과 동시에 곧 바로 유명 레스토랑(음식점)과 제휴를 맺고, 5개월만에 다양한 RMR 제품들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RMR 제품으로 원초 속초코다리냉면의 코다리냉면, 용호 낙지의 낙지볶음, 원조 공주떡집의 흑임자밤찰떡 등이 있다. 이 같이 빠른 시일 내에 이들 브랜드의 RMR 제품들을 출시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간 문 대표가 사회 활동을 하면서 쌓은 신뢰가 바탕이 돼 제휴회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간 알고 지내던 유명 레스토랑(음식점)을 찾아 RMR 사업에 대한 취지를 설명했더니 대부분 흔쾌히 제휴를 해 주셨어요. 각 회사들이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고민을 했을 텐데 정식 계약을 통해 제품 생산의 기회를 주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베이커리 카페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더티트렁크와 제휴해 (가칭)더티피자도 출시하게 돼어 있고, 청와대 최연소이면서 최장수 대통령 쉐프로 활약했던 천상현 대표의 광화문짬뽕을 RMR 제품으로 만드는 제휴도 추진 중에 있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스푼디쉬는 레스토랑(음식점)과 제휴하면 공동으로 제품 개발에 들어가고, 샘플 품평회를 통해 레스토랑과 함께 검증하는 과정을 갖는다. 이후 완성도 있는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그 다음부터 생산과 유통, 판매 및 정산은 스푼디쉬가 맡아서 진행하는 구조다.

‘속초코다리냉면’

이처럼 유명 레스토랑(음식점)들은 기존 사업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푼디쉬와 파트너십을 맺고 손쉽게 간편식(RMR) 사업에 참여하게 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까지 얻을 수 있어 비즈니스 플랜을 설명하면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RMR 개발과 함께 온ㆍ오프라인 대표 유통 채널 입점
현재 스푼디쉬는 유명 레스토랑(음식점) 제휴, 그 이후 제품 생산에 공을 들이면서 동시에 판로 개척에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유명 레스토랑(음식점)의 RMR 제품인만큼 유통 채널도 엄선해 입점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브랜드 밸류와 타깃 고객, 기대 매출 등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온ㆍ오프라인 유통망을 하나씩 넓혀 나가고 있다.

“회사가 제일 먼저 거래를 시작한 곳은 마켓컬리, 현대식품관 투홈, 비마트(배달의 민족), 쿠팡로켓배송 등의 B2B 카테고리입니다. B2B는 완사입(매입) 조건이라서 거래가 간단하고 리스크는 최소화할 수 있어 이제 막 설립한 저희 회사 입장에선 필요한 곳이라 판단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들 채널을 통해 라자냐, 에그인헬, 흑임자밤찰떡, 속초코다리냉면, 케사디아, 아비코 카레만두 등을 판매해 점차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원조 공주떡집’과 개발한 흑임자밤찰떡

문 대표는 이렇게 타사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해 판매하면서 자사몰 구축에도 나선 상태다. 자사몰 정식 오픈 이전까지는 현재 운영 중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자사몰처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문 대표는 오프라인 메이저 유통사인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등에서 근무한 MD 경력을 살려 오프라인 유통망을 두드리고 있다. 식품 유통 사업은 대형마트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판단에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을 중심으로 입점을 타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회사 제품과 적합한 밸류의 유통망을 발굴해 입점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대형마트에 이어 백화점이나 간편식 전문 매장 등 오프라인도 보다 확대하고 라이브 커머스 시장도 추가 입점하기 위한 대상 플랫폼을 찾고 있습니다. 최근에 롯데온이 푸드온이라는 카테고리를 별도로 구성하면서 F&B 강화에 나서 이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10월 중에 더티트렁트 피자가 처음으로 푸드온 카테고리를 통해 출시할 겁니다.”

◇ 유명 레스토랑 독점 확대, 지자체 특산물 RMR 제품 개발 나서
스푼디쉬는 회사 설립 후 초기부터 유명 레스토랑(음식점) RMR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면서 이슈를 불러 일으키자, 이를 주목한 전국 지자체에서도 자체 지역 이름을 내건 제품을 출시하자는 요청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8월, 스푼디쉬는 금산군과 지역 특산품인 인삼을 메인 식자재로 사용해 만든 금산인삼삼계탕을 출시했다. 코로나펜데믹 사태 속에서 금산군이 올해 최초로 개최한 삼계탕축제에서 오프라인 행사는 축소하고, 온라인 언택트 행사로 개최하면서 간편식으로 삼계탕을 만들어 비대면 판매를 시도한 것이다.

“금산 삼계탕축제 시기에 맞춰 요리연구가 심영순 씨와 함께 금산인삼삼계탕을 간편식 HMR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 시기라 언택트 유통인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했는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는 또 서울 강남구청과도 HMR 제품을 출시하는 계기로 이어졌는데요. 오는 10월 강남구 주관 세계 명상힐링축제 시기에 맞춰 사찰음식, 일명 샐러드나 죽 등을 중심으로 한 힐링푸드를 만들어 판매할 계획입니다.”

스푼디쉬가 심영순 요리연구가와 개발한 RMR 제품 ‘금산인삼삼계탕’

앞으로 그는 전국 지자체와도 제휴를 확대해 지역 특산물을 통한 HMR 제품을 만들어 유통시키고, 유명 레스토랑과도 계속해서 제휴 확대를 추진해 회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스푼디쉬는 최근 유명 레스토랑(음식점)과 제휴해 RMR 제품을 개발하고 독점 판매하는 계약을 추가 체결했다. 차돌박이 떡볶이 원조집인 사이드쇼와 제휴해 9월중 프리미엄 떡볶이를 출시할 계획이고, 서울 가로수길 스페인클럽과 제휴해 스페인 음식 빠에야를 출시하게 된다.

화덕피자의 원조 레스토랑인 아지오를 통해서는 아란치니를, 국내 중동 음식 1인자인 허머스 키친을 통해서는 허머스 샐러드를 개발해 판매하기로 했다.

또한 스푼디쉬는 유통 채널 확대에 나서 최근에는 50여개 지점을 둔 무인 밀키트 프랜차이즈 ‘홈즈앤쿡’과 제휴했다. 홈즈앤쿡이 전국에 걸쳐 유통망이 형성된 만큼 스푼디쉬는 제품 판매와 더불어 인지도 상승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1호점을 낸 MZ세대 타깃의 편의점 형태의 신규 브랜드 매장 노닷프라이즈에도 공급해 판매를 시작했다.

향후 노닷프라이즈의 매장이 추가될 때마다 자연스레 공급량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고 이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그는 앞으로 RMR 사업을 중심으로 회사 수익 구조의 빠른 안착을 시도함과 동시에 새로운 신규 사업 개발을 통해서 단계별 도약을 이뤄 나간다는 포부다.

“RMR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저희 회사는 IMR(Influencer Meal Replacement) 사업을 통해 다시 한단계 성장하려고 합니다. IMR은 저희 회사가 처음 개척하는 시장인데, 인기 먹방 유튜버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제휴나 독점 계약을 통해 간편식 브랜드 유통 사업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RMR은 물론 IMR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전개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저희 회사의 비전입니다.”

스푼디쉬의 문성복 대표와 임직원.

이처럼 문 대표는 유명 레스토랑, 맛집 사장, 유튜버, 유명 쉐프, 지자체 등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찾아낸 다음 간편식 제품으로 개발해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에 공급하는 프로듀서의 역할이 자신의 역할이자, 회사 스푼디쉬의 성장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회사 스푼디쉬가 앞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것은 바로 운명처럼 다가온 탁월한 능력으로 무장한 영파워 구성원들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스푼디쉬는 문 대표 외에 SK텔레콤 마케팅 경력의 마케터, 레스토랑 운영경험이 있는 HMR제품(생산)개발 전문가, 온ㆍ오프라인 유통 전문가 등이 핵심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30대로 젊고 활력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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