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패션그룹 아이디룩(대표 김재풍)이 디지털IT 전문 인력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이커머스 플랫폼 전환을 위한 조직 정비도 서두르고 있다.
아이디룩은 아이디룩몰, 아페쎄 코리아, 마리메꼬 등 총 3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패션/유통 시장에서 이커머스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자사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달 초 자사 패션 플랫폼 아이디룩몰을 리뉴얼 한 것도 이커머스 플랫폼 확장을 위한 첫 걸음이다.
이번 IT 대규모 채용 역시 이커머스 부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다. 아이디룩은 IT 전문가를 확보해 클라우드 전환, 데이터 기반 마케팅 강화, 개인화 추천 서비스 고도화 등의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채용 분야는 DevOps 엔지니어, Web & Backend 서비스 개발, Web & FrontEnd 서비스 개발, iOS 개발, Android 개발, 서비스 기획, 플랫폼 기획, 디자이너(UX/UI), 퍼포먼스 마케팅 등이다. 지원 자격 조건은 부문별로 상이하다. 채용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람인, 로켓펀치 등에서 ‘아이디룩’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아이디룩 김재풍 대표는 “이커머스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며 “단순 패션 기업을 넘어 유통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IT 전문 인력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는 만큼, 패션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많은 인재들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리뉴얼 오픈한 아이디룩몰은 다양한 서비스와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 이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브랜드 및 제품 관련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자체 동영상 플랫폼 I.D TV를 비롯해 13시 이전 주문 시 일부 지역에 한해 당일 상품 수령이 가능한 오늘 도착 서비스 등이 있다. 원클릭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최초 1회 결제정보 등록 후 추가 인증없이 단 한 번의 클릭으로 결제가 가능한 점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온라인 패밀리 세일’과 같이 코드가 있는 사람만 입장이 가능한 시크릿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한편 아이디룩은 1988년 창립 이후 2004년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마쥬를 시작으로 2013년 산드로, 2016년 A.P.C. 등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도입해 온 패션 전문기업이다. 국내 브랜드 키이스, 기비는 물론 남성복 산드로옴므, A.P.C. MEN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메꼬, 일비종떼까지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일레븐티’와 벨기에 컨템포러리 브랜드 ‘에센셜’을 신규 런칭했고, 프렌치 브랜드 ‘끌로에스토라’와 온라인 전용 브랜드 ‘에디토리얼 2.0’을 잇따라 선보이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