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자랑하는 유통 브랜드 ‘신세계팩토리스토어’가 지난 6월 11일 엘에프스퀘어 광양점에 문을 열었다. 오픈 3일간 1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실적을 보여 애초 예상한 대로 엘에프스퀘어 광양점의 또 하나의 파워풀한 앵커 테넌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세계팩토리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의 강력한 MD파워를 통해 해외 명품, 글로벌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을 소싱해 초특가로 판매하는 멀티숍 성격의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이다.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파격적으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강점으로 고객들의 반응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신세계팩토리스토어’는 최근까지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신세계 사이먼 아울렛, 대전스타일마켓 등 신세계그룹 자사 유통에만 모두 11개가 운영됐었다. 따라서 이번 엘에프스퀘어 광양점 오픈은 신세계그룹을 벗어난 첫 외부에 오픈한 스토어로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엘에프스퀘어의 패션 MD를 총괄하고 있는 최준이 팀장을 통해 이번 ‘신세계팩토리스토어’가 외부 1호점으로 엘에프스퀘어 광양점을 선택한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

신세계백화점의 MD력을 통해 파격가로 전개되는 프리미엄 브랜드 멀티숍인 ‘신세계팩토리스토어’가 지난 6월 11일 GRAND OPEN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분들은 너무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신세계팩토리스토어’는 과연 무엇이고, 다소 생소한 이름을 지닌 매장 OPEN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잠시 나눠 보고자 합니다.
먼저 패션 유통 쪽에서 Factory라 하면 공장이 아니라 가격 소구력이 높은 즉, 고할인율의 상품을 취급하는 매장을 뜻합니다. 그래서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만날 수 있는 Coach Factory, Nike Factory가 이런 이유로 브랜드명 뒤에 접미사처럼 Factory가 붙어 있는 것입니다.
백화점 출신인 저로서도 매우 안타깝지만 이미 Globally 백화점의 시대는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작년에만 162년 전통의 미국 대형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가 실적 악화로 미국 내(内) 29개 매장 문을 닫았습니다.
제가 구구절절 말씀드리지 않아도 가성비, 득템, Value for money’와 같은 말들은 이미 이 시대의 소비 트렌드를 대표하는 말들이 된 지 오래됐습니다. 그럼 백화점을 가득 메웠던 고객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이커머스? 네 뭐 그렇기도 하겠죠. 하지만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우 약진하는 오프라인 유통이 있습니다. 바로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로 대표적으로 TJ Maxx (티제이맥스)가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의 MD력을 통해 파격가로 전개되는 프리미엄 브랜드 멀티숍인 ‘신세계팩토리스토어’가 지난 6월 11일 GRAND OPEN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분들은 너무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신세계팩토리스토어’는 과연 무엇이고, 다소 생소한 이름을 지닌 매장 OPEN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잠시 나눠 보고자 합니다.
먼저 패션 유통 쪽에서 Factory라 하면 공장이 아니라 가격 소구력이 높은 즉, 고할인율의 상품을 취급하는 매장을 뜻합니다. 그래서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만날 수 있는 Coach Factory, Nike Factory가 이런 이유로 브랜드명 뒤에 접미사처럼 Factory가 붙어 있는 것입니다.
백화점 출신인 저로서도 매우 안타깝지만 이미 Globally 백화점의 시대는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작년에만 162년 전통의 미국 대형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가 실적 악화로 미국 내(内) 29개 매장 문을 닫았습니다.

(TJ Maxx)가 있다. 티제이맥스 내부 모습.
제가 구구절절 말씀드리지 않아도 가성비, 득템, Value for money’와 같은 말들은 이미 이 시대의 소비 트렌드를 대표하는 말들이 된 지 오래됐습니다. 그럼 백화점을 가득 메웠던 고객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이커머스? 네 뭐 그렇기도 하겠죠. 하지만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우 약진하는 오프라인 유통이 있습니다. 바로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로 대표적으로 TJ Maxx (티제이맥스)가 있습니다.
*TJ Maxx is selling at prices generally lower than other major similar stores. *Off Price Store: 유명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기존 가격에서 대폭 할인하여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점.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는 경기 침체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등장한 오프라인 유통 모델입니다. 그대로 풀이하면 기존의 가격을 벗어난 상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줄여서 OPS라고 합니다. 유명 브랜드 상품을 기존 가격에서 대폭 할인하여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점으로, 일반 아울렛과는 달리 유명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대량 매입해 재고관리에서 판매까지 직접 운영하는 게 특징입니다.

이러한 특징을 살려 백화점의 고비용구조인 인테리어, 인건비 거품 다 없애고 오로지 가성비 높은 상품만을 전개해 승승장구 중인 곳이 TJ Maxx입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유통 명가로 불리는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바로 이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의 사업에 대해 오래 전부터 주목했습니다. 이와 같은 높은 관심과 더불어 또 하나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가 탄생한 배경에는 MD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백화점이나 쇼핑몰 그리고 아울렛 등에 브랜드를 구성(유치)하는 일을 MD (*Merchan*Dising)라고 합니다. 그런데 참 어렵고 힘든 것이 Luxury, 그리고 Contemporary 브랜드들은 매장(Door) 수 자체를 많이 가져가지 않습니다.
고객이 찾는 브랜드와 상품을 입점시키는 것이 저와 같은 사람이 하는 일인데 Luxury 그리고 Contemporary 브랜드들은 매장 수 자체에 Cap(한도)을 씌워 출점이 하늘에 별 따기처럼 매우 까다로운 것입니다.
매장 총량제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대표적으로 루이비통이 대한민국의 매장 (Door) 수는 21개로 못박아 놓은 것이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죠. MD하는 사람들은 고객이 찾는 브랜드와 상품을 구성해야 하는데 브랜드의 출점 전략과 일치하지 않는 이 같은 상황에서 브랜드를 구성하지 못해 늘 현실적인 고민을 합니다. 결국 신세계백화점은 고객이 원하나 결락된(비어있는) 부분을 브랜드 유치가 아닌 직접 해당 브랜드의 상품을 Sourcing함으로서 극복해 냅니다.
어찌 보면 ‘신세계팩토리스토어’는 아주 MD의 현실적 고민에서 시작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이유로 현재 대한민국 내(内) 총 11개의 ‘신세계팩토리스토어’가 모두 신세계그룹에서 운영 중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그리고 스타필드에서만 전개되고 있는 것이겠죠.

하지만 시간이 지난 매장 운영에 자신감을 얻은 신세계는 MD적인 이유에서 시작된 팩토리 스토어에 Business개념을 탑재시킵니다. 바로 자사 유통 외에 추가 출점이 이뤄진 것입니다. 여기에 ‘신세계팩토리스토어’가 엘에프스퀘어 광양점에 GRAND OPEN한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순서로는 12호점이지만 신세계를 벗어난 외부 출점으로는 1호점인 것입니다.
‘신세계팩토리스토어’는 더 이상 자사 유통 내에서 부족한 부분을 대체하는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신세계백화점의 미래 먹거리, 향후 성장동력이 되는 사업으로 발전한 것이죠.
‘신세계팩토리스토어’의 출점을 담당하고 있는 분들은 저와 같은 백화점 MD업무를 경험했기에 좋은 점포, 그리고 점포 내(内) 좋은 로케이션을 보는 시각이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아니, 실제로 이번 입점으로 함께 일해보니 저보다 ‘훨~얼씬’ 뛰어났습니다.
그런 분들이 무려 3년에 걸쳐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선택한 신세계그룹의 자사 유통 외 출점 점포 1호가 다시 말하지만 바로 이곳 엘에프스퀘어(LF SQUARE) 광양점이 된 것입니다. 길게 말씀드렸습니다만,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신세계팩토리스토어’ 외부 출점 1호점에 엘에프스퀘어 광양점이 낙점됨으로써 엘에프스퀘어 광양점이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것을 증명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연이어 최근에는 엘에프스퀘어 양주점에도 ‘신세계팩토리스토어’가 추가 입점을 놓고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어 향후 변화가 나타날 양주점이 많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려 3년이나 걸린 광양점 입점이라는 도전적인 프로젝트에 너무나도 큰 도움을 주신 신세계백화점 관계자 여러분들, 그리고 점포 현장과 본사에서 애쓰신 임직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