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스무스가 24시 셀프카페 비즈니스를 통해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쿠쿠스무스는 비대면 트렌드를 반영해 효율을 극대화한 24시셀프카페 비즈니스를 런칭하고 지난달 25일 서울 홍대 상권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든 것이다.
쿠쿠스무스는 1989년 스페인 팜프로나에서 3명의 아티스트들에 의해 시작된 캐릭터 브랜드이다. 스페인의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은 쿠쿠스무스는 국내는 지난 2018년 일공일컴퍼니(대표 윤재익)에 의해 처음 소개되면서 정식 런칭했다.
그간 일공일컴퍼니는 선물 가게, 젤라또 비즈니스를 직접 전개하면서 의류, 인형, 팬시, 이모티콘, 게임 분야 등은 서브 라이선스 업체를 선정해 비즈니스를 전개해 왔다.지난해 일공일컴퍼니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트렌드가 강하게 불면서 무인 스토어 비즈니스가 크게 성장하는 것을 간파하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경기도 안산, 대구 동성로 등지에 쿠쿠스무스 무인 선물가게를 여는 등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았다.
올해 1월 그간 무인 스토어 비즈니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셀프카페 쿠쿠스무스카페24 비즈니스를 전격 런칭하기에 이른 것이다. 셀프카페 쿠쿠스무스카페24는 각종 비용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매출과 이익이 높게 발생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플랜을 세운 것이 최대 강점이다.
현재 유통 시장에는 무인 선물가게, 커피와 음료만 판매하는 무인 카페, 아이스크림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등 다양한 무인 유통 브랜드가 출시돼 있다. 하지만 대부분 단품 위주에 객단가가 낮아 비용 대비 이익이 날 수 있는 효율 중심 운영이 쉽지 않은 상태다.
이에 셀프카페 쿠쿠스무스카페24는 커피, 젤라또, 굿즈의 3개의 상품 카테고리를 구성해 객단가를 높이고 그에 따른 매출 볼륨도 타 무인 비즈니스에 비해 현격히 높인 점이 특징이다. 즉, 웰빙젤라또 8종을 아이스크림 카테고리, 커피와 티를 판매하는 카페 카테고리, 인형, 의류, 팬시 등을 판매하는 선물 상품 카테고리 등 3개의 카테고리를 구성해 고객들의 상품 선택의 폭을 넓게 해 매출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 타사 무인 스토어에 비해 객단가가 높게 나오는 것이 검증이 돼 애초 비즈니스 모델로 정한 효율 중심의 프랜차이즈 사업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여기에 자동판매기를 통한 무인 비즈니스로 인건비를 최소화했고, 자동판매기 공급가 또한 원가 수준에 제공해 초기 투자비를 대폭 낮춘 점도 프랜차이즈 전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셀프카페 쿠쿠스무스카페24는 5~10평 대에 월 임대료가 50~100만원 정도 매장에서 월 매출 600만원 정도가 발생해도 가맹 점주가 월 순이익 150만원을 가져갈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했다. 초기투자비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4천~5천만원선에서 투자가 가능해서 투자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제휴한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을 통한 젤라또 배달 서비스까지 적용할 경우 가맹점당 매출과 이익을 크게 상승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일공일컴퍼니는 올해는 50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보다 공격적인 비즈니스 전개로 200개로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공일컴퍼니는 현재 운영중인 자체 온라인몰인 쿠쿠스몰(kukuxmall.com)을 쿠쿠스무스카페24 오프라인 매장과 연결한 옴니채널 ‘퍼니 기프트 샵’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온라인 구독 서비스를 구성하고, 온라인 이커머스 공간에 자사 선물 상품 외에 타사 상품까지 함께 판매하는 등 선물 토털 플랫폼 사업을 최종 비즈니스 목표로 설정하고 이에 집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