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는 ‘맞춤형 화장품’이다. 맞춤형 화장품 조제 관리사 자격증 시험이 올해 2월 한국에서 전 세계 처음으로 실시되면서 맞춤형 화장품은 K-뷰티의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맞춤형 화장품에 대한 세부 규정이 아직은 부족하지만, 유튜버 ‘피알남 피부과전문의 김홍석’은 개개인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 조제가 가능한 시대가 올 거라고 예상했다.
맞춤형 화장품이란, 제조 또는 수입된 기존 제품에 다른 제품의 내용물이나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한 원료를 추가하여 혼합한 화장품, 그리고 기존 제품의 내용물을 소분한 화장품을 말한다. 내 피부에 최대한 좋은 제품, 조금 더 맞춰진 제품이 나왔으면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의해 만들어졌다.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검색하고, 후기나 성분 등을 하나하나 확인한 후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내기 위함이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화장품 조제 관리사는 개인의 피부 상태, 선호도 등을 반영하여 화장품의 내용물에 색소나 향료 등을 혼합하거나 화장품을 소분하는 역할을 한다.
원료를 이용해 다양하게 가공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는 ‘제조’와는 다르게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조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조제’ 관리사다.
피알남 김홍석은 맞춤형 화장품이 제도적으로나 법령상으로는 아직 기본 화장품에 원료를 첨가하거나 화장품 자체를 소분하는 정도로 규정되어 있어 앞으로 많은 제도적인 보완과 시행착오가 요구되지만, 제도가 정착되고 시스템을 최적화한다면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함과 동시에 새로운 플랫폼을 구현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는 고객의 니즈와 첨단 기술이 결합한 맞춤형 화장품이 등장할 것이고, 다양성을 고려한다면 피부 타입을 정확히 분석해 기존의 화장품을 이에 맞게 설정하는 과정 역시 소비자에게는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한편 유튜버 ‘피알남 피부과전문의 김홍석’은 최근 구독자 5만을 훌쩍 넘기며 피부과전문의 유튜버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