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은 물류와 IT인프라 강화, 브랜드 입점 증가와 서비스 고도화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매출 성장률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고 2월 기준 신규 가입자 수와 신규 앱 다운로드 수 또한 전월대비 각각 63%, 76%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신규 가입자 수는 프로모션이 가장 활발한 패션 성수기인 11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급증했고, 신규 앱 다운로드 수는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 자체 물류시스템 도입과 친환경 포장재 업계 최초 사용
W컨셉은 올해 1월부터 온라인 패션 플랫폼 최초로 자체 물류 시스템을 도입했다. OMS(주문관리 시스템)와 WMS(창고관리 시스템)을 아우르는 시스템으로 고객의 주문에 맞춰 제품의 가용성을 파악한 후, 입고를 거쳐 포장하고 분류한 후 배송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했다.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처리 가능 물량이 시간 당 20%가량 상승하고 불필요한 비용 발생이 줄면서 물류 원가절감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실시간 물류 운영 현황과 지역별 주문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고객 요청 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대응 및 배송이 가능해져 기대를 모은다.

또한 자체 물류 창고에서 배송되는 물량의 모든 포장재를 친환경으로 교체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W컨셉의 PB 브랜드인 프론트로우와 사입 의류 제품에 한해 의류 제품 커버ㆍ충격 흡수지ㆍ박스ㆍ테이프까지 모두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 이 역시 온라인 패션 플랫폼 최초로 알려졌으며 이에 고객들은 제품 구입 이후 모든 포장재를 바로 분리수거 할 수 있게 됐다.
◇ IT 경쟁력 강화와 국내 대기업 브랜드 연이어 입점
W컨셉은 IT 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15년 경력의 이커머스 전문가인 허선희 상무를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영입했다. 앞으로 모바일 웹·앱 개발과 플랫폼 강화,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W컨셉의 장점으로 꼽히는 고퀄리티의 패션 콘텐츠가 모바일에서 최적화되어 보일 수 있도록 UI·UX를 개편해 이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이게 된다.
그 외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큐레이션 서비스 고도화에도 투자를 아까지 않고 데이터를 다방면으로 분석해 입점 브랜드들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점차적인 지원에도 힘쓴다는 전략이다.
최근 빠르게 패션 유통 채널이 백화점이 주도해온 오프라인 시장에서 온라인 편집숍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LF와 한섬 등 기존의 제도권 기업들도 온라인 편집숍을 열고 있고 신규 플랫폼들도 늘어나고 있어 온라인 유통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구매력 높은 여성 고객층을 확보한 W컨셉은 주요 유통 채널로써 삼성물산 패션부문ㆍLFㆍ한섬ㆍ신세계인터내셔널ㆍ코오롱FnC 등 국내 패션 대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비즈니스의 다양성이 한층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3월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스튜디오톰보이’, 삼성물산패션의 ‘구호플러스’, 코오롱FnC의 ‘BKBC’, 롯데GFP의 ‘빔바이롤라’가 입점됐다.
이 외에도 삼성물산패션의 여성복 브랜드 ‘오이아우어’, LF의 캐주얼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와 ‘던스트’, 여성복 브랜드 ‘앳코너’, 한섬의 핸드백 브랜드 ‘덱케’와 ‘루즈앤라운지’, 신세계인터네셔날의 캐주얼브랜드 ‘보브’와 코오롱FnC의 가죽 잡화 브랜드 ‘아카이브앱크’, PVH코리아의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등 국내 유수의 패션 대기업들의 브랜드가 다수 유통되고 있다.
앞으로도 디자이너 브랜드들과 동반 성장하는 기조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국내 기업 브랜드들을 입점시켜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차별화 서비스와 PB 강화로 대표 온라인 편집숍 선점 목표
W컨셉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지원을 위해 생산 비용을 먼저 확보해 재고부담 없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크라우딩 펀딩 서비스를 올해 정규 서비스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IT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강화해 정교한 고객 맞춤형 추천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2019년 봄부터 간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오늘배송’ 서비스와 작년부터 집중하고있는 뷰티ㆍ남성 카테고리 강화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높아지면서 온라인으로 몰리는 소비자들로 인해 빠른 배송을 위한 ‘오늘배송’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오늘배송’ 기획전에 참가해 낮 12시까지 결제를 완료하면 당일 출고를 완료하는 배송 시스템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특히 특정일에 입어야할 옷을 바로 구입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W컨셉의 PB브랜드 ‘프론트로우’는 3월 뮤즈인 배우 김태리와 함께한 클래시 코튼 콜렉션(Classy Cotton Collection)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클래시 코튼 콜렉션은 프론트로우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라인으로, 미니멀하면서도 간결한 실루엣과 시즌리스한 고급 코튼 소재, 그리고 뉴트럴한 컬러감이 조화를 이뤄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데일리 웨어로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부터 유행인 자연친화적인 무드의 얼씨 룩(Earthy Look) 트렌드를 이어 동양인의 피부톤에 최적화된 ‘뉴트럴 얼쓰’ 컬러 팔레트와 톤 온 톤룩을 제안해 주목받았다. 프론트로우의 대표 아이템으로 꼽히는 트렌치코트와 셋업 수트를 시작으로 점프수트, 원피스, 블라우스, 스커트 등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눈길을 끈다.
◇ 남성과 뷰티 신규 라인 강화, 입점 업체와 파트너십 통한 동반성장 추구

W컨셉이 작년 9월 런칭한 프론트로우 맨의 인기도 상승세다. 프리미엄 소재 베이스에 독자 개발한 입체 패턴과 세분화된 사이즈 체계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번 봄 시즌에도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로 일상생활에서 부담없이 즐겨 입을 수 있는 프리미엄 데이웨어 콜렉션을 선보여 이슈를 불러 모았다.
프론트로우 맨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수트를 시작으로 테크니컬 트렌치코트, 니트 폴로셔츠, 하프 재킷, 트러커 재킷, 반팔 티셔츠, 스웨트셔츠 등 다양한 데일리아이템들을 구성해 비즈니스와 캐주얼의 경계를허문 보다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W컨셉의 가장 큰 동력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동반 성장인 만큼, 작년 진행했던 KB국민은행과의 입점 중소판매업자들을 위한 금융 지원 협약이나 한국패션산업협회 주관 K패션 오디션 협업, 크라우드 펀딩 등과 같은 디자이너들의 브랜드 육성 및 성장에 다양한 활동과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PB 브랜드인 프론트로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물론 뷰티와 남성 카테고리 강화, IT와 물류에 대한 인프라 확대 등 다방면으로 비즈니스를 강화해 지속 성장 결과를 이끌어 낸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