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과 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순히 친환경 브랜드 제품 구매는 물론 자신의 착한 소비를 SNS에 인증, 독려하며 지구 보호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 인스타그램에서는 #착한소비 해시태그가 3.3 만 건 수에 달한다.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은 지구 환경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자연 보호 운동가들이 모여 지정한 날이다. 특히 올해 50주년을 맞이해 많은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지구 보호 캠페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최근 패션, 뷰티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지구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경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착한 소비를 독려하고 있다.
지구의 날을 맞아 15초 영상이나 간단한 해시태그만으로도 손쉽게 지구 환경 보호와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친환경 캠페인을 소개한다.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최근 멸종 위기 동물 아트웍과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그린티(Green Tee) 콜렉션’을 출시하면서 이와 함께 지구와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그린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린티 콜렉션’은 생산 단계부터 환경 오염을 줄인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아프리카나 해양 동물 아트웍 디자인을 적용해 멸종 위기 동물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상기시키는 티셔츠 콜렉션이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멸종 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가들의 활동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를 기념해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틱톡’에서 ‘그린티 송’에 맞춰 귀여운 춤을 추는 영상을 촬영해 업로드 하는 ‘그린티 히어로 챌린지’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내달 17일까지 자신의 틱톡 계정에 미션 영상과 필수 해시태그인 ‘#그린티히어로챌린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을 함께 업로드 하면 된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그린티 제품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그린티 티셔츠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오는 26일까지 공식 SNS 채널에서 자연 보전 활동의 일환으로 ‘작은 쓰레기까지 되가져오기’를 실천하는 ‘클린백 챌린지’를 진행한다. 클린백 챌린지는 깨끗하게 자연을 되돌리자는 의미의 ‘CLEAN BACK’과 되가져오는 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가방을 뜻하는 ‘CLEAN BAG’의 중의적 표현이다. 아웃도어 활동의 터전인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작은 쓰레기까지 되가져오기 위한 클린백을 공유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K2 클린백은 등산 배낭에 매달거나 가볍게 휴대해 아웃도어 활동 시 생기는 쓰레기를 담아 올 수 있는 에코백으로 리사이클 소재로 제작됐다. 이번 클린백 챌린지는 K2 공식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와 ‘#나는 지구 지키기에 동참하겠습니다’ 해시태그를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300명(블로그 50명ㆍ페이스북 50명ㆍ인스타그램 200명)에게 클린백을 증정한다.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팀버랜드는 지구의 날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캠페인 참여 시 친환경 제품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캠페인은 팀버랜드 공식 SNS 계정에서 지속 가능 캠페인 동참의 메세지를 담은 콘텐츠를 본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콘텐츠는 팀버랜드 온라인 스토어의 캠페인 할인 코드와 할인 혜택 콜렉션을 보여주는 페이지로 연결,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본인 SNS의 공유 게시글을 보여주면 제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할인 품목은 50% 이상 폐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만든 리보틀(ReBOTL) 등 친환경 소재로 이루어진 봄 신상품 컬렉션으로 모두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아모레퍼시픽 프리메라는 지구의 날을 맞아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프리메라가 매년 지구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러브 디 어스(Love the Earth)’ 캠페인은 지구 생명의 원천인 생태습지를 보호하고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이다.
이번 한정판 에디션은 프리메라의 베스트셀러인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 ‘알파인 베리 워터리 젤 크림’ 대용량 제품과 ‘미라클 씨드 에센스’로 구성됐다. 특히 생태습지에서 발견되는 수달의 발자국을 모티브로 한 ‘밤 마실 나온 수달’ 콘셉트의 디자인을 상자 안쪽에 담았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센터’의 습지 보호 활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은 지구의 달을 맞아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하는 공병 재활용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RETHINK BEAUTY’을 슬로건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재활용 문화를 확산하는 등 지구를 존중하고 지키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록시땅 공병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캠페인 오픈을 기념해 텀블러를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는 ‘록시땅 텀블러 백’을 제품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담당자는 “최근 친환경 제품 중심의 착한 소비가 관심받으면서 ‘동물,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자사의 브랜드 철학과 소신 있는 행보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브랜드 론칭 이후 주요 제품명을 멸종 위기 동물 이름에서 그대로 옮겨와 짓고, 모든 의류와 악세서리에 동물의 리얼 퍼 사용을 금지해왔다.”라며 “지구의 날을 맞아 쉽고 재미있게 멸종 위기 동물과 지구 보호 캠페인에 참여하고 풍성한 혜택까지 누리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