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이 서울 종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안녕 인사동’에 ‘올모스트 홈 카페(Almost Home Café)’를 지난달 20일 문을 열었다.
올모스트홈 카페는 ‘내 집과 같은’ 편안함이 전해지는 공간 구성과 내 집에 놀러 온 ‘좋은 사람’에게 대접하는 차 한잔의 여유를 전하는 카페의 콘셉트를 갖고 있다.
인사동은 외국 관광객의 비율이 높아 한국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지역 특색에 집중해 올모스트홈 카페 안녕인사동점은 ‘한옥’을 모티브로 공간을 구현했다. 내부 공간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되어 있는데 ‘사랑방’, ‘부엌’, ‘곳간’으로 한국적 명칭이 눈에 띈다.
‘사랑방’은 예로부터 객을 대접하던 곳으로서 담소를 나누고 취미를 즐기는 공간을 뜻한다. 이곳에서는 한국적인 콘텐츠들을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다과 한상차림, 스페셜 기프트, 디저트 4종, 차 3종과 꽃차를 증정한다. 예약은 매장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가능하다.
‘부엌’은 카페 형태로 건강과 정성을 담은 맛에 넉넉해지는 마음을 경험할 수 있다. 주요 메뉴는 올모스트홈만의 맛과 감성이 담긴 쌍화 밀크티, 겨울 홍시를 이용한 홍시 라떼, 부드럽고 쫀득한 우유 판나코타 등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메뉴를 찾아볼 수 있다. ‘곳간’은 수확한 곡물을 저장하던 곳으로 에피그램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의류와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올모스트홈 카페’는 에피그램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하며 브랜드를 이해하는 오프라인 매장만의 장점을 극대화한다는 취지로 2018년 4월 용산 아이파크몰에 첫 문을 열었다.
에피그램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답게 프라이빗한 공간을 통해 사람들과의 만남,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시도한 첫 번째 공간 프로젝트인 ‘올모스트홈 쉐어’에 이어 두 번째 추진한 프로젝트가 바로 ‘올모스트홈 카페’다.
현재 ‘올모스트홈 카페’는 아이파크몰, 갤러리아타임월드, AK수원점 및 아트선재센터를 비롯해 2019년 8월 에피그램 플래그십 스토어에 오픈한 경리단길 카페에 이어 이번 안녕인사동점까지 총 6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코오롱FnC 에피그램 홍성택 브랜드 매니저는 “에피그램의 올모스트홈은 사람들의 일상에 여유를 더하기 위해, 공간을 통해 삶에 필요한 가치를 구현하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보다 한국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올모스트홈 카페를 통해 우리의 것들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경험하면서 고객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에피그램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답게 프라이빗한 공간을 통해 사람들과의 만남,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목적 공간 대여 ‘올모스트홈 쉐어’와 카페형태의 ‘올모스트홈 카페’, 지역에서 삶과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올모스트홈 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안녕인사동은 지난해 10월 문을 연 맛집과 카페, 기념품숍 등 다양한 리테일 상가와 전시공간, 호텔 등이 하나로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이다. 총 대지면적 5851.3㎡(1770평), 연면적 4만6281.2㎡ (1만4000평)인 지역 내 가장 큰 규모로 전체 지하 4층부터 13층까지 건물에 5층을 기준으로 4층까지는 주차장과 리테일 상가, 5층부터 13층까지는 호텔로 구성돼 있다.
리테일 상가에는 수저양갱 디저트숍 ‘금옥당’, 흑당 밀크티 브랜드 ‘타이거슈가’, H&B 브랜드 ‘랄라블라’, 라인프렌즈숍의 컴팩트한 사이즈 브랜드 ‘플레이라인프렌즈’ 1호점 등이 입점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