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브레스가 그간의 재정비를 모두 마치고 다시금 스트리트 패션 시장의 톱 브랜드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나섰다
최근 브라운브레스의 전개 회사가 당당(대표 박인동)으로 바뀌었다. 당당은 데님을 전문으로 하는 의류 생산업체 두진양행(대표 이욱희)의 관계사로 지난 4월 주주로 참여한 박인동 대표의 주도로 브라운브레스를 인수했다.

따라서 브라운브레스는 두진양행과 당당이라는 든든한 백그라운드와 함께 여성복(이뎀), SPA(파파야), 캐주얼(팬콧과 플랙) 브랜드를 두루 거친 패션 영업분야 전문가인 박인동 대표를 만남으로서 브랜드 전개에 필요한 자본과 풍부한 노하우를 모두 확보하게 돼 높은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당당은 기존 브라운브레스에 남아있던 인력을 그대로 채용하는 고용승계를 단행했다. 핵심 인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브라운브레스의 김우진 대표와 이지용 디자이너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각각 실장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갖고 인수 직전까지 경영을 맡았던 김우진 대표는 영업 총괄을, 이지용 디자이너는 기존 업무인 CD와 디자이너 역할을 그대로 맡는다.
박인동 대표는 “브라운브레스는 해당 분야를 리딩하던 자기 색깔이 분명한 브랜드로 예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브랜드 전개에 필요한 핵심 인력이 그대로 남아 있어 브랜드 재전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효율 높은 탄탄한 브랜드를 목표로 단계별 계획을 세우고 이를 하나씩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다시한번 스트리트 분야의 대표 브랜드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운브레스는 지난달 새로운 출발과 함께 첫 섬머 캡슐 컬렉션을 발매했다. 이번 섬머 캡슐 컬렉션은 ‘리로드(Reload)’ 라는 주제로 진행했으며 재정비를 마치고 다시 시작하는 브라운브레스의 새로운 아이템들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바캉스 시즌에 맞춰 활동적이고 가볍게 입을 수 있는 티셔츠와 반바지, 여기에 휴가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방 제품인 백팩, 크로스백, 사코슈백, 힙색, 플라이트백, 더플백 등과 선글라스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브라운브레스는 이번 여름 캡슐 콜렉션을 시작으로 8월에 신학기 가방 컬렉션과 9월에 FW 컬렉션이 순차적으로 준비돼 있다. 여기에 콜라보레이션과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일 신선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프로젝트’도 하반기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브라운브레스는 브랜드만의 고유의 색깔을 지닌 유니크한 콜렉션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스트리트 시장의 톱 브랜드 자리를 재탈환한다는 포부다.
한편 관계사 두진양행은 데님 전문 브랜드 ‘게스’를 필두로 빈폴, 타미힐피거 등의 생산 파트너로 유명하다. 한때 이태리 데님 브랜드 ‘미스식스티’를 전개했었으며, 현재 별도 법인을 통해 게스 상설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관계사 당당은 의류 생산 프로모션 업체로 출발해 아웃도어, 골프웨어, 아동복, 캐주얼 등 다양한 브랜드를 거래했다. 또한 두진양행이 홈쇼핑 사업을 하고 있는 미국 데님 브랜드 ‘얼진’과 영국 데님 브랜드 ‘리쿠퍼’의 오프라인 유통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