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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 블루보틀 1호점 오픈 식을 줄 모르는 인기

성수점에 이어 상반기 삼청동, 하반기 2개 지점 추가 출점

커피계의 애플이라 불리는 미국 커피전문점 브랜드 블루보틀이 지난달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1호점을 열었다. 블루보틀 한국 1호점 건물 주변은 커피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개점 전인 이른 새벽부터 매장 앞에 길게 대기하는 사람들이 높은 인기를 대변했다.

첫날에만 13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 같은 인기는 식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20일이 지난 523일에도 몰려든 사람들로 길게 줄이 만들어질 정도로 계속해서 사람들이 몰려 들고 있는 것이다.

첫날 오픈 전 이른 새벽 시간부터 커피 맛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더니 20일이 경과한 지난 달 23일 낮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붉은 벽돌 건물에 들어선 블루보틀 성수점은 위층에 블루보틀코리아 한국지사 오피스를 두고 있으며 일본 블루보틀 지점을 디자인한 일본 건축가 조 나가사카가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는 회색 콘크리트로 만든 벽과 천장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으며, 1층 통유리를 통해 시야를 넓게 하고 자연광이 들어오는 게 특징이다. 1층에 로스터리가 있고 손님은 지하 1층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마실 수 있다. 통유리를 통해 외부에서도 내부 구조와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미국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이 일본에 이어 서울 성수동에 지난달 3일 1호점을 열면서 국내 진출했다.

2005년 클라리넷 연주자였던 제임스 프리먼이 교향악단을 그만두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친구 집 차고에서 블루보틀 1호점을 연 게 첫 런칭이다. 2017년 네슬레가 블루보틀의 지분 68%를 인수하며 대주주에 올라 화제가 됐고, 일정 수준의 맛과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일본·한국에서 50여개 지점을 모두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카페라테는 미국에서 4.35달러( 5046), 일본에서는 561( 5834)에 판매되는데 한국에서는 6100원으로 책정됐다. 블루보틀은 고객이 주문을 하면 커피콩을 저울에 달고 갈아서 핸드드립 방식으로 커피를 내리는슬로우 커피가 특히 인기다.

미국 LA 매장 내부 전경.

블루보틀은 한국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6월 블루보틀 커피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일본에 이은 2번째 해외 진출인 것이다. 올해 1월에는 오픈 하우스 행사를 개최, 자사의 브랜드를 소개하고 커피를 현장에서 만들어 시음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브라이언 미한 블루보틀의 CEO는 지난 2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블루보틀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한국인이 미국인 다음으로 많다며 한국시장 진출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블루보틀에 대한 한국 고객의 사랑과 열정에 놀란다가까이에서 블루보틀을 한국 고객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57)과 일본(11)에서 운영 중인 68개 매장은 모두 직영점이다. 커피 맛에 집중할 수 있도록 메뉴는 6~8가지로 간소화하는 전략을 취했다메인 음료는 일반 카페 메뉴와 비슷하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라떼 등을 판매한다. 커피가 아닌 일반 음료는 레몬 유자 스파클링, 핫 초콜릿 등이 있다.

블루보틀은 성수점에 이어 상반기 내에 삼청동에 2호점을 열고 연말까지 2개점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블루보틀이 들어선 뚝섬역 일대 부동산이 꿈틀거리고 있다. 블루보틀이 1호점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사람들이 연일 몰려들면서 주변 부동산 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블루보틀이 오픈하기 전부터 성수역과 뚝섬역 일대의 부동산 가치는 계속해서 올랐고, 이번 블루보틀 진출로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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