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KOIA, 회장 강태선)가 섬유패션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산업과 AI 융합을 통한 디지털 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패션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협회는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전국 주요 지역에서 총 210명 이상의 인재를 교육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패션 AI융합 리더과정, 재직자 실무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리더과정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전략적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심화 교육으로, AI 기술의 이해부터 도입 전략, 비즈니스 혁신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룬다. 재직자 실무 교육은 디자인 기획, 마케팅, 수요 예측, 재고관리, AI 봉제 검수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분야 중심으로 실무 역량을 강화한다.
이번 교육은 서울·경기, 부산·경남, 전북 등 섬유패션산업의 주요 거점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지역별 디지털 역량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난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된 리더과정은 기업 대표 및 관리자들의 높은 참여와 적극적인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AI 기술을 실제 사업에 어떻게 접목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지는 일정으로는 전북(장소, 익산 에코융합섬유연구원)지역에서는 8월 26일~28일까지, 서울·경기(장소, 섬유센터)지역은 9월 9일~24일까지 리더과정이 연이어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업 현장 실무자 대상의 교육 과정도 곧 개설돼 AI 활용 기반의 업무 개선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패션과 AI를 융합한 인재를 집중 육성하고, 산업 현장에 AI 기술이 실질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산업계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