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복 시장에서 주목받는 브랜드 밀바이스튜디오화이트가 지난 7월 31일 스타필드 마켓 동탄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해 주목받고 있다.
이마트가 기존점을 리뉴얼해 스타필드의 강점을 반영해 선보이는 신개념 복합쇼핑공간 ‘스타필드 마켓’은 지난해 8월 경기 죽전점을 시작으로 올해 6월 킨텍트점에 이어 이번에 오픈한 동탄점이 세 번째다. 밀바이스튜디오화이트는 스타필드 마켓으로는 이번 동탄점이 첫 진출한 곳이다

헴펠(대표 명유석)이 전개하는 밀바이스튜디오화이트는 현재 전국적으로 약 1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 고양, 부천, 수원, 위례 등 스타필드를 중심으로 주요 지점에 매장을 운영하고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건대스타시티점, 은평점 등 롯데백화점 유통에도 다수의 매장이 오픈돼 있다.
이번에 오픈한 스타필드마켓 동탄점은 복합쇼핑몰 콘셉트에 맞춰 약 30평 규모로 확장해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는 해당 유통 채널에 거는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밀바이스튜디오화이트는 자매 브랜드인 스튜디오화이트(약 15개 매장), 밀스튜디오(약 60개 매장)와 함께 여성복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밀스튜디오가 마트와 가두 대리점 상권을 중심으로 전개해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스튜디오화이트는 백화점 채널에 주로 입점해 있다. 반면 밀바이스튜디오화이트는 스타필드와 같은 대형 몰에 특화된 전략을 구사하는 브랜드다.
가격대 측면에서 밀바이스튜디오화이트는 가장 폭넓은 상품군과 다양한 MD를 보유해 낮은 가격대부터 높은 가격대까지 아우른다. 스튜디오화이트는 백화점 중심으로 중ᆞ고가이고, 밀스튜디오는 가두점을 공략하기 위해 가장 낮은 편이다.

매장당 매출 면에서 보면 밀바이스튜디오화이트의 성과는 긍정적이다. 특히 스타필드 내 매장들의 매출이 높게 나타나면서 하남점과 수원점이 선두권을 다툰다. 하남점은 월 1억 5천만원에서 2억원을 오가는 가장 큰 매출을 보이고, 수원점은 월 1억 500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동탄점은 여름 비수기 기준 월 7천만~8천만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주요 판매 품목으로는 블라우스(19,000원~49,000원대)와 반바지(39,000원~49,000원대)가 강세이고, 데님 제품 역시 50,000원대 가격으로 판매량이 좋다. 다만 원피스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소진되고 있다.

향후 밀바이스튜디오화이트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올해 하반기 오픈 준비 중인 파주 스타필드 빌리지점 입점을 통해 추가적인 매장 확장을 계획하는 등 점진적인 유통망 확대를 추진한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약 120%에 가까운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