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도매 플랫폼 모두의신상(대표 윤동휘)이 지난달 25일 자체 브랜드(PB)인 ‘THE ANY’의 중국 항저우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 THE ANY는 신이파 그룹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기반으로 브랜드 글로벌 확장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매장 오픈과 동시에 모두의신상이 운영하는 동대문 도매 브랜드 셀렉 플랫폼 ‘1WAVE’에 입점한 5개 브랜드가 중국 현지에서 6개월간 팝업 형태로 운영을 시작했다.
팝업에 참여한 브랜드는 쓰리어나더, 비가더, 글로리, 어나더에비뉴, 아르로 이들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콘텐츠 역량을 갖춘 동대문 기반 디자이너 브랜드다.
이번 팝업은 단순한 유통 테스트를 넘어, 현지 소비자 반응 및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장기 입점 확대 및 라이선스 계약 검토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전략적 시도라는 분석이다.
모두의신상은 앞으로도 1WAVE 입점 브랜드들이 중국, 일본(시즈 마켓), 미국(NUORDER)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 연결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 유통 채널 확대를 위해 SSG.COM과의 입점 연동 협의도 마무리됐으며 8월 중 자사몰과 SSG몰 간 연동 작업을 시작, 9월부터 제품이 순차적으로 등록 및 운영될 예정이다.
모두의신상 관계자는 “이번 THE ANY 매장 오픈은 1WAVE가 동대문 브랜드 기반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팝업에 참여하는 브랜드들과 함께, 동대문 브랜드의 감각과 가능성을 세계 시장에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