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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애의 티백(tibaeg), 감성 가득 담은 여름 팝업 ‘Seasons of me’ 성료

여름을 입고, 계절을 느끼는 시간… 수선화처럼 가볍고 투명한 감정 담아

디자이너 조은애가 이끄는 감성 패션 브랜드 티백(tibaeg)이 7월 18~25일까지,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티하우스 ‘절기’에서 여름 팝업스토어 ‘Seasons of me’를 개최했다.

이번 팝업은 ‘속삭이는 여름, 계절의 감정을 담은 순간의 공간’이라는 콘셉트 아래, 티백의 SS 컬렉션은 물론, 티하우스 절기의 계절차, 그리고 식물과 향, 공간 오브제가 조화롭게 구성되어 방문객에게 ‘오감의 경험’을 제공했다.

로맨틱하게 재해석된 ‘시그니처 점퍼’, 유려한 실루엣과 기장 디테일
티백의 시그니처 봄 점퍼 시리즈는 이번 팝업에서도 주목받는 핵심 아이템이다. 클래식한 점퍼에 안쪽 스트링을 넣어 소매의 품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 단조로운 인상을 로맨틱하고 볼륨 있는 실루엣으로 바꾸었다.

특히 앞보다 뒤 기장이 자연스럽게 길어지는 언밸런스한 디자인은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뒷모습을 유연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해준다. 조은애 디자이너는 “일자로 떨어지는 일반적인 점퍼보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실루엣 차이가 있는 옷을 여성 소비자들이 훨씬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해당 점퍼 디자인은 고객 요청에 힘입어 동일한 패턴의 베스트(조끼)로도 확장 출시되었으며, 과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움을 담은 실루엣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템이다.

수선화에서 영감을 받은 SS 컬렉션, 가볍고 섬세한 감정의 계절
이번 SS 시즌의 중심에는 수선화(Narcissus) 테마가 자리한다. 티백은 ‘하늘 아래 피어 있는 수선화’라는 자연의 이미지를 마블링된 컬러와 유기적인 실루엣으로 풀어냈다. 대표 아이템 중 하나인 시어서커 와이드 팬츠는 효성의 리사이클 리젠 원사와 제나두(Xenadu) 원사를 혼용하여 제작됐으며, 일반적으로 아웃도어에 쓰이는 기능성 소재를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재해석했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촉감과 바다색을 닮은 컬러가 특징인 반팔 티셔츠도 주목받고 있다. 조 디자이너는 해당 아이템에 대해 “마치 아무것도 입지 않은 것처럼 가볍다”고 설명하며, 더운 여름이나 여행지에서 자주 찾는 티백의 대표 제품으로 소개했다.

실루엣과 착용감 모두에서 가벼움과 흐름을 강조한 티백의 이번 SS 컬렉션은 긴팔 제품까지 고른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합리적 가격대도 주목받고 있다.

계절의 감정을 담은 감각적 공간 연출
이번 팝업은 단순한 제품 전시가 아닌 차(茶), 향, 식물, 빛이 어우러진 브랜드 경험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조은애 디자이너는 “옷만 보여주는 전시가 아니라, 계절이 말을 걸어오는 방식(빛, 공기, 감정)을 입체적으로 담아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티백의 감성과 절기의 공간 연출이 어우러진 이번 팝업은 패션과 일상의 정서가 교차하는 감각적 기획으로 주목받았다.

티백의 이번 팝업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 여름이라는 계절의 감정을 옷과 공간, 향으로 풀어낸 섬세한 경험의 장으로서 브랜드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준 완성도 높은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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