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식업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와드(대표이사 용태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이 여름 보양식 트렌드를 발표했다.
캐치테이블이 2024년 여름 보양식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삼계탕, 장어 등 전통 보양식의 꾸준한 인기와 함께 최근 찜닭, 오리백숙 등 새로운 보양 메뉴가 주목받으며 선택의 폭이 넓어진 추세를 보이고 있다.
1위 삼계탕…닭 요리 전문점 선호도 높아
2024년 7~8월 기준 캐치테이블에 입점한 보양식 매장의 웨이팅 비중 중 닭 요리 전문점이 79%를 차지하며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특히 복날 시즌에는 삼계탕 검색량이 평소보다 무려 3배 이상 급증했다.
장어 역시 동기간 웨이팅 수가 26.4% 증가했으며, 말복(8월 14일)이 포함된 8월 2주차에는 ‘장어’ 검색량이 42.2%로 보양 관련 키워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초복 주간, 요일 따라 다른 보양식 루틴 보여
요일에 따라 보양식 선택도 달랐다. 평일이었던 2024년 초복 당일(7월 15일)에는 점심시간에 간편하게 여럿이서 즐길 수 있는 삼계탕, 치킨 등 닭 요리 수요가 집중되며 당일 웨이팅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이어지는 주말(7월 19일~21일)에는 계획형 외식인 장어 맛집의 예약 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요일에 따라 보양식 선호도가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색다른 보양식 인기.. ‘닭’ 검색량 삼계탕보다 5배↑
특히 최근에는 삼계탕이나 장어 같은 전통 메뉴 이외에도 새로운 메뉴를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 실제로 2024년 7~8월 기준 ‘닭’ 키워드의 검색량이 삼계탕보다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후라이드 치킨, 찜닭, 닭갈비, 야키토리 등 다양한 닭 요리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장어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로는 ‘오리 백숙’으로, 부모님과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기 좋은 요리로 손꼽히며 새로운 보양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7월 초부터 보양식 검색량 급증
올해도 초복을 시작으로 다양한 보양식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5년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삼계탕 검색량이 직전월 동기 대비 176%, 장어 37%, 북경오리 23% 증가하며 관심도가 상승하고 있다.
또한 동기간 기준 관련 식당의 웨이팅 수 추이를 살펴본 결과, 닭 요리 9.8%, 장어 요리 11.6%, 오리 요리 18.2% 증가하는 등 7월 초부터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메뉴와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과거에는 복날 시즌마다 전통 보양식이 주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치킨이나 오리백숙처럼 색다른 보양 메뉴도 떠오르고 있다”며 “평일에는 친구나 직장 동료들과 삼계탕을 먹고, 휴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장어 구이를 즐기는 등 보양식 맛집을 가족, 지인들과 함께 방문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