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부문장 이준서)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남성 반바지’ 수요에 맞춰 에잇세컨즈, 띠어리, 시프트지의 여름 신상품을 기반으로 남성 반바지 패션 트렌드를 제안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F샵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3일까지(6/1~7/13)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 반바지’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 ‘남성 버뮤다 팬츠’는 121% 증가했다.
여름이 길어지고 더위가 극심해지는 기후와 편안함, 실용성을 중시하는 복장 문화의 영향으로 남성 소비자들의 반바지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따는 분석이다.
올해는 무릎 기장에 통이 여유 있는 ‘버뮤다 팬츠’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캐주얼/스포츠 룩 뿐만 아니라, 갖춰 입은 포멀 룩에도 활용된다. 동시에 무릎 위로 올라오는 한층 짧아진 길이로 좀 더 경쾌하고 과감해진 반바지 스타일도 등장한다.
캐주얼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최근에 무릎 덮는 길이와 넉넉한 핏이 어우러진 버뮤다 팬츠 상품이 인기다. 일상부터 휴가지까지 다양한 상황 속에서 버뮤다 팬츠를 활용해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실루엣을 내세운 ‘테리 버뮤다 쇼츠’와 스트리트 감성을 더한 ‘워싱 데님 쇼츠’는 판매율 90%를 넘어섰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띠어리는 올여름 지난해보다 짧아진 길이의 반바지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무릎 위 기장의 데님 반바지를 데님 반소매 셔츠와 셋업으로 코디하거나, 스트라이프 티셔츠, 체크 셔츠와 연출했다.
이외에 여유로운 핏의 스웨트 쇼츠도 인기 상품으로 올랐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길이와 허리 밴드 디자인으로 착용감이 편하다는 평이다.
남성복 브랜드 시프트지는 출근 룩으로 활용하기 좋은 재킷과 반바지 셋업을 출시했다. 격식 차린 느낌을 주면서 넉넉한 실루엣으로 편안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유틸리티 무드를 살린 셔츠와 반바지 셋업 착장을 선보였다. 반소매 포켓 셔츠와 카고 반바지를 조합해 색다른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올해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버뮤다 팬츠가 남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동시에 길이가 더 짧아진 반바지 스타일도 주목받는다”면서, “반바지가 면, 데님, 테리, 나일론 등 여러 소재로 제안되어 다양한 TPO에 활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