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하우스 펜디(Fendi)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Y2K 시대를 대표했던 아이코닉 백 ‘스파이 백(Spy Bag)’의 귀환을 알리는 디지털 캠페인 ‘FENDI SPY BAG RETURNS’를 공개했다.이번 캠페인은 스파이 백을 현대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해 전개된다. 전 세계 감시 카메라를 스캔하며 스파이 백을 추적하는 한 수집가의 스토리를 통해, 스파이 백 특유의 미스터리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라마틱하게 풀어냈다.
캠페인 연출 및 촬영은 스티비 댄스(Stevie Dance), 스타일링은 안나 트레벨리안(Anna Trevelyan)이 맡았고, 아멜리아 그레이(Amelia Gray), 샤오웬 주(Xiao Wen Ju), 가브리엣(Gabbriette)이 모델로 출연해 각기 다른 분위기로 스파이 백의 다양한 면모를 표현했다. 아멜리아는 거침없는 에너지와 존재감으로, 샤오웬은 절제된 쿨함으로, 가브리엣은 신비롭고 감각적인 무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파이 백은 2000년대 초 처음 출시된 이후, 부드러운 곡선 실루엣과 숨겨진 비밀 포켓 디테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실용적인 데일리 백이자, 파파라치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피할 수 있는 방패처럼 쓰였던 이 백은 Y2K 시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비밀 포켓 안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는 오직 백과 그 주인만이 아는 이야기. 유쾌함과 세련미가 공존하던 그 시절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FENDI SPY BAG RETURNS’ 캠페인은 현재 펜디 공식 디지털 플랫폼과 공식 홈페이지(fendi.com)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