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표 피혁 원부자재와 패션 완제품 전시회 ‘APLF(아시아태평양피혁전시회) 2025’가 오늘 12일 개막했다.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간의 일정으로 홍콩 컨벤션 & 익스히비션 센터(HKCEC)에서 개최된다.

전시회 ‘APLF 2025’는 패션 완제품 전시회인 ‘패션액세스(Fashion Access)’부터 가죽 원단 전시회인 ‘APLF Leather’, 그리고 패션 원부자재 전시회인 ‘APLF Materials+’까지 3개의 서브 전시회로 구성돼 있다.
패션액세스는 가방, 핸드백, 신발, 어패럴 등 패션 완제품을 전시해 주로 홀세일과 ODM 상담을 진행하는 전시회이고, ‘APLF Leather’는 인조 가죽, 천연 가죽, 리사이클 가죽 등을 전개하는 전문 업체들이 참가해 비즈니스 상담을 펼치는 가죽 원단 전문 전시회이다. ‘APLF Materials+’는 벨트, 버클, 핸드백 액세서리, 지갑 등을 생산 및 유통하는 업체들이 참가해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소개하는 섬유와 패션 부자재 전문 전시회이다.

올해 41주년이 된 ‘APLF 2025’ 전시회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625개 업체가 참가했고, 이중 18개국에서는 24개 국가관 부스를 만들어 각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3개의 서브 전시회에 각각 업체들이 참가했다.
‘APLF Leather’ 전시회에는 유림산업, 나노프레스, REDT, 호성비앤티, 신성제이앤티 5개 업체가 참가했고, ‘APLF Materials+’ 전시회에는 버섯 가죽 원단으로 유명한 에콜그린텍이 참가했다. ‘패션액세스’ 전시회에는 지난해에 이어 이브이아이엔씨(EV INC 대표 곽창훈)가 회사를 대표하는 앨리스마샤와 라임라이크 2개의 브랜드로 참가해 첫 날부터 활발한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번 ‘패션액세스’ 전시회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하이서울쇼룸(대표 홍재희)에서도 참가했다. 하이서울쇼룸이 사전 공고를 통해 선정한 5개 브랜드가 참가한 통합부스에는 첫날 오전부터 글로벌 바이어들의 방문이 이어져 기대를 모은다.

참가한 5개 브랜드는 멜라비앙카(주얼리, 헤어액세서리), 누스미크(구두, 부츠), 덴(신발), 아베크백(가방, 핸드백), 표고스튜디오(핸드백)이다. 특히 이들 브랜드는 APLF가 매년 선정하는 ‘디자인 어워즈’ 수상자 리스트에 첫 날 노미네이트돼 13일 열리는 시상식에 최종 어떤 브랜드가 수상할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PLF는 41년간 개최하면서 가죽 및 패션 액세서리 산업의 중요한 전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 확대와 중국 본토,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에 중요한 기회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