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뷰티 인플루언서가 한자리에 모여 대성황을 이뤘던 2024 서울콘 ‘K-뷰티 부스트(K-BEAUTY BOOST)’. 지난해 12월 서울 동대문 DDP에서 개최된 이 행사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마케팅 플랫폼 기업 ‘누리하우스’ 그리고 뷰티 플랫폼 ‘화해’가 공동 주최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행사에서 관심이 집중 조명된 브랜드 중 하나로 ‘닥터로사’와 ‘잇라피’가 있다. 이 브랜드들은 인핸스비(대표 노석지)가 전개하고 있는 뷰티 브랜드들 중에서도 주력 브랜드로 손꼽힌다.
‘닥터로사’는 이날 레이어링 케어 콘셉트에 독특하고 특이한 용기, 합리적인 가격대, 임상을 통한 놀라운 스킨케어 효과 등으로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고효능 스킨케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잇라피’는 ‘원스텝 카밍앰플패드’와 ‘세컨스킨일루미네이터 비타비건 젤리립밤’ 등 우수한 품질력에 힙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폭발적 반응을 일으켰다.
이러한 인기에 대해 노석지 대표는 “전세계 여성들 특히 미래의 소비트렌드를 만들고 있는 잘파세대 경우, K-뷰티에 열광하고 있어요. 그런데 조금 달라진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대기업이나 명품 브랜드들이 아닌, 자신의 라이프와 철학에 좀 더 맞는 인디 브랜드 니치 브랜드들이 오히려 더욱 K-뷰티의 대표성을 띠고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이에요”라고 설명했다.

◇ ‘닥터로사 & 잇라피’는 철저히 사전 기획된 브랜드
인핸스비가 이러한 시장 흐름에 착안해 철저하게 사전 기획해 탄생된 브랜드가 바로 ‘닥터로사’와 ‘잇라피’다.
인핸스비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 개발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온 노석지 대표와 20년 이상의 BM(브랜드매니저, 화장품 브랜드 크리에이터)경력을 가진 화장품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화장품 브랜드와 상품 개발에 있어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 대표는 에뛰드, 더페이스샵, SK-II, 클리오 등 이 브랜드들의 론칭을 이끈 인물로, 전 세계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입지를 다지는데 기여했다. 이러한 노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핸스비를 통해 개발되는 모든 브랜드들은 진정성과 철학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의 유통, 소비자 타깃, 트렌드에 최적화해 각 브랜드별 전략을 세워 완성했다.

우선 닥터로사는 과학과 지속 가능성으로 재해석한 K-뷰티 브랜드로, DNA 이중 나선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발견해 낸 여성 과학자 닥터 로잘린드 프랭클린의 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그녀(닥터 로잘린드 프랭클린)의 혁신적이고 끈기 있는 태도는 닥터로사의 철학과 제품 개발의 핵심으로 구현됐다. 닥터로사는 이러한 철학을 기반으로 K-메디컬 뷰티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를 내놓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닥터로사가 세계여성들의 로망인 한국여성의 아름다운 피부를 만드는 솔루션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과학적으로 검증된 화장품 개발 기술과 고 효능의 성분을 활용해 피부 본연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스킨케어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 잇라피, 정직함과 힙한 감각의 조화…SNS기반으로 잭팟
잘파세대들에게 글로벌 K-뷰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닥터로사의 핵심 가치로 가장 먼저 내세우고 있는 것이 ‘케이 메디컬 뷰티(K-Medical Beauty)’이다. 비건 PDRN과 엑소좀 마이크로 플루이디저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고급 스킨케어 제품으로 피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과학적 접근법을 활용하고 있다.
두번째가 비건 뷰티(Vegan Beauty)다. 윤리적이고 동물 실험을 배제한 비건 성분을 사용하고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제품을 지향한다.
마지막으로 코이그시스팅 뷰티(Coexisting Beauty)는 환경을 고려한 FSC 인증 친환경 패키지, 콩기름 잉크, 점자 라벨을 통해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담고 있다.

잇라피는 SNS 기반의 커머스채널(페이스북, 유트브,틱톡 아마존 등)에 최적화된 브랜드로 시작됐다. 이 브랜드의 공동 브랜드 개발자 민선 대표의 개인적인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으로부터 아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화장품을 만들고자 했던 그녀의 철학은 브랜드 전반에 녹아있다.
잇라피의 특징은 안전성과 효과성뿐만 아니라, 컬러풀하고 힙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점이다. 그래픽적이고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은 젊은 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제품 자체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론칭 1년 만에 국내 시장에서는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는 잇라피는 올 2025년에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이 주요 사업 전략이다.
이 밖에 나이의 우아함을 존중하는 프리미엄 비건 헤어 컬러 브랜드 ‘고잉그레이’도 상승세다. 고잉그레이는 가장 구매력이 높은 골드 시니어 시장의 비중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탄생된 웰에이징 인디 브랜드로 헤어 컬러가 꼭 블랙이어야 된다는 편견에 도전한 브랜드다.
고잉그레이는 흰머리를 감추기 위한 작위적인 화학적 염색제의 블랙 컬러링 대신, ‘자연스럽고 우아한 나이듦’ 이라는 새로운 뷰티 철학을 제안하며 시니어층에서 인기를 끌며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다.
단순 제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문화와 철학을 담아내야 합니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화장품 뷰티 시장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SNS 온라인 기반의 커머스 채널을 인해 글로벌에 대한 시장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접근 또한 과거보다 용이해 졌죠.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콘셉트와 철학을 가진 인디 브랜드들, 니치 브랜드에 오히려 열광하는 현상까지, 특히 한국 인디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다양한 소비층의 지속적 확대도 뷰티 시장에서 큰 변화입니다. 현재 뷰티 시장은 잘파세대들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들어가는 웰에이징, 웰니스 뷰티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확대될 것으로생각합니다. 이러한 시장 속에서 K-뷰티의 의미는 더욱 커지고있습니다. 진정한 K-뷰티는 단순 유행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 적합성이 높아야 하고, 그 근간이 되는 품질의 수준은 최고여야 합니다.
전 세계 소비자들 대상으로 하기 위해서는 한국 전통을 살리는 동시에 반드시 혁신과 신뢰가 기반이 되야 할 것입니다. 이제 화장품은 단순히 제품이 아니라 ‘문화’와 ‘철학’을 담아내야 합니다. 닥터로사, 잇라피, 그리고 고잉그레이는 각각의 철학과 강점을 통해 K-뷰티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시장만을 위한 뷰티 브랜드만 개발해서는 안됩니다. 저희 닥터로사 같은 경우도 론칭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에 포커스를 두고, 오히려 미국과 일본, 유럽, 동남아 시장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미 일본은 올해 2월부터 버라이터티 숍 40곳에 입점해 오프라인 유통 전개를 본격화했고, 미국에서도 온라인 기반의 판매가 이미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어 세계 무대를 향해 속도를 낼 생각입니다.
닥터로사는 과학과 지속 가능성으로, 잇라피는 안전성과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고잉그레이는 시니어 뷰티로서 K-뷰티의 다양성과 깊이를 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시켜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