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8월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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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륜 스튜디오레몬 대표…조선일보 ‘권재륜의 五感圖’연재 화제

권재륜 스튜디오레몬 대표이사가 컬럼니스트로 변신해 이목을 끌고 있다. 조선일보 사진 연재 코너인 ‘권재륜의 오감도(五感圖)’를 시작한 것이다.

권 대표는 사진 뿐만 아니라 음악 공연 전시 등에서도 전문가 못지않은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사진 촬영에서는 사물을 바라보는 남다른 시선과 함께 권 대표가 보는 다양한 관점에서 스토리를 풀어내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다음은 조선일보에 게재된 ‘물 위의 클림트’의 글과 사진이다.

물 위에 그려진 클림트를 보았다. 강 건너편 건물이 수면에 반사된 것이다. 열힘히 걷기 시작하면서 많은 것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길이 보이고 강이 보이고 자연이 보이고 삶이 보였다. 걸으면서 보이는 것들을 사진에 담으면서 빛, 바람, 기온, 날씨, 시간, 계절, 해와 달의 위치와 모양, 생명의 변화에 대해 좀 더 배우고 이해하게 되고 예민해졌다.

무엇보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담은 것은, 절대적 모습이 있는 게 아니라 개별 시각 주체의 주관적, 상대적 관점, 인식, 해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어떤 대상을, 공기를 통해 보는 것과 물을 통해 보는 것과 물에 반사된 것을 보는 것과 가시광선 바깥 빛을 보는 것에는 우열관계도, 종속관계도 없다. 옳고 그름도 없다. 세상에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방식의 시각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커리어>
카이스트 산업경영학과 졸업/ 前 KTB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前 한국기업투자 대표이사 사장/ 前 한국M&A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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