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켜켜이 쌓아 올리니 한 폭의 추상화가 완성됐다. 한글 디자이너이며 화가로써 활발하게 활동해오고 있는 이건만 작가(홍익대 미술대학 및 산업미술대학원교수)”의 개인전인 ‘The Secret Whisper’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갤러리리1에서 6월1일부터 6월 2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35점의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언어문자 미학을 공개한다. 작가는 “문자언어를 시각화함으로써 우리의 소통에 대해 질문을 던져본다”고 설명했다. 전시 타이틀인 ‘Thw Secret Whisper “’는 인간 과 인간 또는 창조자, 그리고 인간 사이에 소통이 갖는 특징을 통찰하는 작가의 작업을 대변한다.
작가는 세종상 민족문화 대통령표창 및 ‘대한민국 디자인 산업 포장’외 다수의 수상이력이 있으며, 미술작가로서는 지금까지 8회의 개인전과 120여회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갤러리 1.은 “이번 전시는 작가의 미술 작업 전반을 조명하는 자리로, 향후 ‘수행적 해석자’로서의 활동에 초점을 두고 응원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한편 한글이라는 문자언어를 20년 이상 우리 문화의 대표적 요소로 디자인 작업을 해왔던 이 교수는 이제 문화 언어를 통해 ‘우리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