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여의도IFC’가 있다면 부산에는 ‘IFC부산’이 있다.
국제도시로 부상한 부산의 중심, 국제금융단지에 연면적 18만1500㎡(5만5000평)규모의 ‘IFC부산’이 내년 4월 문을 연다. ‘IFC부산’은 2개의 고층빌딩에 아래가 서로 연결된 구조다. 전체는 업무시설과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숙박시설로 크게 나뉜다. 37층 건물에 호텔과 오피스가 들어서며,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숙박시설은 49층짜리 건물이다. 나머지 판매시설과 문화집회시설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전체가 서로 연결된 하층부 공간에 위치한다.
부산금융단지는 ‘IFC부산’과 이미 문을 연 63층 규모의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3층짜리 부산은행본사, 한국은행부산본부, 기술보증기금 등의 금융기관과 함께 단지를 이룬다. 따라서 부산금융단지는 ‘IFC부산’까지 오픈하면 하루 1만여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가운데 부산시민과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르는‘Must Go 플레이스’로 기획한 ‘IFC부산’은 크게 쇼핑과 문화,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추진되고 있다. 3만3000㎡(1만평) 규모의 도심 복합문화쇼핑몰인 ‘오슬로파크(OSLO PARK) 부산’과 부산 최초 1750석 규모의 뮤지컬공연장, 780여 세대의 고급 오피스텔, 300여 객실의 태국 대표 호텔인 아바니(AVANI) 비즈니스 호텔과 웨딩홀, 뷔페, 휘트니스센터 등이 함께 구성된다.
나아가 1800여대의 대형 주차장까지 갖춰 ‘IFC부산’은 서면 상권에서 부산의 문화, 교육, 쇼핑의 중
심지로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있다.
◇ ‘오슬로파크 부산’외 호텔·오피스·오피스텔·뮤지컬공연장·증권박물관 들어서
복합문화쇼핑몰 ‘오슬로파크(OSLO PARK) 부산’은 도쿄의 긴자식스(GINZA SIX)와 버금가는 시설
로 시선을 끌고 있다. ‘IFC부산’의 하층부인 GF층 부터 4층까지 5개층으로 구성된 ‘오슬로파크 부산’은 크게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아카데미, 프리미엄 다이닝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인근 동천 산책길과 중앙 광장이 ‘오슬로파크 부산’으로 연결되는 GF층은 스포츠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구성한다. 이어 자동차로 접근이 가능하고 호텔, 오피스, 오피스텔의 출입공간인 1층은 프리미엄 편집숍과 브런치 카페, 이들과 어울리는 라이프스타일과 럭셔리 패션 브랜드로 구성 예정이다. 2층은 인근 오피스 상주 인원들을 위해 퇴근 전후 어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어학원으로 구성한다. 3층과 4층은 뮤지컬공연장과 더불어 호텔 로비가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또한 이곳의 스트리트형 야외 공간에는 세련된 다이닝 시설이 들어서 뮤지컬 공연과 함께 같은 층에서 식사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5층에는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있는 하늘정원(Sky Garden)으로 꾸며진다.

뮤지컬 공연장은 국내 뮤지컬 업계의 대부라 불리는 설앤컴퍼니의 설도윤 대표가 직접 운영해 높은 신뢰감을 주고 있다. 내년 4월 그랜드 오픈 시 500만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 ‘라이온킹’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흥행이 검증된 작품들인 ‘오페라의 유령’ ‘위키드’ ‘캣츠’ 등을 지속적으로 무대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인 아바니(AVANI)호텔이 국내 최초로 ‘IFC부산’에 입점하게 돼 부산 시민
들의 관심이 뜨겁다. 호텔 아바니는 태국의 글로벌 기업인 마이너그룹이 운영하는 호텔 브랜드로 마
이너그룹은 전세계에 호텔과 리조트 160여개, 상업시설 400여개, 레스토랑 2000여개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곳 ‘IFC부산’의 아바니호텔은 ‘Urban&Resort’를 컨셉으로 기획했다.
300여 객실을 지닌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로 국내 비즈니스 및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며 전세계 고
객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200명을 동시에 수용 가능한 최고급 웨딩과 뷔페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쇼핑몰 전체의 품격과 감도는 물론 고객 증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강원진 전무는 “서울의 여의도IFC가 개발 초기보다 최근 들어 더 빛을 발하는 복합쇼핑단지로 부상하고 있는 것을 볼수 있다. ‘IFC부산’도 부산시 중심에 위치한 탁월한 입지, 금융단지 프리미엄, 서면상권과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부산시를 대표하는 쇼핑문화복합단지로 안착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 중심에 ‘오슬로파크 부산’이 쇼핑을 위한 대표 상업시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호텔 아바니, 뮤지컬공연장 등이 함께 어우러져 부산과 경남 일대를 대상으로 한 복합문화쇼핑몰로 내년 4월 이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시설이 분명히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원한 뮤지컬 ‘라이온킹’을 무대에 올린다. (이미지 출처: 클립서비스, 공연명: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 40년 경력의 건설기업 ‘유림E&C’, 전통과 신뢰 위에 유통사업 전개
‘오슬로파크 부산’은 유림E&C가 시공하고, 자회사 ‘아이디어바이트’가 테넌트 유치와 향후 오픈 후 직접 운영을 맡는다. 유림E&C는 40여년 전통을 지닌 기업으로 2018년 기준 국가인증 신용평가 A- 등급
을 취득한 높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 부산지역 우량 건설회사다. 유림E&C와 아이디어바이트는 ‘오슬로파크 부산’ 외에 부산과 인접한 양산시에 ‘오슬로파크 양산’을 동시에 전개하고 있다.
이 두 곳의 브랜드 유치와 운영을 맡은 아이디어바이트는 개발 방향 및 전략을 세우고 최적의 브랜드 구성(MD)을 위한 마스터플랜과 운영 계획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백화점과 대형 아웃렛 등 유
통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은 강원진 전무와 홍광표 이사를 비롯해 최근 다수의 유통전문 인력을 추가 영입해 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디어바이트는 오슬로파크 부산과 양산 두 사이트의 그랜드 오픈 이후 체험과 예술이 접목된 문화마케팅과 함께 호텔,뮤지컬공연장 등의 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탄탄한 자본력을 갖춘 오슬로파크 복합문화쇼핑몰이 침체된 내수경기와 테넌트들의 출점 및 투자가 얼어붙은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앞세워 리테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자 유통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남의 대표신도시 양산시에 ‘오슬로파크(OSLO PARK)양산’ 들어선다

오슬로파크를 전개하는 유림E&C는 현재 ‘오슬로파크 부산’에 이어 경남 양산신도시에 ‘오슬로파크(OSLO PARK) 양산’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곳 또한 부산과 같은 내년 4월 오픈 계획이다. 분당을 벤치마킹하여 개발된 양산신도시에 들어서는 약 2만 8362m2(8625평) 규모의 복합문화쇼핑몰인 ‘오슬로파크 양산’은 주거단지인 ‘유림노르웨이숲’과 함께 조성된 지하 1층과 지상 1층, 전체 2개층으로 된 양산 중심부의 스트리트형 쇼핑몰이다.
‘오슬로파크 양산’은 양산 시민들의 업그레이드된 삶을 위해 건축, 인테리어, 조명 등의 하드웨어 요소와 MD, 컨텐츠, 미술작품등의 소프트웨어 요소까지 심혈을 기울인점이 특징이다. 1층 입구에서 가족을 테마로 한 변대용 작가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고, 분수대와 휴식공간, 산책길과 루프탑 공원 등은 북유럽 감성을 듬뿍 담은 ‘오슬로파크 양산’만의 여유와 휴식을 반영한다. 또한 ‘오슬로파크 양산’은 자유로운 동선과 넓은 보이드 공간에서 주는 개방감 등을 구현해 쇼핑몰 전체에 쾌적함과 편리성을 높여주
는 시설로 차별화하고 있다.
지역 특성에 맞춰 ‘오슬로파크 양산’은 3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엄마들의 휴식을 위한 ‘For Mom’ 존에는 브런치 카페와 레스토랑, 여기에 메이저 유통에 입점한 스트리트패션 브랜드들이 구성된다. 아이들에게 재미와 환상을 심어줄 ‘원스톱 키즈테인먼트’ 존에는 층고 13m를 자랑하는 3300㎡(1000)평 공간에 ‘히어로 플레이파크’와 ‘오슬로 라이브러리’를 만든다. 가족이 함께하는 ‘패밀리 다이닝’ 존에는 핑거푸드와 데일리 다이닝이 들어설 예정이다.
◇ 양산신도시에 소비력 갖춘 인구 증가로 브랜드 진입 증가세
양산신도시는 최근 빠른 인구유입으로 30만 이상이 거주하는 자족도시로 성장해 주요 브랜드들의 진입이 늘고 있다. 양산시 인구는 소비력이 높은 30대가 대다수이면서 주변에 위치한 약 16개의 산업단지 내 2400여개 기업의 채용 증가로 관련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는 분당, 일산 등 초기 신도시와 동일한 현상으로 양산신도시 역시 빠르게 대형 상권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슬로파크 양산’은 양산신도시 중심에 위치한 경남 최대 종합병원인 부산대병원 양산캠퍼스 맞은편에 자리한다. 또한 반경 1km이내 양산 인구의 38%가 거주하고 있으며 도보 5분 거리에 서면과 해운대를 잇는 2호선 남양산역이 있어 이를 중심으로 상권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향후 부산대가 보유한 대지가 산업단지로 개발되면 가까운 미래에 ‘오슬로파크 양산’의 상업적인 측면과 부동산 측면에서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오슬로파크 양산’의 MD를 맡고 있는 아이디어바이트 홍광표 이사는 “최근 협의한 테넌트 본사들이 처음에는 지방이라는 이유로 난색을 표현했으나, 현장을 다녀 간 후 출점을 확정한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좀 더 많은 관련 업계 담당자의 현장방문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