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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밀락더마켓’, 팝업스토어·공연·전시 공간으로 주목

오션뷰에 컨셉추얼한 공간, 유니크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화제

부산 광안리 인근에 자리한 문화복합공간 ‘밀락더마켓’이 안정적 운영에 이어 팝업스토어ㆍ공연ㆍ전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니크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와 컨셉추얼한 공간을 갖춘 밀락더마켓이 특별한 공간을 찾는 브랜드, 엔터테인먼트, 갤러리 등의 업계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핫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밀락더마켓’은 부산시 주최의 ‘2022 부산다운건축상’ 대상을 수상했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2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에서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멋진 건물 모습 또한 사람들을 집객시키는데 주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밀락더마켓’은 지난해 7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바다가 보이는 수영구 민락동에 문을 연 문화복합공간이다. 1500평 대지에 지상 1~2층 구조의 건물로 된 이곳은 1층은 주차장, 2층은 전용면적 700평 규모의 상업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상업공간에는 패션, F&B, 라이프스타일 등 23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남쪽 바다가 보이는 1층 일부 공간에는 오션뷰스탠드라는 별도 공간이 있다. 오션뷰스탠드는 앉을 수 있는 몇 개 층의 계단과 무대가 설치돼 있어 각종 공연, 전시, 플리마켓 등이 열린다.

따라서 밀락더마켓은 비교적 작은 상업시설에 속하지만 뉴욕의 첼시마켓과 유사한 모습을 한 먹고, 마시고, 보고, 즐기고, 쇼핑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밀락더마켓의 오션뷰스탠드와 공연 장소에는 연일 이벤트가 펼쳐져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밀락더마켓은 오픈 초기부터 각 매장별 매출이 기대만큼 발생돼 지금까지 큰 브랜드 교체없이 운영되고 있다. 1년여가 지난 현재 전체의 80~90%가 처음 입점한 매장 그대로 운영되고 있는 등 안정적인 전개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스타벅스가 월 1억5000만원대 이상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비시즌에 약 18평 가량의 브랜드 패션 매장에서는 월 7000만원대 정도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매장별 홍보 한계, 팝업스토어 통해 전체 활성화 나서

지난해 7월 오픈한 밀락더마켓은 1년여 기간이 지난 지금 초기 구성됐던 80~90%의 브랜드가 그대로 유지될 정도로 안착이 이뤄졌다. (패션 매장 ‘골스튜디오’)

나아가 밀락더마켓은 전체 공간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고정된 매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변화를 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오션뷰스탠드, 곳곳의 유휴 공간, 이벤트 전용 공간 등을 활용해 중기, 단기 팝업 스토어를 열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층 북쪽 끝에 자리한 이벤트 전용 공간은 60평 규모로 이곳에서는 처음 오픈때부터 굵직한 팝업스토어가 열려 전체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밀락더마켓 오픈에 맞춰 이곳에서는 골든블루인터내셔널이 미국 1위 밀맥주 ‘블루문’ 팝업스토어를 서울, 광주에 이어 3번째로 이곳 부산 밀락더마켓에서 열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사진 셀프 스튜디오 ‘포니’

3개월 동안 블루문을 알리는 매장겸 홍보용 공간으로 활용해 높은 인지도 상승 효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이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신제품 ‘하이네켄 실버’를 홍보하는 팝업스토어로 운영되고 있다.

10월 중순 현재 이벤트 전용 공간 맞은편에서도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다. 밀락더마켓을 운영하는 ㈜보리에(대표 박지만)가 직접 운영하는 숍(Shop)인 디도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탈리스커’를 알리는 팝업스토어이다. ‘탈리스커’는 바다가 만든 위스키라고 불릴 정도로 바다와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술로 유명하다.

밀락더마켓은 고정 임대 매장 외에 나머지 일부 공간을 활용해 팝업스토어를 수시로 열어 전체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밀락더마켓의 그랜드 오픈 당시 맥주 브랜드 블루문이 팝업으로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오션뷰스탠드와 무대에서는 지난 7월 빈티지 플리마켓 ‘구미래’를 열어 많은 고객들을 집객시키며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곳에서는 조만간 11월 15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유어굿즈라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각종 캐릭터 상품, 액세서리, 스티커 등 다양하고 폭넓은 상품 구성으로 재미를 더해줄 전망이다.

최근에 몰려든 사람들로 밀락더마켓 전체 공간을 가득 채워 화제가 된 팝업스토어가 있다. 바로 대원미디어㈜의 브랜드인 ‘짱구’ 팝업스토어이다.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22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 짱구 팝업스토어는 밀락더마켓 건물 전체를 랩핑 하다시피할 정도로 건물 외부 벽면, 입구, 내부 곳곳에 짱구 조형물을 설치하고 관련 제품들을 판매해 수많은 인파를 집객시켰다.

부산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짱구’ 팝업

짱구 팝업스토어는 지금까지 더현대서울, 더현대대구,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열었고, 현대백화점을 벗어나 진행한 팝업스토어는 밀락더마켓이 유일하다.

◇ 현대백화점과 팝업 MO U체결, 전시와 공연도 펼쳐져

밀락더마켓의 대표적인 인기 테넌트인 홍콩식 BBQ전문점 ‘푸키스’.

나아가 ㈜보리에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전체 공간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현대백화점과 MOU를 체결했다. 현대백화점 캐릭터 ‘힌디’를 홍보하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열기 위해 1년간 제휴 계약을 맺은 것이다.

지난 8월 현대백화점과 힌디의 첫 팝업스토어 ‘힌디빌리지’를 열었고, 내년 초에 두 번째 팝업 스토어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밀락더마켓은 오는 11월 4일 열리는 광안리 불꽃축제를 통해서도 다시한번 전체 공간을 홍보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불꽃축제가 바로 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전망이 뛰어난 곳에 위치한 밀락더마켓은 불꽃축제 관람을 위한 좌석 판매를 비롯해 3일부터 5일까지 수제맥주 페스티발 ‘밀락비어위크’ 행사를 함께 열어 불꽃축제와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밀락비어위크’에는 5개의 맥주 브랜드인 ‘와일드웨이브 브루잉’, ‘펀더멘탈 브루잉’, ‘엠비션 브루어리’, ‘제천맥주’, ‘베베양조’와 F&B 브랜드인 ‘네이키드에이프’, ‘삼진어묵’, 샤퀴테리 전문점 ‘세스크멘슬’, 샌드위치 전문점 ‘리안광’, BBQ전문점 ‘푸키스’, 과일 주스 전문점 ‘과일수레’ 등이 참여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밀락더마켓의 오션뷰스탠드와 무대에서는 평소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버스킹 신청이 쇄도해 음악 공연이 자주 열리고, 댄스 공연, 마술 공연 등이 꾸준히 열리고 있다.

밀락더마켓의 대표적인 인기 테넌트인 홍콩식 BBQ전문점 ‘푸키스’.

최근에는 오션뷰스탠드의 무대가 있는 한 켠에서는 미술 작가의 작품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26일까지 붉은 산수화를 동양적인 감성으로 담아낸 이세현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고가의 작품이 판매까지 일어날 정도로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밀락더마켓은 2024년 상반기에 ‘더프리뷰 성수’처럼 젊은 작가들이 중심이 된 신선하고 감각적인 작품을 주로 선보이는 전시회를 새롭게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김혜영 밀락더마켓의 실장은 “원래 이곳은 멋진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의 주상복합단지로 추진하려다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한 곳입니다. 수익이 보장된 주상복합단지를 포기하고 밀락더마켓을 조성한 것은 회사가 부산 시민을 비롯해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한층 더 가치있는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취지에 맞게 이곳에서 브랜드, 팝업, 공연, 전시 등을 통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부산을 넘어 전국에서 유명한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입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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