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본관 8층은 두 달여 기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9월 8일 ‘뉴 스트리트(NEW STREET)’존으로 새단장해 문을 열었다.
기존 부산 센텀시티에서 MZ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았던 브랜드와 새롭고 젊은 감각의 브랜드를 더해 20~30대 고객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 ‘벌스데이수트’와 ‘우알롱’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에이트디비전(8 Division)’과 ‘프로젝트(PROJECT)’ 등 젊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브랜드를 한데 모은 편집 매장도 국내 백화점에 처음 입점했다. 프로젝트 매장에선 글로벌 스트리트 대표 브랜드인 ‘스투시’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2월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에서 선보여 전국 고객들을 부산으로 불러 모았던 ‘이미스’, ‘포터리’, ‘인스턴트펑크’, ‘아웃스탠딩’ 등도 이번에 서울 강남에 상륙했다.
‘MZ 전문관’으로 재개장한 센텀시티 하이퍼 그라운드는 새단장 이후 6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20대와 30대 고객이 각각 101%, 87% 늘고, 부산 이 외의 지역 고객 수가 60% 증가하는 등 젊은층의 신규 고객이 대거 창출됐다.
신세계백화점은 하이퍼그라운드의 열기를 서울에서 이어가겠다는 계획으로 이번 강남점을 새단장 오픈했다.
여기에 아이코닉한 패턴으로 2030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르디 메크르디’를 비롯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커버낫, 와릿이즌, MMLG, 로우로우, 에이카 등 스트리트 대표 브랜드와 함께 ‘아디다스 BCC’, ‘푸마 비스포크’ 등 차별화된 스포츠 브랜드도 대거 들어섰다.

8층의 본관과 신관을 이어주는 팝업 공간 ‘더스테이지’에서는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스포츠 브랜드 ‘윌슨’의 팝업스토어가 9월 8일부터 21일까지 열렸다.
윌슨의 의류 컬렉션 런칭을 기념해 국내 최초로 열린 이번 팝업에서는 윌슨 온라인 몰에서만 판매하는 의류 컬렉션을 실제로 입어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의류뿐만 아니라 투어백, 손목보호대, 모자 등 용품과 핵심 품목인 라켓도 물량을 풍부하게 준비해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US OPEN 컬렉션’, ‘SHIFT V1 컬렉션’, ‘LAVER CUP 컬렉션’ 등의 제품도 공개했다.
팝업 공간은 전문 플로리스트와 협업해 꽃으로 가득찬 테니스 코트를 연출했다. 미국의 테니스 전문 플랫폼인 ‘더코트’와 함께 제작한 테니스 아카이브 작품 전시까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8층 더 스테이지 역시 1층의 더 스테이지와 함께 앞으로 MZ 고객들이 열광하는 다양한 신규 브랜드의 팝업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도 준비했다. 이미스, 우알롱, 벌스데이수트는 이미 품절된 베스트 상품 중 일부를 재생산해 강남점에서만 판매해 큰 인기를 얻었다.
캐주얼 브랜드 ‘MMLG’는 첫 여성 라인을, ‘에이카’는 레이싱 자켓과 바지를 단독으로 선보였다. 아디다스 한정판 삼바 스니커즈와 데상트가 노우웨이브와 협업한 티셔츠, 카고 팬츠도 강남점 뉴 스트리트에서만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윌슨 팝업스토어에서는 이번 모든 구매 고객에게 윌슨 리유저블백과 아트웍 스티커를 선물로 제공했다. 라켓을 구매하면 무료 스트링 서비스와 라켓 그립 밴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구매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10월 코리아오픈 테니스 대회 결승을 VIP 라운지에서 관전할 수 있는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MZ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브랜드와 윌슨의 테니스 테마 팝업스토어를 한데 모은 뉴 스트리트를 새롭게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발길을 이끄는 공간 혁신과 새로운 브랜드를 경험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