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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와 현대는 공개공지서 불법 판매행위 중단하라.”

지난달 29일, 문정동 로데오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원 시위 나서

문정동 로데오상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원장 김경환)는 지난 9월 29일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NC백화점과 현대시티아울렛의 불법 판매 행위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비대위 소속 200여명은 용도가 공개공지로 돼 있어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해야 하는 가든파이브 내 대형 원형광장을 NC백화점과 현대시티아울렛이 판매 공간으로 더 이상 불법 이용하지 말고 즉각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시위를 펼친 것이다. 문정동 로데오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 문정동 패션로데오 상인이 중심인 문정동 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원이 주축이 된 비상대책 단체다.

문정동 로데오상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가든파이브에서 이랜드와 현대의 불법 판매 행위를 반대하는 시위를 갖었다.

가든파이브는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시행한 유통시설과 오피스, 상가들로 구성된 대규모 시설로 이곳에는 대기업 이랜드리테일의 NC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현대시티아울렛이 각각 들어서 성업 중에 있다. 가든파이브에는 두 대형 유통시설을 사이에 두고, 6061㎡ 규모의 대형 광장이 위치해 있다. 이곳은 공개공지로 서울 시민들을 위한 공용 공간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하지만 두 대형 유통사들은 이곳에서 대규모 판매 행위를 반복적으로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앞으로 공개공지에서 판매 행위를 하는 것 자체가 불법 행위라고 지적하며 이를 반대하는 시위를 계속해서 진행할 뜻을 밝혔다.

시위를 펼친 29일에도 두 유통사들은 원형 광장에서 시민을 위한 공간이 아닌 일반 장터를 방불케 하는 대형 판매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랜드 NC백화점 송파점은 지난달 29일 원형광장에서 현대시티아울렛과 동동으로 대형 판매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 문정동 패션로데오 상권은 1990년대 초부터 생성되기 시작해 한때 전국 최상위권 매출이 모두 이곳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국을 대표하는 상권이었다. 예전 같지는 않지만 지금도 여전히 패션 브랜드에게는 꼭 필요한 상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두 대형 유통 시설이 들어선 가든파이브는 문정동 패션로데오 상권과 불과 반경 1km 정도 떨어져 도보로 10분대, 차량으로는 3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근거리다. 이처럼 문정동 패션로데오 상권과  같은 상권에 속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근거리에 위치한 두 대형 유통 시설이 중소상인들의 매출을 빼앗아 가는 불법 행위를 반복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두 유통 시설들이 원형 광장에서 대형 할인 행사나,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면 문정동 패션로데오 상권의 매출이 크게 출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시티아울렛 가든파이브점은 지난달 29일 원형광장에서 이렌드 NC백화점 송파점과 동동으로 대형 판매 행사를 개최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두 유통시설뿐만 아니라, 주변에는 롯데워드타워도 있고, 롯데마트도 있다. 여기에 가까운 위례 신도시에 신세계스타필드까지 들어설 예정이라 정말 하루하루가 암담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실 속에 두 대기업이 정상적인 영업이 아닌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두 유통 대기업은 지역 상인들과 상생이 아닌 독자 생존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이 같은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서울시와 송파구청, 그리고 가든파이프 관리단과 두 유통사들은 더 이상 불법 행위에 참여나 동조하지 말고, 하루 빨리 중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16일까지 집회 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라서 반대 집회를 계속해서 열어 대외적으로 불법 행위를 크게 알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랜드 NC백화점 송파점과 현대시티아울렛 가든파이브점은 지난달 29일 원형광장에서 대형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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