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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철강공단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촌되다

한국과 외국인 모두 찾는 영등포 일대의 ‘핫 플레이스’

문래동은 한때 서울에서 가장 큰 철강공단지대로 불리던 곳이었다. 골목마다 철강소가 가득 들어차 있었으나 언젠가부터 중국에서 들여오는 저렴한 부품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설 곳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때마침 홍대와 대학로에 있던 예술인들이 저렴한 임대료를 찾아 하나 둘 문래동으로 몰려들기 시작하며 어느덧 문래동은 현재의 문래창작촌으로 탈바꿈했다.

지금은 남아있는 철강소들 사이에 예술가들과 맛집들이 들어서며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공존시대를 보여주고 있다. 문래동만이 가지고 있는 히스토리 덕분에 이제는 현재와 과거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으로 변모했고, 한국인부터 외국인까지 찾아오는 영등포 일대의 ‘핫 플레이스’로 탈바꿈한 것이다.

주중엔 쇳덩이를 주무기로 하는 철강소가 활력을 띄고 주말엔 맛집을 찾는 젊은이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오랫동안 문래동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해오던 맛집들과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문래동의 핫 플레이스들은 어디일까?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에 맞서고 있는 문래동으로 출발해 보자.

맥주천국을 꿈꾸는 수제맥주 전문점, 비어바나

비어바나 입구

문래동 일대에서 유일하게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비어바나는 모든 번뇌가 소멸한 상태를 뜻하는 Nirvana(열반)와 Beer(맥주)의 합성어이다. 미국에선 포틀랜드를 두고 맥주의 천국이라 하여 비어바나라고 부르기도 한다. 문래동의 비어바나 역시 우리나라 최초로 맥주공장이 세워졌던 영등포에서 맥주천국을 꿈꾸며 시작한 회사이다.

수제맥주라는 위상에 걸맞게 직접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는 비어바나는 영등포터라는 맥주로 최근 월드비어컵이라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흑맥주 부분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까지 이뤄냈다.

지현정 작가와 콜라보한 비어바나 수제맥주 패키지얼마 전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대사관에 비어바나의 맥주가 공식 주류로 선정돼 납품까지 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대신 다품종의 퀄리티 높은 맥주를 생산할 수 있어 다른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용이하다는 것이 비어바나의 자랑이기도 하다.

비어바나의 라벨 디자인은 문래동 예술작가들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맥주가 판매될 때마다 창출되는 수익의 일부를 작가들과 나누며 함께 상생하고 있다.

노을맛집 비어바나의 루프탑

무엇보다 비어바나의 맥주는 음용성이 좋다. 도수에 비해 알코올 맛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고 쓴맛을 최대한 절제해 맥주 본연의 향과 깔끔한 맛을 강조하고 있다. 오이라든지 당근과 같은 새로운 재료를 적용해 실험적인 맥주 또한 음미할 수 있다.

그야말로 맥주 뷔페 같은 매력으로 수제맥주 마니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다. 비어바나의 또 다른 매력은 루프탑이다. 아직 고층 건물이 많이 들어서지 않은 문래동이라 비어바나의 루프탑에 들어서면 문래동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저녁 때 밀려들어오는 노을을 바라보며 맥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일 수 있는 낭만은 덤이다.

앞으로 비어바나의 꿈은 영등포의 벚꽃축제, 불꽃축제에 맥주축제를 더해 영등포 3대 축제로 수제맥주의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다. 지역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다시 지역으로 환원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것 역시 비어바나의 과제이다. 비어바나가 꿈꾸는 꿈이 충분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비어바나의 다양한 수제맥주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29길 5-1
월~목요일 16:30-24:00, 금요일
15:30~01:00, 토~일요일 13:30-24:00

다정한 커피맛집, 폰트

폰트 매장 내부

폰트 문래는 철공소였던 공간의 벽체를 허물고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탄생한 카페이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건물 외관을 바라보며 안으로 들어가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공간이 펼쳐진다. 세련되면서도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은 폰트만의 신선한 감각이 스며져 있다. 높은 층고에 개방감이 느껴지는 공간은 깨끗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폰트만의 정서가 잘 담겨있다.

폰트 외관

폰트에서 취급하고 있는 모든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로 고품질 커피이다. 커피의 산지도 다양하다. 10개국에서 11개국 정도의 커피를 취급하고 있는데, 우리가 커피 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생산지인 에티오피아라든지 콜롬비아, 브라질부터 시작해 아프리카, 중남미, 최근엔 중동에 있는 예멘 커피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커피가 농작물이다 보니 지역에 따라 수확시기도 다르고 산지에서 배송되는 시간이 있다 보니 자연스레 산지가 고정될 수는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고객들이 방문할 때마다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것 또한 폰트만의 특별한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다.

폰트의 드립커피

폰트는 로스팅 공장도 따로 운영하고 있다. 직접 수입한 커피를 파주 공장에서 로스팅하고 있어 매장에서 따로 원두를 구입할 수도 있다. 온라인 비즈니스를 통해 비투비로 원두 납품도 병행하고 있다. 폰트가 고객들에게 하이 퀄리티의 커피를 제공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늑한 실내에서 즐기는 핸드드립 커피의 맛과 향은 어쩌면 우리를 도심에서 벗어나 저 먼 남미 어딘가로 여행시켜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곁들여 온다.

자체 공장에서 직접 로스팅 하는 원두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77가길 6 1층
매일 12:00-21:00

장인정신으로 만들어내는 로라멘

로라멘 외부

로라멘 박일호 대표의 이력은 조금 특이하다. 그는 미술학도로 꿈을 키우며 조소과를 졸업하고 15년 동안 사진작가로 살아왔다. 그러던 그가 요리로 방향을 튼 데는 어렸을 때부터 요식업을 하시던 부모님을 보고 자란 성장배경이 있다.

사진작가로 일본 출장을 자주 다니던 시절, 한국에는 장인정신이 담긴 라멘이 왜 없을까 라는 고민에서 그의 인생전환은 시작된다. 이후 일본 라멘 유학길에 오른다. 그곳에서 기본기를 익히고 한국에서 직접 인테리어 및 레시피 작업을 하며 ‘한국에 없는 일본 라멘의 맛을 알려주겠다.’라는 포부로 로라멘을 오픈했다.

3년째 블루리본을 받고 있는 로라멘

로라멘의 목적은 소수만을 위한 노포와 같은 장인정신으로 만들어내는 라멘이다. 다행히 오픈하자마자 넘쳐나는 입소문과 관심으로 한국에서는 유명하지 않은 쿄카이돈코츠와 마제소바라는 메뉴로 알려지게 된다. 마제소바는 전국 3대 마제소바라는 타이틀까지 달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됐다.

쿄카이돈코츠는 돼지, 닭 사골 베이스와 어패류를 블렌딩한 스프로 더블스프라고도 부른다. 기존 돈코츠 육수에 어패류 특유의 맛이 가미되어 감칠맛이 뛰어나고 가츠오, 사바, 멸치 등 훈연의 맛을 더하며 블렌더로 스프를 크리미하게 만들어 훈연된 차슈와 계란, 토핑, 면을 돋보이게 해 양식과 일식의 텍스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로라멘의 돈코츠라멘

마제소바는 나고야식 음식으로 30여 가지의 재료를 사용하며 국물 없이 먹는 비빔라멘으로 개성 뚜렷한 재료들을 사용하여 밸런스 있는 맛으로 완성했다. 기존 마제소바집에서는 맛 볼 수 없는 한ㆍ중ㆍ일식의 맛이 조화를 이룬다.

특별한 마케팅도 없이 성실함으로 일구어 온 시간을 손님들이 알아주는 것 같아 힘이 나는 것 같다는 박일호 대표의 말 속에 진정한 ‘찐맛’을 엿보게 한다.

로라멘의 마제소바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31길 17
화, 수, 금, 토, 일요일 11:30-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매주 월, 목요일 정기휴무)

사랑받고 있어요! 모밀 맛집, 몽밀

몽밀 외부

“나중에 우리 함께 식당을 열어보자!”
어느 날 친구랑 나눈 이야기가 현실이 되다!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두 친구가 어떤 시점, 그날의 약속을 기억하며 함께 모밀집에서 일을 배운 후 예전부터 좋아했던 문래동에 자연스럽게 터전을 잡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곳이 몽밀이다.

몽밀 내부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7월에 오픈한 몽밀은 문을 열자마자 어렵지 않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한 가지를 이루면 다섯 가지 방법으로 표현하는 시대에서 다섯가지를 준비하고 한 가지만을 표현하는 몽밀의 우직한 면모가 소비자에게 와닿았던 것 같다.

단새우장 냉모밀&튀김

몽밀의 인기 메뉴는 단새우장 냉모밀이다. 모든 테이블 위에 하나씩 올려져 있을 만큼 방문하는 고객들이 꼭 주문하는 메뉴이다. 정성을 다해 만든 냉모밀에 매장에서 직접 담근 단새우 세 마리가 가지런히 올라가 있다. 여기에 수제튀김 조합이 인기가 좋다. 계절 메뉴로 판매하는 따뜻한 한우국수도 별미라면서 주인장이 추천한다.

단새우장&성게알 냉모밀

몽밀의 가치는 단순하다. 친절하고 청결하며 맛있는 식사를 경험하게 하는 것. 그것이 몽밀의 첫 번째 가치이다. 두 번째는 작은 공간이지만 문래동의 여러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매장 내부에 전시를 하기도 하고, 몽밀의 식재료와 지역 카페의 재료를 협업해 신메뉴를 만들기도 하면서, 여러 업종이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어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식당 본연의 가치를 잘 지키면서도 또 다른 가치실현을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바로 몽밀의 꿈이다.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함께 아름다운 서사를 써내려 가는 길이 밝아 보인다.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25길 34 1층 몽밀
화~토요일 11:30~20:30 (브레이크 타임
15:30~17:00), 일요일 11:30~15:30
(매주 월요일 휴무)

일본식 스탠딩바, 미츠바

미츠바 외부

미츠바는 문래동의 유일한 타치노미 업장으로 서서 마시는 일본식 스탠딩바이다. 일본어로 서서 마시다라는 뜻의 ‘타치노미’는 일본의 독특한 음주문화로 실용적이면서도 소박한 것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문화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특히 일본 직장인들이 밀집해 있는 오피스 상권에서 퇴근 후 넥타이를 풀고 테이블에 서서 가볍게 하이볼이나 맥주 한 두 잔을 기울인 후 귀가하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렇듯 가볍게 한 잔하고 싶은 날이나 주변 맛집을 웨이팅 하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짧게 한 잔 하고 싶을 때 즐기기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다.

나고야식 닭날개 튀김인 ‘메가 테바사키’

미츠바는 오픈한 지 불과 1년밖에 안 된 신생매장이긴 하지만 벌써 미츠바의 콘셉트와 시그니처 메뉴를 카피하는 매장이 나올 만큼 트렌드를 이끄는 곳이기도 하다. 실제 매장 입구에서부터 일본의 맥주 궤짝과 케그를 이용해 테이블과 의자를 만들어 완벽한 일본 느낌을 고증해내고 있다.

레몬을 30센티 이상 쌓은 레몬타워 사와와 나고야식 테바사키는 나고야의 명물 닭날개 튀김을 완벽에 가깝게 재현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그릇 하나하나, 매장 내 부착된 포스터, 작은 소품까지 모두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왔다. 여기에 시티팝이 더해져 이 공간 안에 있는 것만으로 일본의 어느 선술집으로 공간이동 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매장이 협소한 관계로 2-3인의 소규모 모임이나, 커플, 혼술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곳이다. 작지만 아늑한 공간에 일본의 감성이 가득하다.

미츠바는 맥주, 하이볼과 곁들여 즐길 수 있는게 매력이다.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77길 14 영문빌딩 1층
107호
월~금요일 17:00-24:00,
토, 일 14:00-24:00
(매월 첫째 주 월요일 휴무)

문래동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계옥정

계옥정 외부

계옥정이라는 이름에는 문래동을 좋아하는 최성민 대표의 애정이 숨겨져 있다. 무슨 말인가하니 문래동의 옛 이름은 계옥정이라고 한다. 상호명에서부터 문래동의 아이덴티티를 담고 싶었던 대표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다. 거기에 문래동을 대표하는 이름이 되길 바라는 의미까지 더했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겠지만 계옥정은 닭을 취급하는 식당이다. 닭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대중적인 식재료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아이템을 고민했지만 역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닭고기만 한 게 없었다고 한다.

닭을 요리하는 많은 요리방식이 있지만 계옥정은 숯불구이 방식을 택했다. 완성된 요리를 테이블에 내는 것보단 손님의 테이블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주며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숯불 초벌의 경우 숯불의 관리가 힘들고 화력이 시시때때로 달라지는 단점이 있어 균등한 품질을 위해 일본에서 1300만원 상당의 전기그릴을 들여왔다. 계옥정만의 차별점이다. 850도의 고온에서 단시간에 익히기 때문에 닭의 육즙은 온전하게 보존되고 겁바속촉의 심각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 숯불소금닭구이의 생명은 껍질의 바삭함을 얼마나 잘 살리느냐에 달렸기에 계옥정의 모든 소금구이는 별도의 염지를 거치지 않은 냉장육에 불ㆍ소금ㆍ후추만으로 맛을 낸다. 그렇기에 닭 고유의 풍미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계옥정은 닭요리를 취급하는 곳, 이곳만의 요리법으로 맛이 일품이다.

계옥정의 또 하나의 차별점이라면 닭의 다양한 부위를 취급한다는 것이다. 닭꿀살은 닭의 등과 다리 사이 움푹 파인 부분에 위치한 살로 일본에서는 ‘소리레스’라고도 부른다. 소리레스가 불어로는 ‘바보는 남긴다’라는 뜻으로 그만큼 닭고기에서 가장 맛있는 부위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에서는 야키토리 전문점을 제외하고는 만나보기 힘든 부위라고 한다.

그 외에도 중식을 기반으로 한 계옥정만의 사이드 메뉴인 계백짬뽕, 마라순두부쫄면, 중화볶음밥, 매콤둥지밥 등으로 대중성을 타깃팅하고 있다. 숯불구이와 잘 어울리는 위스키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230ml씩 소분해 판매하는 하우스 위스키는 계옥정만의 독특한 주류이다.

고깃집은 테이블 싸움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고깃집을 운영하는 데 있어 테이블 수는 중요하다. 그러나 계옥정은 단순한 수익창출이 아닌 고객의 만족을 위해 테이블을 과감히 줄이고 손님들에게 편안함을 주기 위해 테이블 간격을 넓혔다. 여기에 라운지석을 도입했다. 계옥정이 단순한 식당이 아닌 문래동만의 새로운 문화를 여는 곳이길 바랐고, 레트로함 속에서 힙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라운지 클럽을 모티브로 한 반원형의 소파 테이블을 도입한 것이다. 맛의 차별화, 고객을 향한 진심, 계옥정이 추구하는 진정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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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경인로79길 17-2 1층
월~금 16:00~23:00 토, 일 12:00-23:00
(브레이크 타임 15:00-16:00)

질좋은 음식을 합리적으로 판매하는, 준무

이자까야 준무 내외부

준무는 사시미와 야키토리를 메인으로 하는 이자카야이다. 문래동에서 둥지를 튼 지 벌써 8년이 넘은 가게로 이미 입소문으로 잘 알려져 주말에는 문전성시를 이루는 매장이다.

한때 광고 CF를 만들던 이준무 대표는 ‘더 늦기 전에 내 것을 시작해 보자’라는 생각에 마침 요리를 좋아해 요식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전한다. 요식업을 준비하며 1년 정도는 요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그렇게 요식업에 뛰어든 지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이젠 초보 요리사가 전문가가 되어 문래동 일대에서는 꽤 유명한 이자카야로 알려져 있다.

준무의 사시미

이자카야 준무의 콘셉트는 질 좋은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단순히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질 좋은 재료를 공수하기 위해 직접 발품을 팔러 나서고 있다고 한다. 매일 노량진시장에 나가 눈으로 확인 후 재료를 선택하고 배달받는다. 이제는 온라인과 SNS가 발달하고, 오래 거래하는 거래처가 생기며 재료를 공수하는 데 있어서는 조금은 수월해졌다.

준무가 자랑하는 사시미와 야키토리 외에도 후토마끼, 메로구이와 같은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식전에 나오는 메추리알 장조림은 없던 식욕도 돋게 한다. 한번 방문하면 다시 찾게 되는 준무는 가격 대비 맛까지 뛰어나 지인들과 술 한잔 기울이며 저녁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다.

준무의 야키토리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445
매일 17: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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