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프리미엄 키즈 편집숍 포레포레(대표 이태경)가 지난 12월 9일 성수동 서울숲 메인 카페거리에 오픈한 첫 번째 플래그십스토어가 화제다. 기존 온라인 포레포레에 입점한 브랜드들이 고객 접점을 위한 장소로 이곳을 활용하겠다는 요청부터, 패션 전문기업 소속의 키즈 브랜드의 입점 제안, 국내 주요 백화점의 매장 오픈 요청까지 쇄도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매출까지 빠르게 증가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찾는 모습이 늘고 있고, 육아를 주로 담당하고 있는 부모 외 에잇포켓, 텐포켓의 주 소비자층이 아이들의 선물인 옷과 완구, 문구 등을 구매하는 모습도 자주 보게 된다.

멀리서 온라인 회원이 찾아오기도 하고, 서울숲 인근 상가나 갤러리아 포레 등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까지 이곳에서 쇼핑을 즐기곤 한다. 이들은 한 번에 많게는 150만원 이상을 구매하기도 해 향후 매장과 상품 운영이 보다 안정화되면 지금보다 더 높은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포레포레는 2019년 8월에 온라인유통 전문회사인 웹뜰㈜이 별도 법인 ㈜포레포레를 설립해 해외 유명 브랜드와 트렌디한 국내 브랜드를 수입, 입점시켜 판매하는 프리미엄 온라인 플랫폼으로 출발했다. ㈜포레포레는 포레포레 플랫폼 외에도 호주 비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써니라이프’ 와 68년 전통의 프랑스 교육 완구 브랜드 ‘드제코’의 한국 총판을 맡고 있다.
써니라이프는 2003년 호주에서 ‘세계 최고의 여름을 즐기자’는 목적으로 런칭된 물과 관련된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파라솔, 비치의자부터 구명조끼·튜브·풀·비치타올·스노쿨링까지, 나아가 방수 카메라·블루투스 스피커 등 수영장이나, 해변에서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을 전개하고 있다.
드제코는 68년 전통의 프랑스의 교육 완구 브랜드로 현재까지 전세계 다양한 나라에서 유통되고 있고 아이들의 두뇌개발과 창의력 향상에 기여할 만큼 재미와 상상력을 키우는 프랑스 미술 감성의 교육적인 완구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 온라인, 해외 브랜드·유니크한 국내 브랜드 등 총 280개 브랜드 구성
여기에 ㈜포레포레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타오(THE ANIMALS OBSERVATORY), 보보쇼즈, 루이스미샤, 타이니코튼, 위켄드하우스키즈 등 글로벌 유명 키즈 패션 브랜드를 다수 구성하고 있는 등 프리미엄 플랫폼으로써 더욱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까지 전체 입점 업체 수는 80여개, 브랜드 수는 총 280여개에 이르고, 이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200여개 브랜드가 해외 수입 브랜드에 속한다. 지난해 초 입점 업체 수가 20여 개에서 빠르게 증가해 12월 현재 80여개에 이르게 됐고, 매출도 2년 연속 250% 신장하는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포레포레는 입점 브랜드 선정 시에 별도의 엄선기준을 두고 있다. 다양한 유통에 노출되지 않은 희소성 있는 브랜드, 대기업 보다는 한 개의 브랜드에 집중하는 소기업 브랜드, 이제 막 시작한 온라인 브랜드, 유통 경험이 부족한 수입 업체의 브랜드 등이 우선 대상이다. 이에 MD 부서에서는 매일매일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 신중하게 선별하고, 최종 입점이 결정되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회사의 엄선 과정을 거쳐 최근에 입점한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수출만 하던 국내 브랜드 ‘이모이모키즈’, 프리미엄 디자이너 아동복 브랜드 ‘노엘드엠마’, 그리고 유니크한 스페인 브랜드 ‘리틀크리에이티브팩토리’ 등이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 포레포레 는 키즈 패션 브랜드를 넘어 교육 완구, 문구, 서적, 키친, 리빙, 파티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다양한 영역의 브랜드를 확대 취급하고 있어 국내 최대 규모, 최고의 키즈 편집숍 플랫폼으로 한 발짝씩 나아가고 있다.
포레포레는 이번에 오픈한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서도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프라인 공간이라서 온라인보다 적은 수의 브랜드와 상품을 보여줄 수밖에 없는 제약이 따른다. 이에 포레포레 서울숲 플래그십스토어는 성수동의 옛 건물을 리모델링해 탄생한 1~3층으로된 230㎡ 규모의 단독 건물에 맞게 각 층별 콘셉트를 정한 후 브랜드와 상품을 나눠 구성하는 방법으로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1층은 포레포레 미니카페·파티 용품·악세사리와 트렌디한 신규 브랜드를 구성하고, 2층에는 베이비&키즈 의류와 가구를 포함한 리빙 아이템을 구성했다. 3층은 드제코 체험공간으로 TOY·BOOK·클래스 스튜디오가 구성돼 있고, 4층은 루프탑 힐링 공간을 조성해 눈길을 끈다.
특히 아이와 함께 힐링을 할 수 있도록 특화시킨 3층은 바닥이 따뜻한 온돌인 가족 문화 체험 공간으로 만들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히 1954년 런칭된 프랑스 전통 교육 완구 브랜드 ‘드제코’가 전시되어 있고, 이를 활용한 클래스 스튜디오 형태의 체험형 공간으로 만든 점이 특징이다.
건물 앞에는 넓은 마당이 있어 부모와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다. 날씨가 좋아 야외에서 활동이 가능한 날에는 마당에서도 체험 행사, 런칭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 플래그십스토어, 고객과 입점 업체에 개방해 힐링과 체험, 쇼핑 공간 목표
특히 건물 1층의 테마존은 정기적으로 신규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에 얼마전 포레포레는 입점 업체 간담회를 통해 테마존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후 테마존은 예약을 해야만 이용이 가능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플래그십스토어 오픈 시에 10개의 업체가 테마존을 활용했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브랜드로 교체해 신선도를 유지한다. 현재 테마존은 윈도우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2주에 한 번씩 바꾸고 있다. 또한, 신진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플래그십스토어를 위한 한정품 굿즈 등을 개발하고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포레포레의 문화적 감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태경 포레포레 대표는 “포레포레에 입점한 브랜드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매출을 올리는 오프라인 공간으로 플래그십스토어를 활용할 것을 제안해 기대 이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면서 “특히 테마존을 활용하려는 브랜드들의 신청이 잇따르고 있어 포레포레 사업부에서는 체계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미리 연간 스케줄을 짜서 하나씩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포레(Foret)’는 프랑스어로 숲을 의미한다. 포레포레는 피톤치드 가득한 건강한 지구와 아이들의 행복을 생각한다는 모토로 자연친화적 기업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레포레가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서울숲에 오픈한 이유는 ‘숲’이라는 단어와 브랜드만의 고유가치인 자연 친화적 특성이 일치하고, 이러한 취지를 살리기 위함이다. 앞서 포레포레는 ‘그린포레’ 캠페인 활동을 통해 구매, 사용, 판매로 이어지는 ESG 경영을 실천해온 바 있다. 추후 드제코 외 다양한 클래스 운영으로 서울숲 인근의 위치적 장점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시작해 포레포레에는 수백 여개의 국내외 브랜드가 구성돼 있다. 이들 브랜드와 고객에게 서울숲 오프라인 플래그십스토어를 활짝 개방하고 있어 이곳이 사람들에게 즐거운 쇼핑경험은 물론 가족과 함께 체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