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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로드숍 일번지 명동 상권 ‘살아난다’

철수했던 화장품 브랜드숍 잇달아 복귀… 매출 증가세

정부의 위드 코로나 선언 이후 코로나 사태로 침체기를 맞았던 대한민국 상권 일번지 명동이 다시 살아나고 있어 주목된다. 2019년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3년여간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역대 최악의 위기를 맞았던 명동 상권이 위드 코로나 시작과 함께 점차 예전 모습을 찾아 가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이후 유동인구가 2019년 대비 33% 정도 회복됐으며, 관광객들도 증가하며 화장품 매출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화장품 원브랜드숍을 비롯한 화장품 매장들도 최근 크게 늘어나면서 2023년 상반기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매장 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원브랜드숍을 비롯한 다양한 화장품 매장들이 다시 문을 열고 있으며 신규 런칭 편집숍들이 늘어나면서 얼어붙었던 명동 상권의 임대 사업도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코로나 재확산으로 봉쇄조치에 들어갔다 최근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중국의 관광객들도 4월 이후 다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명동 상권은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 대한민국 화장품 일번지 ‘명동’

최근 유동인구와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활성화되고 있는 서울 명동 상권.

명동은 현재 대한민국 대표 화장품 집결지로 불리고 있지만 처음부터 화장품 매장들이 즐비했던 곳은 아니었다. 2002년 미샤 매장 오픈이 시작이었다. 이후 다양한 화장품 원브랜드숍들이 시장에 진출하며 로드숍 전성시대가 펼쳐지면서 2010년 들어 명동은 K-뷰티를 대표하는 거리가 됐다.

명동역에서 을지로입구역까지 이어지는 메인 거리와 명동성당부터 롯데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유네스코 거리 등은 명동의 주요 상권으로 분류됐으며 다양한 음식점과 패션, 화장품 매장이 줄지어 오픈했다.

2012년 이후에는 한류 열풍과 함께 K-뷰티가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면서 명동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도 중국 관광객들의 큰 씀씀이로 화장품 매장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꿈의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철수했던 화장품 원브랜드숍 매장들이 잇달아 재오픈, 또는 신규 오픈하며 2023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당시 명동 대표 거리를 중심으로 화장품 매장의 월평균 매출은 5억원 이상으로, 많게는 10~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가맹점, 본사 매장 모두 큰 성과를 달성하는 화장품 성지로 변모한 것이다. 또한 해외 관광객들과 내국인 쇼핑객들이 몰리면서 막대한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었던 것도 강점으로 꼽혔다.

실제로 2017년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명동은 서울을 찾은 해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였다. 관광객들의 78.3%가 명동을 방문했으며 방문 목적이 쇼핑인 그룹의 경우는 93.9%가 명동을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명동에서 성업 중인 올리브영 매장.

명동은 국내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공시지가가 평당 2억이 넘었던 명동은 관광객들이 최고 많이 몰렸던 2018년에는 3억원을 넘기도 했다. 1층 건물 면적이 146.32㎡(약 44평)인 네이처리퍼블릭의 명동월드점은 명동에서 월 평균 최고 매출 매장인 동시에 최고 임대료 매장에 이름을 올렸다.

2007년 네이처리퍼블릭과 계약하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명동월드점은 명동거리의 대표 상징물로 인식되고 있다. 이처럼 높은 땅값과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많은 화장품 기업들은 홍보 효과와 상징성, 그리고 늘어난 매출을 위해 명동에 매장을 잇달아 오픈했다.

1층 건물 면적이 146.32㎡(약 44평)인 네이처리퍼블릭의 명동월드점은 명동에서 월 평균 최고 매출 매장인 동시에 최고 임대료 매장에 이름을 올렸다. 2007년 네이처리퍼블릭과 계약하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명동월드점은 명동거리의 대표 상징물로 인식되고 있다.

매년 수 없이 많은 브랜드들이 명동에 1호 매장을 오픈하거나 플래그십 스토어의 문을 열었으며 다양한 브랜드들이 명동 상권 진출을 추진해 왔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초 명동에만 270여개의 화장품 매장이 운영됐을 정도다.

명동에서 운영되는 화장품 로드숍들은 라네즈와 AHC, 메디힐 등 플래그십 스토어와 CJ올리브영처럼 직영으로 운영되는 헬스&뷰티숍, 네이처리퍼블릭 같은 가맹사업 중심의 원브랜드숍,아리따움, 로얄스킨 등 자사 제품 외에도 타사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멀티 브랜드숍,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스크팩을 중심으로 환급을 내세워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사후면세점 등 크게 4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개별 매장 매출은 원브랜드숍이 가장 높지만 매장 수는 사후면세점이 가장 많은 상황이다. 명동에 사후면세점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2016년 1월 1일 시행된 사후면세점의 즉시환급제도 시행부터다.

국내 면세사업은 관세와 부가세, 특별소비세가 모두 면제되는 ‘보세판매장’과 부가세, 특별소비세만 면제되는 ‘사후면세점’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보세판매장은 흔히 롯데, 신라 면세점 등 우리가 ‘면세점’이라고 부르는 유형이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명동을 지켜 온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 라네즈, AHC

반면 사후면세점은 국세청 세무서에 등록하면 영업을 할 수 있는 형태로 해외 국적자들이 물건을 구매하고 출국장에서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즉시환급제도 시행 후 명동에 위치한 화장품 원브랜드숍들도 잇달아 관련 제도를 도입해 시행했으며 이를 겨냥한 사후면세점들도 다양한 편집 매장 형태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현재도 명동에 크고 작은 사후면세점이 100여개가 오픈해 운영되고 있다.

◇ 관광객 방문에 따라 냉탕과 온탕 롤러코스트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것은 분명 강점이지만 반대로 해외 관광객 수가 줄어들 경우 심각한 타격을 받기 때문에 명동은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도시로 인식된다. 명동 상권은 대한민국 화장품 일번지로 굴림하고 있지만 시대 환경에 따라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굴곡의 시간들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높은 임대료에도 중국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으면서 화장품 매장들이 대거 몰렸지만 명동 상권은 외적인 사회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2011년 일본 토호쿠(동북)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 여파에 따른 관광객 감소, 2002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2009년 신종플루, 2014년 중국의 여유법 시행,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의 사태는 호황을 누리던 명동 화장품 매장에 직격탄을 날린 대표적인 위기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2015년 5월 20일 국내서 최초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나오고 이후 간염자가 속출하면서 명동은 상권 형성 이례 가장 큰 위기를 맞은 바 있다.

정부 관계부처가 당시 진행한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자료에 따르면 메르스 발생 이후 외국인 입국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5년 6월 2주차부터는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6월 중 방한 관광객 취소 규모는 13만명을 넘어섰고, 6월 4주차에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 이상 입국자 수가 줄었다. 입국 취소자의 70% 이상이 중국인이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

최근 명동 상권이 살아나면서 새롭게 문을 연 신규 매장들과 리뉴얼 매장이 늘어났다. 사진은 최근에 오픈한 화장품 편집숍 ‘tem tem’매장과 리뉴얼 오픈한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이후 2016년부터 시작된 한반도 사드 배치 논란과 2019년 코로나 확산으로 명동 상권은 기회인 동시에 불안한 시장으로 상권 진입을 원하는 기업들의 발걸음을 더욱 무겁게 했다. 특히 지난 3년간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 사태는 명동 상권 역사상 최악의 위기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사드 정국으로 줄었다고 해도 코로나가 시작된 해인 2019년 명동의 화장품 매장 수는 270여 개였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 이후 2020년 명동의 화장품 매장 수는 110여개로 크게 줄었다. 매출도 계속 감소하면서 가맹점은 물론, 직영점들까지 철수하고 문을 닫았다.

한때 호황을 누리던 화장품 원브랜드숍도 2020년 기준 80여개 매장에서 2023년 초 60% 이상이 빠진 30여개가 운영됐다. 이마저도 문을 열지 않거나 영업 시간을 단축하는 곳이 많았다. 유명 원브랜드숍은 물론, 야심차게 명동에 진출했던 세포라, 시코르 등의 편집숍들도 철수했다. 마스크팩을 전문으로 판매하던 사후 면세점들도 잇달아 문을 닫으며 명동은 말 그대로 폐허를 연상시켰다.

명동 상권 공실률도 올해 초 60%를 넘어섰었다. 월 임대료를 약 50~60% 인하하거나 월세를 받지 않겠다는 건물주도 생겨났을 정도다. 일부 건물은 임대를 포기하고 리뉴얼에 나서기도 했다.

◇ 5월부터 늘어난 유동인구, 새로운 희망을 보다

명동 상권 공실률은 올해 초 60%를 넘어섰었다. 일부 건물은 임대를 포기하고 리뉴얼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 들어 매장 계약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공실 매장이 하루가 다르게 사라지고 있다.

지난 3년간의 코로나 상황은 대한민국 전국민을 불안과 공포, 불경기의 심각한 어려움을 가져왔으며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 서울의 최대 관광지인 명동 상권에는 더욱 큰 암흑기를 가져왔다. 그런 시장이 지난해 5월 이후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해 10월 이후에는 화장품 매장들의 잇단 복귀로 다시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로 반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명동 상권의 유동인구가 정부의 위드 코로나 선언 이후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해외 관광객들도 중국 관광객은 여전히 없었지만 미국, 일본, 대만, 싱가폴 등의 관광객들이 크게 늘면서 화장품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고환율로 상대적으로 낮아진 원화 가치는 미국 관광객을 화장품 큰 손으로 만들어 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한국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약 31만 명이었으며 이중 미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았다. 명동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미국인 관광객이 화장품 구매에 쓰는 비용은 과거 중국인들에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110여개였던 명동의 화장품 매장 수는 150여개로 늘어났으며 원브랜드숍들의 경우는 30여개에서 50여개로 확대됐다.

지난해 명동을 철수했던 토니모리가 최근 1호점 재오픈에 이어 조만간 2개점을 추가 오픈 예정이며 01월 기준 3개 매장을 운영 중인 네이처리퍼블릭도 추가 매장 오픈을 확대한다.

명동 상권이 살아나면서 사후면세점들도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난달 12월 2개 매장을 운영 중인 스킨푸드도 이달 1월에 1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며, 엔프라니의 홀리카홀리카도 최근 3호점을 오픈했다. 철수했던 에뛰드도 매장 오픈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명동을 등졌던 원브랜드숍들이 잇달아 돌아오고, 매장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손님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와 함께 마스크팩을 중심으로 명동 상권에서 주가를 올렸던 로얄스킨, 올 마스크 스토리, 디오키드스킨, 프리티스킨 등이 다시 활기찬 영업에 나섰고 단독 매장인 파시와 바비펫 등도 다시 문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tem tem’등 자사 제품 중심의 편집숍으로 새롭게 런칭된 브랜드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마스크팩을 중심으로 할인 판매하는 사후면세점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명동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이 다시 증가하면서 사후면세점 사업도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환급 비율이 2019년 대비 40% 이상 복원됐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4월, 중국 관광객 복귀설…‘기대 반, 걱정 반’의 화장품 매장 점주들

자사 제품을 중심으로 타사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편집 매장들도 크게 늘고 있다.

최근 화장품 매장들이 명동에 다시 늘고 있는 이유는 관광객과 유동인구 증가 등 실제 화장품 매출이 움직이고 있는 이유도 있지만 최대 고객인 중국 관광객들이 올해 4월 이후 다시 한국을 찾을 것이란 기대감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지만 여전히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봉쇄 완화가 더딘 중국 관광객들이 1~2월 춘절에는 바로 한국에 올 수 없겠지만 4월 이후에는 다시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다. 이에 따라 다수의 화장품 브랜드숍과 사후 면세점들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매출을 올리기 위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또한 매장 리뉴얼과 새로운 콘셉트 매장 확대 등 추운 날씨 속에서도 명동 화장품 상권은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그럼에도 화장품 매장 점주들은 기대감과 함께 불안한 속내도 들어내고 있다. 우선 코로나 장기화로 임대료가 크게 줄었지만 다시 임대료가 높아질 것이란 예측이다.

실제로 상권이 점차 살아나면서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거나 매장 문을 다시 여는 브랜드가 늘면서 임대료 인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건물주의 경우는 1년 특약을 통해 계약 기간을 줄이고 올해 관광객 증가 여부에 따라 재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일부에서는 이미 임대료를 올리고 있으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계약을 미루는 일도 생겨나고 있을 정도다.

또한 아직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대기업들이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상권이 살아나면 대기업들과 수입 브랜드의 시장 재진입이 예상되면서 점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매장의 점주들의 경우는 매출 증가나 관광객 기대감에 대해 목소리를 최소화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이미 에뛰드가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해 상반기 중국 관광객 확대 여부에 따라 국내 화장품 빅2의 시장 재진입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명동에서 화장품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 점주는 “최근 정부의 방역 조치 완화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은 아니지만 매출이 조금씩 오르면서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완전히 회복한 상황이 아닌데다 매장이 50%이상 감소해서 나타난 효과로도 볼 수 있어 자칫 대기업들의 매장 확대가 가속화되면 상대적으로 매출 감소가 걱정된다”고 전했다.

또한 “매장 오픈 경쟁으로 임대료가 앞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 명동 상권 점주들의 생각”이라면서 “지금이 딱 좋은 상황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명동 뷰티 플레이 K-뷰티 성지로 부상

동성당 앞에 위치한 페이지명동 3층에 130여평 규모로 오픈된 뷰티 플레이는 K-뷰티 홍보 영상을 볼 수 있는 키오스크, 체험을 시작하는 클렌징룸과 메이크업 바, 제품 전시 공간으로 구성된 K-뷰티 체험관으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명동에서 단연 주목받는 매장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구축한 K-뷰티 체험관 ‘뷰티 플레이(Beauty Play)’다. 명동성당 앞에 위치한 페이지명동 3층에 130여평 규모로 오픈된 뷰티 플레이는 K-뷰티 홍보 영상을 볼 수 있는 키오스크, 체험을 시작하는 클렌징룸과 메이크업 바, 제품 전시 공간으로 구성된 K-뷰티 체험관이다.

뷰티 플레이에서는 매 격월(짝수 월) 전시 기업 모집을 통해 30~40개 기업을 선정해 200여개 이상 제품을 상시 전시하고, 고객들이 직접 사용·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체험하고 바이어들과의 매칭을 위해 구축된 이곳에는 전시 공간 외에 퍼스널 컬러 체험 공간부터 직접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공간, 회의와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제품 전시 외에도 매달 원데이 클래스를 기획해 외부 강사를 초청해 네일, 메이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체험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선착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명동 성당이 바로 보이는 야외 카페가 인기를 얻으면서 해외 관광객뿐 아니라 내국인들의 방문도 많아지면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많은 이들이 몰리며 최근에는 K-뷰티 성지로 불리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 국내 유망 중소 화장품 기업들과 1:1 매칭을 지원하는 ‘2023 K-뷰티 온오프라인’ 무역 상담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 국내 유망 중소 화장품 기업들과 1:1 매칭을 지원하는 ‘2023 K-뷰티 온오프라인’ 무역 상담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무역 상담회는 지난해 8월 31일과 9월 30일, 10월 28일에 나누어 1:1 미팅 형식으로 상담을 진행해 실제 거래가 성사되면서 입점을 원하는 국내 기업들도 크게 늘어나 전시 입점 경쟁률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10월 30일에 열린 무역 상담회의 경우는 중국 왕홍 30여명과 국내 유튜버 20명을 명동 뷰티 플레이에 초대해 신청 받은 기업들의 제품을 중국에 라이브로 소개하기도 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1월 25일 그간 3회에 걸친 무역 상담회 성과를 총정리 하는 ‘2023 K-Beauty Brands Show(이하 K-뷰티 브랜드 쇼)’가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개최됐다

라이브 방송은 스킨러버코스메틱을 시작으로 엠앤케이코리아, 피플스, 씨엔씨오, 풀코스, 센터피스, 라이프워드코퍼레이션, 비브이엠티, 로크, 퍼스트마켓, 다른코스메틱, 에스스킨, 비스타릿, 더로터스 등 14개 기업이 참여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지우무역과 로크의 총판 계약식이 진행돼 무역 상담회 성과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11월 25일에는 그간 3회에 걸친 무역 상담회 성과를 총정리 하는 ‘2023 K-Beauty Brands Show(이하 K-뷰티 브랜드쇼)’가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스킨케어, 색조 등 화장품 유형에 따라 7가지 카테고리, 3개의 공간 구성으로 준오헤어, AGE 20’s, LUNA, 차홍, 데싱디바 등 우수한 제품력과 인지도를 갖춘 차세대 K-뷰티 브랜드 13개 부스가 마련됐다. 부대 행사도 관심을 모았다.

메이크업 시연, 헤어 트렌드 쇼, 맞춤형 화장품 체험, 스타일링 쇼, 메타버스 시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대한 화장품산업연구원은 이날 행사를 통해 원더걸스 출신의 유빈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관심을 모았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 속에 ‘뷰티 플레이’를 오픈해 초반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입점을 원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났고, 다양한 행사들로 외국인 관광객들과 바이어들은 물론, 내국인들의 방문도 계속 늘고 있다”면서 “화장품을 판매하는 목적이 아니라 홍보하는 매장임에도 많은 이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이벤트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면 명동 상권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 명동 활성화 뚜렷, 패션 브랜드 진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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