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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이즈네버댓, 일본의 패션 중심지 도쿄 하라주쿠에 플래그십스토어 오픈

지난달 15일 오픈, 스프림ㆍ스투시 등 글로벌 스트리트 매장과 나란히 위치

디스이즈네버댓(thisisneverthat)이 일본 도쿄에 첫 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지난 10월 15일 디스이즈네버댓은 스프림, 스투시, 칼하트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플래그십스토어가 몰려 있는 일본 스트리트 패션의 핵심 지역인 도쿄 하라주쿠의 우라하라 골목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어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우라하라 골목은 일본의 대표적인 스트리트 브랜드인 에이프, 언더커버, 네이버후드 등이 성장하는데 중추 역할을 한 지역이기도 해 디스이즈네버댓의 이번 우라하라 지역에 매장을 오픈한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리트 브랜드가 일본 스트리트 패션의 심장부에 진출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 스트리트 패션은 일본과 미국의 스트리트패션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국내 스트리트 패션을 대표하는 1세대 창업자들은 10~15년전에 일본과 미국을 수시로 찾으면서 현지의 패션과 음악, 음식을 즐기면서 현지의 문화와 트렌드에서 모티브를 따 국내 디자인에 반영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의 K패션이 글로벌에서 통하는 시기를 맞고 있다.

우선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국의 브랜드를 자국에 도입하거나 한국의 상품에 열광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한국 상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의 한국 패션 브랜드의 인기 또한 급상승 중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편집숍 브랜드가 도쿄에 이어 오사카에 문을 열어 호황을 누리고 있고, 지난해 런칭한 한국 골프 브랜드 중 하나는 지난  9월 일본의 메이저 무역회사로부터 정식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조만간 출고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유럽과 미국에서도 K패션을 찾는 소비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파리와 밀라노, 런던, 뉴욕 컬렉션에 참가한 국내 디자이너들의 상담 건수가 증가하고 있고, 실제 수출 오더 금액도 늘고 있다. 또한 수년전부터 유럽과 미국의 유통사와 거래하고 있는 국내 몇몇 스트리트 브랜드의 경우도 매년 수출 물량이 증가해 전체에서 차지하는 수출 매출 비중이 절반 가까이 되는 브랜드도 나타나고 있다.

◇ 지하 1층~지상 2층의 3개층 건물에 지상 2개층 사용, 현지 일본인 호응
디스이즈네버댓을 운영하는 제이케이앤디㈜의 조나단 대표는 “도쿄 플래그십스토어를 정식 오픈하기 하루 전에 일본 스트리트 씬을 대표하는 브랜드 디렉터들과 서브컬쳐 계의 크루들을 초대해 오픈 행사를 열었는데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건 처음이다.’, ‘한국브랜드가 하라주쿠의 역사를 다시 썼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크게 호응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도쿄 우라하라에 이번에 오픈한 디스이즈네버댓 플래그십스토어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개층으로 된 단독 건물이다. 지하 1층은 리차드슨이라는 매거진과 아트웨어를 하는 브랜드 숍이 위치해 있다. 디스이즈네버댓은 각각 25평, 20평으로 된 지상 1, 2층의 2개층을 사용한다. 1층은 의류 아이템을 구성했고, 2층은 가방, 모자 등 잡화액세서리 아이템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디스이즈네버댓은 이번 일본 진출을 위해 1년 이상 노력했다. 상권 조사, 시장 조사, 인테리어 설계 기획 등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오픈한 것이다. 디스이즈네버댓은 일본 시장에 대한 나름의 자신감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도쿄 디스이즈네버댓의 플래그십스토어는 수프림, 스투시, 칼하트 등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가 들어선 지역에 함께 들어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얼마전에 진행한 블랙아이패치처럼 그간 일본 현지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디스이즈네버댓의 브랜드를 알렸고, 일본의 패션과 음악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과 소통하면서 그들만의 커뮤니티에 참여해 일본 시장에 대해 진정성 있는 분석과 고민을 줄 곧 해왔었다. 또한 국내에서 컨버스, 뉴발란스 등의 글로벌 브랜드와 진행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일본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도 함께 출시돼 일본에서 일찌감치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매출은 예상보다 높은 기대 이상 실적을 보이고 있다. 원화로 15일 첫날 3000만원, 이틀째는 2000만원, 평일에는 500만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성공적인 출발로 평가되고 있다. 일본 전용 상품으로 선보인 강아지캐릭터 티셔츠는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조나단 대표는 “20대부터 공동대표인 최종규 등 창립멤버와 일본 등 해외에 자주 다녔다. 당시 일본의 패션을 좋아했고, 때론 최고라고 생각할 정도로 배울 점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K패션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아직 인테리어 등 꼼꼼한 일처리 방식은 일본에서 배울 게 있지만, 패션만큼은 이제 더 이상 일본은 뛰어나고 우리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수한 면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2010년에 디스이즈네버댓을 시작했으니까, 브랜드 런칭 12여년만에 일본의 패션 심장부에 진출해 한국의 K패션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일본의 우라하라 지역에 오픈한 이번 디스이즈네버댓의 플래그십스토어는 일본에 있는 한국 사람이나 K컬쳐를 좋아하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닌, 일본 스트리트 씬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오픈한 것이다. 일본 스트리트 패션을 주도하는 트렌드 세터들을 대상으로 오픈해 기대 이상의 환호 속에 출발했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일본 패션계가 인정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향후 디스이즈네버댓은  이번에 오픈한 플래그십스토어의 안착이 이뤄지면 그때 가서 추가 매장 오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쿄 디스이즈네버댓의 플래그십스토어는 지하 1층, 지상 1~2층 등 총 3개층 가운데 지상 1~2층을 사용한다. 1층은 의류, 2층은 잡화액세서리로 구성했다.

◇ 해외 시장 강화 추진, 올해 매출 20%대 신장세에 450억원 이상 예상
디스이즈네버댓은 일본 외에도 해외 시장 확대에 지속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유럽은 현재 DT 계약을 체결한 업체를 통해 23개 편집숍에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도 마찬가지 현재 계약 중인 DT업체를 통해 수출 물량을 점차 늘려 나갈 방침이다. 중국 시장은 편집숍 ‘it’와 계약한 상태이다. 중국 및 추가 국가에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올해 디스이즈네버댓의 국내 사업은 매우 성공적이다. 애초 목표한 성장률 만큼은 아니지만 10월 중순 현재까지 누계 매출 기준 전년대비 20%대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디스이즈네버댓은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오픈한 9번째 매장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점)

지난해 350억원 매출을 기록한 디스이즈네버댓은 올해 목표 500억원보다 부족한 450억대 이상 매출이 예상된다. 이는 전체에서 매출 비중이 다소 높은 온라인의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확대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도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온라인은 자사몰 외에 무신사, 29cm, 하이츠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고, 오프라인은 홍대, 더현대서울, 신세계 대구, 신세계 대전, 신세계 센텀시티, 신세계 경기, 현대 대구, 현대 판교, 롯데월드타워점에 단독 매장을 열고 판매하고 있다.

나아가 디스이즈네버댓은 지금까지 진행한 콜라보레이션마다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브랜드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최근에는 챔피온, 뉴에라, 그레이트풀 데드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특히 이 가운데 그레이트풀 데드는 20세기에 활약한 미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로, 대표 캐릭터인 ‘댄싱 베어’로 다양한 협업 상품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협업 라인업은 댄싱 베어가 돋보이는 카펜터 자켓·팬츠, 후디, 롱슬리브 티, 니트 스웨터, 카디건을 비롯한 모자, 컵, 러그 등 다양하다. 자사 유통 시설에  정식 출시한 지난 10월 28일에 앞서 10월 21일에 ‘엠프티(E( )PTY’ 성수에서 팝업을 통해 먼저 선보였다. 이때 개성있는 행보로 주목받아온 바밍타이거와 실리카겔의 공연도 열려 팝업 행사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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