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라이프워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성장세로 마감할 전망이다. 올해 라이프워크는 매장 확대와 매출 성장이 모두 순조로운 전개를 보여 연말까지 매장 140개에서 매출 14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라이프워크는 101개 매장에서 연간 매출 840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8월 중순 기준 매장 수는 127개로 연말까지 140개가 되면 매장 신장률은 약 40%에 이른다.
또한 현재까지 주요 아이템이 완판되는 등 순조로운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연간 매출 목표 1400억원도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대비 66%의 신장률에 해당하는 매출이다. 제품 판매 소진율은 여름시즌 정상 아이템 기준으로 71%에 이른다. 이는 업계 평균이 50~60%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수치다.

라이프워크의 이와 같은 성장세는 타 브랜드에서는 보기 드문 이례적인 실적이다.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 현재 소비 경향에 따른 가격대, 다양한 스타일과 상품 라인, 그리고 뛰어난 영업력과 마케팅, 그리고 회사의 탄탄한 자금력이 모두 합쳐진 결과로 보인다.
주요점 매출을 보면 지난 7월 서울 명동 직영점이 3억9300만원, 롯데 김해점이 2억1200만원, AK플라자 수원점이 1억4900만원을 기록했다. 대리점은 청주가 1억100만원, 현대 백화점 동대문 면세점 매장은 지난 7월 7억6400만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곳은 8월 중순 현재까지 전체 누계 매출로는 43억원대를 달성했다.
최근 점당 평균 매출 8995만원을 기록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업계 전체로 볼 때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패션 성수기인 F/W 시즌이 본격화되면 점당 매출은 더 올라 1억원 이상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프워크는 이와 같은 높은 매출로 유통망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철저히 효율 위주의 매장 오픈 정책을 펼쳐 유통가 입장에서는 브랜드 유치가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따라서 회사는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에 신중한 입점 의향을 보이면서 주요 가두 상권에는 대리점으로도 진출하지만, 직영점 오픈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형 매장에 브랜드에 맞는 인테리어, 상품 구성 등 지향하는 바가 있어,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직영점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현재 라이프워크 직영점은 19개이다. 서울 명동, 대구 동성로, 제주 안덕점과 전주고사점, 진주점, 강릉점 등이 있다. 여기에 이미 직영점 오픈이 추가 확정된 곳이 7개다. 칠성, 도두, 애월 등 제주에만 3개점이 더 추가된다. 이 가운데 애월점은 600평 크기의 대형 매장으로 오픈된다.
현재 대리점은 청주, 구미, 안산한대 등 9개점이 영업하고 있는 가운데 3개점이 확정돼 조만간 오픈을 앞두고 있다. 9월 2일 서산, 16일 오산, 23일 충주점이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따라서 라이프워크는 현재 전체 127개 매장 가운데 백화점 50개, 아울렛 36개, 면세점 5개, 기타 스타필드 고양, 안성 등 복합쇼핑몰과 대리점 등이 36개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직영점 7개에 대리점 3개가 확정돼 137개가 이미 확보된 셈이다. 대형 유통 시설 입점과 대리점 상담 문의가 연일 이어지고 있어 유통망 확보는 당분간 순조로울 전망이다.
라이프워크는 매 시즌 상품력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 여름 시즌의 경우 팬츠와 티셔츠를 중심으로 주요 아이템이 품절될 정도로 의류 아이템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가방, 모자 매출이 상승하고 있고, 올해 처음 선보인 신발도 세개의 스타일이지만 리오더를 진행할 만큼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올해 F/W에는 가방, 모자 등 액세서리 매출 비중을 크게 끌어 올리고, 내년부터는 신발 스타일 수를 대폭 늘리는 등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현재 70개 매장에 공급되고 있는 키즈 아이템을 점차 강화해 내년에 300개 SKU로 대폭 아이템을 늘리고, 후년에는 단독 매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