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미술투자 플랫폼 테사(TESSA)가 지난 4일 NH농협은행과 조각투자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조각투자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함께 조각투자 시장의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며 투자자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테사와 NH농협은행은 조각투자 시장에서의 투자자 보호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장치를 함께 마련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4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소재의 테사의 전시 공간인 ‘TESSA 뮤지엄’에서 김형준 테사 대표이사와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조각투자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ㆍ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공동 개발, 고객마케팅 분야 협력, 디지털 지분 기반의 새로운 상품 개발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될 ‘온라인 조각투자 API’는 투자자 예치금의 안전한 분리보관, 조각투자 기업의 투자자 계좌접근 최소화, 투자자별 및 작품별 관리기능 등을 골자로 한다. 편의성과 안전성을 한층 높인 조각투자 기업 특화 서비스로, 미술투자 플랫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양사는 온라인 조각투자 시장조사 및 현황 공유, 유망 온라인 조각투자 사업 아이템 발굴 및 연구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형준 테사 대표이사는 “온라인을 통한 분할소유권 거래는 앞으로 디지털화 된 자산거래 시장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며, 테사는 그중에서도 블루칩 미술품을 엄선해 선보이며 미술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술품 투자자들의 플랫폼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테사는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검증된 고액의 블루칩 미술품에 누구나 최소 1천 원부터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로, 2월 기준 회원 수는 약 7만 6천여 명에 달한다. 테사를 통해 분할 소유권이 판매된 블루칩 미술품은 ‘TESSA 뮤지엄’에 전시되고 있으며, 테사 회원이라면 누구나 방문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