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8월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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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의 3D디지털 데이터 생산 기술로 리얼 메타버스 환경 제공합니다”

이제 가상 공간에서 실제와 같은 롯데월드타워, 이마트, 더현대서울을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코로나펜데믹으로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쇼핑이 크게 부상했다. 바깥 오프라인 공간에서 쇼핑하고, 사람을 만나는 것은 부담스럽고, 때론 두렵기까지 하다는 반응이다.

이와 관련해 가상세계, 즉 메타버스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가상 공간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고, 즐기고, 쇼핑하는 또 하나의 세계가 점진적으로 열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메타버스 시장은 초기에 CG로 만든 가상 공간인 버추얼 월드에서 최근에는 실제와 동일한 현실 공간을 담은 미러 월드로 보다 확대되는 분위기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버추얼공간 구현기술을 넘어 실제 공간을 그대로 거울 속에 비친 것처럼 현실감 있게 만든 미러공간 구현기술이 메타버스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이처럼 메타버스 플랫폼들이 미러 월드를 구현할 때 필요로 하는 실제 건물과 사물 등에 대한 3D디지털 데이터 생산 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솔루션을 갖춘 기업 (주)스캔비가 주목받고 있다.

(주)스캔비가 가진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하면 바로 롯데월드타워, 이마트, 더현대서울의 외부와 내부의 모습을 실제처럼 가상공간에서 구현이 가능하다. 이 보다 크기가 작은 박물관, 매장, 전시장 등도 물론이다.

(주)스캔비의 3D스캔 기술은 문화재 3D디지털 데이터 보전 사업에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 (주)스캔비 기술, 문화재 복원ㆍ사이버 갤러리ㆍ메타버스 영역까지 적용
“최근 인천에 있는 유형 문화재 각 50호, 19호에 속하는 일본 제18은행, 제58 은행 건물을 그대로 3D 디지털 공간 데이터로 구현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건축물을 가상 공간에서 활용하거나, 기록물 보관용으로 활용이 가능한 디지털 데이터로 만드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해당 기술을 확대 적용하면 백화점, 할인점 등의 쇼핑 시설도 실사처럼 구현이 가능해집니다.”

(주)스캔비의 이병도 대표는 자체 노하우가 축적된 3D디지털 공간 데이터 구현 기술을 적용하는 분야가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건축 분야를 넘어 문화재 복원사업, 사이버 갤러리, XR 콘텐츠 메타버스 시장까지 확장되고 있는 추세라고말했다.

스캔비는 대형 건축물의 건물 구조를 설계하고,안전을 진단하는 세계적 수준의 기업인 씨앤피그룹(대표 정광량, 구 동양구조안전기술)의 건축 BIM 설계팀으로 출발한 사내 벤처 기업이다. 건축에 3D스캐닝 분석 기술을 도입하고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리얼하고 정확한 3D공간데이터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출발했다. 스캔비는 3D 스캐닝과 사진측량기술( Photogrammetry), BIM(빌딩정보화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모델링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정확하고 리얼한 3D 공간데이터를 만들어 내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3D 데이터의 문제라 할 수 있는 고용량 데이터의 경량화와 실내 공간의 정밀 데이터 작성, 각기 다른 데이터들의 정합 등을 해결해 실제 일반 기업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기술력을 갖춰 시장성이 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표는 “3D 공간 데이터 구현 기술을 연구하던 중 Metaverse, XR(Extended Reality:확장현실)등의 비대면, 3D 가상현실 시장이 부상하면서 영화, 게임 등의 엔터테인먼트 관련시장과 문화재, 국가 연구기관 등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된 많은 파일럿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는데 인천의 제18, 58은행 3D 디지털 공간 데이터 구현 프로젝트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같은 활동으로 (주)스캔비는 2021년에 국토부에서 진행하는 한 해 가장 혁신적 기술을 갖춘 기업을 뽑는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안전 분야 국토부장관상을 받으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주)스캔비는 실제 공간을 가상현실 XR데이터로 만들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고려대학교 π-Ville)

요즘 유통 업계에서는 백화점이나 할인점을 메타버스 가상 공간에 실제와 같이 구현해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 커지고 있다. 각자 자신이 자주 가던 익숙한 쇼핑 시설을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겨 놓은 플랫폼에 접속해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지속적인 멤버십을 유지하도록 하고, 또 다른 성장과 수익 모델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뿐또블루’ 서울전시관을 사이버 갤러리공간으로 작업했는데, 우선 전시관을 파노라마 버추얼 뷰로 만들고, 그 다음에는 3D스캐닝과 Photogrammetry기술을 활용하여 전시품을 XR데이터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누구나 쉽게 전시품을 3D뷰어로 관람하고, AR기술을 활용해 각자 원하는 공간에 배치할 수 있고, 나아가 3D프린팅을 통해 미니어처로 재현한 상품 소장까지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갤러리 공간과 내부의 전시품을 3D데이터로 구현한 기술을 보다 확대하면 패션 매장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 가상 스토어 만들어 미리 적용, 비용과 시간 절감에 효율 높여

(주)스캔비의 3D디지털 공간 데이터 생성 기술은 ‘사이버 갤러리’ 제작에 적용해 가상공간 속에서 갤러리를 실제 이용하는 것처럼 구현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한 예로 자라 매장이 리뉴얼을 할 경우 가상 매장을 먼저 만들어 살펴보는 등 미리 검증 과정을 거친 후에 실제 인테리어를 반영하는 식이다. 이럴 경우 인테리어에 대한 시행 착오를 현저히 줄일 수 있고 그 다음 제품의 배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 적용하기 전에 가상 매장 내에 곳곳에 배치시켜 미리 판단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실제 적용하기 전에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회가 된다.

“최근 들어 제페토, 애니펜, VA코퍼레이션 등 매타버스와 게임 분야의 굵직한 기업들과 미팅이 부쩍 잦아졌습니다. 저희가 가진 실사 3D디지털 데이터 구현 기술에 관심이 많다는 증거입니다. 실제 정밀도가 뛰어나야 하지만 파일의 용량이 크면 그만큼 가치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어느 사향의 기기에서나 빨리 파일이 열리도록 용량을 아주 작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야 일반 사람들이 갖고 있는 PC, 노트북, 핸드폰에서 구동이 가능해지고, 유저들이 손쉽게 접속이 이뤄져야 자주 이용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저용량화가 또 하나의 핵심 기술인데 이것 또한 저희 회사가 앞선 기술을 갖고 있어 주목받고 있는 이유입니다.”

실제 버추얼 갤러리에서 하나의 작품을 클릭해서 3D로 볼 수 있고, 해당 작품이 다양한 각도에서 3D구현이 가능하도록 제작한 경우 일반적으로 전체 파일 크기는 10Gb, 20Gb에 이른다. 이를 200~300Mb로 낮춰야 게임과 모바일 환경에서 돌아가게 된다. (주)스캔비는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파일 하나하나가 해상도는 높지만 용량이 적은 상태로 리사이즈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또한 스캔 이후에 텍스쳐 작업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에 대한 남다른 기술력도 갖추고 있다. 이 대표는 “3D 스캔도 중요하지만 점으로 표시되는 스캔 기술만으로는 정밀하게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스캔 이후에 표면을 정밀하게 보여주는 텍스쳐 작업이 중요한데 저희 회사가 이와 같은 텍스쳐 처리 기술에서 앞선 실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11Gb가 나온 3D파일을 176~200Mb로 낮추는 작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우수한 기술력과 고성능 장비 보유, 최종 목표는 플랫폼 기업

인천58은행의 XR데이터는 3D스캔, BIM모델, 드론 데이터 등을 병합시켜 만든 결과물이다.

이러한 (주)스캔비의 기술력은 장비의 성능에서도 나타난다. (주)스캔비는 현재 3D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장거리 무타겟 토탈 스테이션-S5, 이동식 GNNS-R10, 고속촬영용 고정밀스캐너-TX8, 다목적 장거리스캐너-SX10, 3D 핸디스캐너-Leo, 정밀항공 촬영 및 모델링용 드론으로 인텔 Falcon 8 Plus 등을 보유해 이를 활용하고 있다.

(주)스캔비의 3D디지털 공간데이터는 위의 장비를 활용한 3D스캔, BIM모델, 드론 데이터 등을 통해 만들어진 데이터를 메트릭스 기법으로 병합시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결국 (주)스캔비의 기술은 이제 건물의 구조를 분석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애초 목적인 건축물의 3D디지털 공간데이터의 정밀도를 높인 것을 넘어 사이버 갤러리 운영, 문화재 3D디지털 보존 사업 등의 영역, 나아가 메타버스 시장에서 현실적 공간을 구현하는 영역까지 확대돼 무한한 가능성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에 이 대표는 “(주)스캔비를 단순 3D디지털 공간 데이터를 제작하는 용역회사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실제 현재의 단면적 모습만 보면 그렇게 볼 수 있겠지만 여기에 머물고 있지 않을 것이다. 아카이브를 제작해 3D이미지 데이터를 사고 파는 마켓플레이스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데이터 하나하나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NFT 시장에도 참여하는 것은 물론 건축주와 설계자, 그리고 사용자가 모두 만족하는 플랫폼 회사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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