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롯데몰 수지가 배달 서비스를 강화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먼저 와인 전문 레스토랑 ‘퍼플독 와인 플레이스’의 배달 서비스는 홈술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8월 롯데몰 수지 4층에 둥지를 튼 ‘퍼플독 와인 플레이스’는 와인 정기구독 서비스 업체인 ‘퍼플독’이 유일하게 선보인 오프라인 매장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코로나 19로 언택트(Untact)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3월부터 배달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은 집에서 편하게 와인과 스테이크, 파스타 등을 즐길 수 있다.
홈술족, 집콕족 등의 반응이 뜨겁다. 실제로 4월과 5월의 배달 건수는 각각 전월 대비 약 124%, 40%씩 상승했다. 폭탄 빠네 파스타, 이베리코 목살 스테이크가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으며, 와인은 2만원~10만원대 제품의 주문량이 높다.
현재 용인시 수지구 내 5개 동(성복동, 풍덕천동, 상현동, 신봉동, 동천동)에 한해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음식가격보다 작은 범위에서 주류 배달이 가능하다. 배달의민족, 요기요와 같은 배달앱뿐 아니라 네이버 및 전화로도 주문할 수 있다.
‘퍼플독’은 원래 월 이용료를 지불하면 와인 전문가나 AI가 추천한 맞춤형 와인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인기를 모았다.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더욱 주목을 받게 된 ‘퍼플독’은 브랜드 체험의 기회를 더욱 늘리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도 오픈하기에 이르렀다.
소믈리에 자격증을 갖고 있기도 한 와인 전문가이자 퍼플독의 창업자인 박재정 대표는 “롯데몰 수지의 ‘퍼플독 와인 플레이스’에서 와인을 맛본 고객들이 정기구독 서비스에 관심을 나타내고, 기존의 온라인 고객이 롯데몰 수지에 찾아오는 등 온ㆍ오프라인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퍼플독 와인 플레이스’에서는 무알콜 와인도 맛볼 수 있다. ‘퍼플독’이 국내 최초로 런칭한 무알콜 와인은 임산부, 운전자 등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자산개발 리싱2팀 김재윤 팀장은 “롯데몰 수지는 앞으로도 온라인의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도 구현할 수 있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특히 F&B 매장에서는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