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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B]비디알(VDR), 밀리터리 아카이브 재해석 통해 브랜드 팬덤 강화-New Rising Brand

‘입을 수록 멋있다’ 자연스러운 워싱 강점… 자체 원단으로 고유의 무드 제시

퍼머넌트(대표 김의정)가 전개하는 남성 캐주얼 브랜드 ‘비디알’이 밀리터리 아카이브를 독특한 방식으로 재해석한 의류를 선보여 팬덤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비디알은 올해 SS 시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성장하는 등 브랜드 볼륨을 확장 중이다. 현재 유통은 서울 이태원에 오프라인 매장 1곳을 운영 중이고, 온라인은 자사몰과 무신사, 29CM를 통해 전개 중이다.

비디알은 2015년 론칭한 브랜드로, 밀리터리, 워크웨어, 아웃도어 3가지 장르를 브랜드만의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인기를 얻고 있다. 매 시즌마다 특정 테마를 설정하고, 그와 관련된 새로운 컬렉션을 출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테마 설정은 매 시즌 과거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군부대 아카이브를 브랜드만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독특하면서도 명확한 브랜드 콘셉트를 론칭 초기부터 이어왔다는 점이 타 브랜드와의 차별점으로 작용해 고정 고객 비중이 늘고 있다. 비디알의 시즌 테마는 올해 2025 SS 시즌 스페인-미국 전쟁의 기병대를 모티브한 ‘러프 라이더스(Rough Riders)’와 함께 2024 FW 시즌 전쟁 영화 퓨리로 유명한 ‘라파예트 G풀’의 스토리 제품에 반영한 ‘탱커(TANKER)’ 등으로 밀리터리 아카이브를 착안해 테마를 설정하고 있다.

시즌 테마뿐만 아니라 의류의 특징도 신선하다. 비디알의 제품은 착용한 세월에 따라 사용감이 돋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비디알은 자연스러운 워싱이 나타나는 원단을 사용하는 것과 워싱 과정에서 봉제선을 따라 독특한 문양을 띄는 봉제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비디알 헨리넥 반팔 티셔츠 제품 화보

비디알은 이러한 특징을 구현하기 위해 국내 원단 공장을 통해 직접 편직한 원단과 일본에서 수입한 원단을 사용하고 있다. 자체 원단은 비디알의 전체 컬렉션 제품의 50%를 차지한다. 편직한 원단을 사용하는 비용은 시중의 퀄리티가 비슷한 국내 원단과 비교해 5배 가량 높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의 고유한 색감과 무드를 위해 채택하고 있다.

이와 같이 비디알이 원단 공수에 힘을 쏟는 것은 밀리터리, 워크웨어의 특징을 현대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일환이기도 하다. 밀리터리, 워크웨어는 주로 견고함을 위해 굵은 원사로 편직된 면직류의 원단이 사용된다. 이에 특유의 실루엣과 세탁 이후 나타나는 워싱감이 특징이자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단단한 원단 특성상 초기에는 착용감이 불편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디알은 이와같은 두 장르의 장점은 살리면서 단점은 보완하기 위해 원단을 직접 편직하거나 다양한 원단을 사용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고객층 확보를 위해, 착용감을 고려한 제품과 다소 불편한 착용감을 감수하더라도 오리지널 제품을 선호하는 밀리터리 마니아들을 위한 제품의 비중을 5:5로 구성해 컬렉션의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

비디알 러프 라이더스 대표 제품 화보

SS 시즌에는 티셔츠 등 이너류와 반팔 셔츠 제품 군의 인기가 높고, FW 시즌에는 밀리터리 아카이브의 헤비 아우터 제품의 수요가 높다. 특히 SS 시즌에는 헨리넥 반팔 티셔츠와 슬리브 제품(6~7만원대)이, FW 시즌에는 ‘탱커 재킷(30만원 대)’이 브랜드 캐리오버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여름 시즌 선보인 바이커 콘셉트의 ‘러프 라이더스’ 프린트 티셔츠는 일부 제품이 소진돼 추가 생산을 이어갈 정도로 판매 반응이 좋다.

비디알X디즈니 협업 제품

비디알은 신규 고객 확보와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즈니사의 인기 캐릭터 ‘도널드 덕’과 협업한 제품을 7월 18일 출시했다. 협업 제품은 ‘도널드 덕’ 캐릭터 그래픽이 적용된 반팔 티셔츠, 셔츠 등 12개 제품으로, 귀여운 캐릭터와 빈티지한 무드가 조화를 이룬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박세진 작가와 공동 작업한 제품을 선보이는 장기 협업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박세진 작가는 패션 마니아들의 인기 도서인 ‘레플리카’, ‘패션VS패션’ 저자이자 ‘아메토라’, ‘빈티지 맨즈웨어’ 등을 옮긴 작가다. 이번 협업은 미 군복을 한국적인 디자인 요소로 재해석한 제품을 6개월마다 약 8개 제품을 출시하는 프로젝트다.

박세진 작가와 협업한 비디알 제품

또한 비디알은 고객들의 스토리를 영상으로 담아내는 ‘쌀롱 비디알’ 등 참여형 프로젝트를 운영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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