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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대 슈즈멀티숍 ‘풋락커’ 진직출 홍대 1호점 오픈

8일 홍대 입구 사거리 인근, 옛 포에버21 자리 단독 건물에 들어서

북미, 유럽, 아시아, 호주와 뉴질랜드 등 전세계 27개국에서 4000개 가까운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슈즈멀티숍 ‘풋락커’가 8일 첫 매장을 열었다. 서울 홍대 입구사거리 인근 대로변에 옛 포에버21이 있던 자리에 단독 건물로 들어섰다.

전체 4층 건물인 풋락커 1호점은 1층에 남성라인, 2층에 여성과 키즈라인, 3층에 베스킷볼(농구)라인, 4층 창고로 구성했다. 전체 공간 대부분이 나이키 제품으로 구성돼 있어 풋락커의 글로벌 파워를 새삼 느낄 수 있다. 국내에서 전개되고 있는 슈즈멀티숍 브랜드들의 전체 매출 가운데 30~55%가 나이키 제품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풋락커 1호점에는 오로지 풋락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나이키 한정판 제품, 특별히 3층에는 나이키 조던라인이 별도로 구성돼 있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라인 제품들이 대거 구성돼 있다.

신발 업계 관계자는 슈즈멀티숍의 파워는 나이키 제품 구성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나이키의 프리미엄 신발, 한정판 신발 등 인기 많고, 희소가치가 있는 신발 제품을 얼마나 구성하느냐에 따라 슈즈멀티숍의 성패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즉, 나이키 제품의 구성 정도에 따라 고객 집객과 매출이 결정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풋락커는 나이키의 일반 제품부터 티어가 높은 제품까지 다양한 신발 라인이 갖춰져 있어 향후 국내 고객은 물론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까지 포함해 신발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나이키 외에 아디다스, 휠라 등의 브랜드 신발도 함께 구성했지만 나이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아 보였다. 신발 외에 플리스 재킷, 조거 팬츠, 아노락, 티셔츠 등의 일부 의류 아이템도 함께 구성했다.

풋락커의 이번 한국 진출은 두 번째다. 첫 번째는 2007년 설립된 윙스풋코리아가 디스트리뷰선 계약을 체결한 후 국내 파트너사 자격으로 전개했었다.

윙스풋코리아는 한때 연간 400억원대까지 성장했지만, 이후 매출 하락이 이어지고, 퓨처 오더를 통한 홀세일 방식에 대한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다 몇 년 전에 사업을 중단했다. 두 번째인 이번 진출은 첫 번째 처럼 파트너 계약 방식이 아닌 미국의 글로벌 본사가 직접 투자하고 전개하는 직진출 방식이다.

국내 슈즈멀티숍과 스포츠 브랜드 등 신발 업계는 풋락커의 이번 진출이 미국 본사가 직접 진출하는 것이어서 그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전개 노하우와 체계적인 앞선 시스템이 국내 사업에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가뜩이나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신발 시장이 글로벌 1등 브랜드의 진출로 더욱 치열한 경쟁 속에 사업을 전개하게 돼 풋락커의 향후 행보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풋락커는 현재 국내 시장에 이미 3호점까지 확정한 상태다. 2호점은 신촌점이고, 3호점은 명동점이다. 2호점은 옛 신촌역 인근 레스모아 자리에 들어서는 것으로 이달 안에 오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호점은 현재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예상보다 조금 늦은 내년 1~2월 오픈이 예상되고 있다. 명동점 역시 홍대점처럼 중앙로 자라 매장 옆의 옛 포에버21이 사용하던 자리에 들어서며, 면적이 메머드급인 1320㎡(400평)대에 이르러 이곳 매장에 대한 관심 또한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슈즈 멀티숍 1위 브랜드인 풋락커가 초반부터 공격적인 진출 모습을 보이자, 국내 백화점과 쇼핑몰 등 유통업계에서도 국내 슈즈멀티숍 시장을 포함해 신발 전체 시장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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