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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복합쇼핑몰 ‘원더아리아’, 초반 매출 기대 이상 기록

‘스파오’ 3일간 1억1000만원대 매출, ‘챔피언1250’ 월 1억5000만원 달성

청주에 최근 문을 연 복합쇼핑몰 원더아리아에 입점한 브랜드의 매출이 기대 이상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원더아리아는 단계별 오픈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공간이 아직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문을 연 일부 브랜드들의 매출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향후 그랜드 오픈 시 빠른 안착과 함께 순조로운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원더아리아는 청주시 옛 담배공장인 연초제조창 일대가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와 예술, 쇼핑이 어우러진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인 문화제조창으로 탈바꿈하면서 그 중 지난 10월 탄생한 상업공간을 말한다.

원더아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류편집숍 원더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는 ㈜원더플레이스가 지난해 건설사 도원이앤씨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청주시와 LH공사로부터 최종 운영사로 선정돼 지금까지 브랜드 유치와 운영을 맡아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는 복합쇼핑몰 개발사업이다.

담배를 제조하던 공장 건물로 전체 5개 층에 건축면적 5만1515㎡의 대규모인 원더아리아는 1~2층에 패션과 F&B,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주요 테넌트로 구성하고, 3~4층에는 청주를 대표하는 행사인 청주공예비날레를 통해 탄생한 다수의 공예관련 업체들이 전시와 공연, 판매 등의 사업을 펼치는 장소인 공예클러스터 조성이 한창이다.

5층에는 충청 지역 최대 규모의 열린 도서관과 서점이 그간 추진됐으며, 최근에 모든 과정이 마무리돼 오픈을 코앞에 두고 있다. 또한 5층에는 키즈관련 시설, 카페, 푸드코트 등도 함께 입점이 추진돼 오픈이 하나ㆍ둘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 문화제조창 전체에는 올해 초 개관해 운영이 한창인 국립현대미술관이 위치해 있고, 복합쇼핑몰 원더아리아가 담배를 만들던 옛 공장 건물이 탈바꿈한 것이라면 그 옆에 담배잎을 보관하던 여러 동의 크고 작은 건물로 만들어진 동부창고 역시 또 하나의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을 위한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원더아리아 쇼핑몰 바로 뒤편 건물에도 시민들을 위한 시설이 있다. 청주와 충청지역 스타트업 기업들이 모여 있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과 어린이 체험교육 장소인 에듀피아가 이곳에 들어서 유동인구를 유발시키고 있다. 여기에 전체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1500대 동시 주차가 가능한 대형 주차장과 원더아리아와 국립현대미술관 사이에는 조성된 대규모 잔디광장 또한 이곳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또 하나의 특별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복합쇼핑몰 ‘원더아리아’의 내부 전경과 임시로 운영 중인 카페

지난 11월 15일에는 원더아리아의 2층 전체 1만270㎡(3100평) 가운데 3,200㎡(970평)에 이랜드의 핵심 브랜드 5개가 문을 열었다.

복합쇼핑몰 원더아리아 2층에 11월15일 입점한 이랜드의 SPA브랜드 ‘스파오’.
복합쇼핑몰 원더아리아 2층에 11월 15일 입점한 이랜드의 SPA브랜드 ‘미쏘’
복합쇼핑몰 원더아리아 2층에 11월 15일 입점한 이랜드의 슈즈편집숍 ‘폴더’.
이랜드의 여성복 로엠이 지난달 15일 2층에 입점했다.

대형 SPA 브랜드 ‘스파오’와 ‘미쏘’, 슈즈편집숍 ‘폴더’, 여성복 ‘로엠’과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가 입점했다. 이 가운데 ‘스파오’가 가장 높은 오픈 매출을 보였다. 오픈 첫 금토일 3일간 1억1000만원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폴더’는 3일간 3500만원 가까운 매출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이랜드 브랜드보다 먼저 오픈해 영업 중인 브랜드들의 매출도 애초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원더아리아 5층에 지난 10월 오픈해 성업 중인 어린이 복합놀이 체험공간 브랜드 ‘챔피언1250’.

지난 10월 오픈해 첫 한달을 보낸 어린이 복합놀이 체험공간 브랜드인 ‘챔피언1250’이 월 기준 매출 1억5000만원대를 기록해 향후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주말 1일 매출 1000만원대까지 올랐으며, 11월 16일과 17일에는 각각 1200만원대 매출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더아리아 이창섭 이사는 “‘챔피온1250’이 원더아리아 전체 공간이 아닌 일부만 오픈해 아직 어수선한 상태에서 그것도 5층 장소에서 월 1억 5000만원이라는 매출을 보였다면, 향후 전관 오픈이 이루어지고, 방학 시기까지 맞이한다면 이 보다 월등히 높은 월 3억원 매출은 거뜬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랜드 브랜드들이 오픈 시 마케팅을 펼쳤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높은 매출을 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최종 입점 상담을 조율하고 있는 나머지 브랜드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전체 입점 계약이 보다 속도를 내게 됐다”고 덧붙여 말했다.

복합쇼핑몰 원더아리아 1층에 입점한 패션잡화액세서리 브랜드 ‘액센트’
복합쇼핑몰 원더아리아 1층에 들어선 슈즈 편집숍 ‘슈마커’.

지난 10월 첫 프리오픈 시 문을 연 의류 편집숍 ‘원더플레이스’와 잡화액세서리 브랜드 ‘액센트’, 그 이후 11월 7일 문을 연 슈즈편집숍 ‘슈마커’ 역시 그랜드 오픈이 아닌 환경 속에서 기대 이상의 매출 수준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더아리아에는 오는 12월에도 핵심 테넌트 오픈이 이어진다. 1층의 핵심 테넌트 역할을 하게 될 또 하나의 시설인 대형 베이커리카페 ‘보이드맨션(가칭)’이 825㎡(250평) 규모로 들어선다. 전국에서 찾아올 만한 베이커리 카페를 목표로 고감도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원두ㆍ로스팅ㆍ추출 등의 커피분야 전문업체 빈브라더스와 베이커리, 타르트 전문업체 오타르의 시그니처 브랜드 ‘현미’와 손잡고 준비가 한창이다. 현재 보이드 맨션이 들어설 자리에 팝업스토어 형태로 임시 카페를 운영 중인데 많은 고객들이 이곳을 즐겨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드맨션’ 들어서는 주변에는 트렌드를 앞서가는 고감도 여성복 브랜드들의 입점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서울 가로수길과 명동에서 여성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인디브랜드가 새롭게 ‘인디럭스’라는 이름으로 간판을 바꿔달고 입점하기로 확정했다.

이 외에 여성복 ‘어라운드101’의 신규 브랜드로 신세계 스타필드와 롯데몰에서 높은 매출로 빠른 안착을 보이고 있는 ‘마켓식스’, 파르나스몰의 대표 인기 여성복 ‘스테이피플’, 가로수길과 판교 아브뉴프랑의 인기 여성복 ‘틴트’와 서브 브랜드 ‘리프리’, 익선동에서 여성복 가방을 메인으로 높은 매출을 보이는 의류 브랜드 ‘오블레스’ 등과 입점 상담이 현재 진행 중으로 조만간 브랜드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복합쇼핑몰 원더아리아 1층에 들어선 의류편집숍 ‘원더플레이스’.

또한 1층에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H&B 브랜드로 요즘 급성장 중인 ‘롭스’와도 입점을 위해 조건을 놓고 막판 조율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2층에는 신선하고 감각적인 F&B 문화를 선보이며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식객촌’과 입점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식객촌’은 서울의 시청, 여의도, 구로 지점을 비롯해 경기도의 일산, 용인, 인천공항 등에 여러 지점을 운영하면서 그간 노하우를 충분히 쌓아 최근 선보이는 지점마다 빠른 안착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원더아리아는 식객촌에 4,300㎡(1300평) 넓이의 대규모 공간을 마스터리스 형태로 제공해 파격적인 F&B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이처럼 원더아리아는 베이커리 카페인 ‘보이드맨션’이나, 대형 F&B 공간인 ‘식객촌’만으로도 청주를 넘어 충청지역을 대표하는 복합쇼핑시설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는 가운데, 전체 시설인 문화제 조창은 이를 뛰어 넘어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어 향후 운영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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