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봄에 부산 서면 ‘피에스타’에서 ‘CGV’ 영화보고, ‘쉑쉑버거’를 먹을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 서면 상권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서면 피에스타’쇼핑몰의 사업 설명회가 지난달 15일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패션과 F&B,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등의 각 분야별 앵커 테넌트 관계자와 피에스타 쇼핑몰 전개사인 부산 토종 건설기업 삼정의 관계자, 상가 부동산 전문가 등 예상보다 훨씬 많은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회사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진행된 사업설명회는 이후 삼정의 이근철 회장의 환영사, 비앤오마인드의
김지한 대표의 도심형 복합쇼핑몰의 전망에 대한 강의, 그리고 피에스타 MD를 맡은 박민기 이사의 쇼핑몰 컨셉 및 MD 진행사항 발표, 그리고 마지막으로 삼정의 이기환 대표의 피에스타 쇼핑몰의 향후 운영과 비전에 대해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환영사에서 이근철 회장은 “40여년간 전국 100여단지, 3만여 세대를 개발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과 지역 사회, 불우이웃에게 회사의 이익을 돌려준다는 기업이념이 바탕이 돼 가능하게 된 것”이라면서 “40년 회사가 성장해온 경험과 얼마전 울산에서 쌓은 유통 경험 등 모든 것을 동원해 피에스타 쇼핑몰을 성공시키고, 결국 지역사회에 다시한번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
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주요 테넌트들은 쉑쉑버거, 원더플레이스, 아웃백스테이크, 폴더 등이다. 이들 브랜드들의 입점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피에스타 쇼핑몰의 전체 MD 밑그림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지하 1층 전체는 B급 만물상이라 불리는 ’삐에로쑈핑’이 입점을 놓고 막판 조율 중에 있고, 1층은 SPC그룹의 ‘쉐이크쉑버거’와 ‘스타벅스 리저브 하이프로파일’, 여기에 H&B브랜드 ‘부츠’가 입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층은 패션 편집숍 ‘원더플레이스’와 슈즈 편집숍 ‘폴더’가 대부분의 공간을 차지하고, 나머지 층에 각각 ‘몬스터VR 테마파크’, 대형 뷔페 ‘더파티., 리클라이너 CGV영화관 등이 앵커 테넌트로 입점이 확정됐다.
이번 사업 설명회에서는 참석자들에게 서면 피에스타의 향후 개발 방향과 앞으로의 부산, 서면 상권에 대한 새로운 비전 등을 제시하고 임차인의 영업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운영계획을 자세히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서면 피에스타는 지하 6층~지상 16층으로 조성되며, 기존 소비 중심의 쇼핑몰이 아닌 체험과 휴식 그리고 문화를 접목시킨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하게 된다.
특히, 서면 상권의 가장 취약점으로 꼽히는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 6층부터 지하 2층까지 5개층에 주차공간 450여면을 조성해 고객 편의성을 대폭 높인 점이 눈의 띈다.

지상층은 보이드 형태의 오픈 스페이스로 꾸며 고객들이 더욱 쾌적하고 여유로운 환경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5층은 부산지역 중심 F&B Zone으로 구성하고, 9층은 150여평의 부산지역 청년창업공간인 “The Market”(가칭)을 구성해 부산지역의 끼 많은 젊은이들을 위한 창업 터전도 마련할 방침이다.
피에스타는 주변지역 상권 활성화와 문화복합 공간이라는 서면 피에스타의 특징에 맞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피에스타 1층 중앙광장에 3D팝 아트의 거장 ‘찰스 파지노’의 작품이 벌써부터 화제다. 앤디워홀을 잇는 현대 팝 아티스트의 대명사로 불리는 ‘찰스 파지노’의 작품으로 피에스타를 찾는 고객들에게 기존 쇼핑몰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문화와 예술적 기쁨을 함께 전달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니크한 디자인의 중앙광장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 서면의 트렌드를 이끄는 랜드마크로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포동 카페거리 활성화로 서면 상권이 더욱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이곳 카페거리와 가까운 서면 메인스트리트에 위치한 서면 피에스타의 재단장은 서면 상권 강화에 다시한번 기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서면을 관통하는 중앙대로에 버스중앙차로제 BRT사업이 재개되면서 유동인구 많은 대표 상권인 이곳에 추가 유동인구까지 증가되는 것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테넌트와 임차인, 젊은 창업인들의 이목이 갈수록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