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웨이골프 어패럴 부문이 추진한 브랜드 리포지셔닝 전략이 적중해 브랜드의 안정적인 전개가 이뤄져 주목받고 있다.
한국캘러웨이골프(대표 이상현)는 2021년 7월부터 기존 용품 비즈니스에 이어 의류 사업 부문까지 직접 전개에 나서면서 우선 새롭게 시작하게 된 어패럴 사업 부문에 대한 브랜드 리포지셔닝을 추진했다.
캘러웨이골프 어패럴 사업부문 총괄로 영입된 김익태 상무는 브랜드를 맡자마자 기존 퍼포먼스 웨어가 아닌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로 전면 리뉴얼할 것을 선언했다. 곧바로 캘러웨이골프 어패럴 부문은 소재의 고급화, 감도 높은 디자인 업그레이드, 골프 운동에 맞는 최적의 기능성 강화 등에 에너지를 집중했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로 안착하기 위해 노세일 정책을 고수했고, 원단 고급화 등 퀄리티 향상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판매가는 50%대 상향 조정했지만 실제 원가 비용은 두배 이상 높게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감도 높은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로 리뉴얼하면서 동시에 골프 운동에 맞는 패턴 연구와 소재 개발 등에도 집중 투자해 패션성과 기능성을 모두 겸비한 골프웨어 브랜드로 성공적인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
최근 들어 이와 같은 브랜드 리포지셔닝 전략이 결국 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게 한발 앞서 움직인 것이 적중해 전체적으로 성공적인 전략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캘러웨이골프 어패럴 부문은 지난해 매출 900억원을 달성에 이어 올해는 10% 신장한 10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부터 또다시 비효율 매장 정리에 나서 지난해 연말 시점 대비 10개의 매장이 또 줄었다. 이로 인해 유통망이 줄어든 상태에서 지난 1분기는 애초 계획한 매출 실적을 달성해 올해 전체 매출 목표 달성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캘러웨이골프 어패럴의 기본 원칙은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 대량 상품 공급 등에 따른 매스(Mass) 브랜드 전략이 아닌 세계 3대 골프 용품 브랜드로써 글로벌 톱(TOP) 레벨에 맞게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와 고퀄리티 상품을 제공하는 희소성있는 브랜드를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원칙 아래 캘러웨이골프 어패럴은 유통망 확대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유통망은 147개로 마감했다. 연초 159개에서 12개의 매장이 줄어든 것이다. 올해도 계속해서 비효율 매장 철수, 매장 규모 확대, 위치 이동, 신규 오픈 등 유통망 효율화 작업을 추진한다.
4월 중순 현재 기준 전체 매장수는 지난해 연말 대비 또다시 10개가 줄어든 137개이다. 대리점 58개, 백화점 51개, 직영점 1개, 아울렛 26개, 온라인 자사몰 1개로 구성돼 있다.

최근 캘러웨이골프 어패럴은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최근에 오픈한 대표적인 백화점 매장에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롯데백화점 본점과 동탄점 등이 있고, 지난 4월에는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점, 롯데백화점 상인점을 추가 오픈했다. 전국 가두 대리점도 브랜드 타깃에 맞는 상권과 고객이 있는 곳에 추가 오픈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순천 연향동에 대리점 오픈을 확정해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군산 수송동 상권에 대리점 오픈을 확정했다. 이처럼 캘러웨이골프 어패럴은 월 평균 1억 이상 매출을 보이는 김포 장기점, 안산 한대점과 같은 곳을 추가 오픈하기 위해 전국 주요 상권 대리점주와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